글을쓰기전에 내가 올해 겪은일만 간추려서 끄적이겠음

내인생 전체가아닌

2013년도 딱 8개월동안 일어난 일임

1월 - 할아버지 암판정받음 (멘붕)

2월 - 병문안도중 아버지와 같이 교통사고남

         (아버지는 무사하셨고, 난 뇌진탕 판정...ㅠ_ㅠ)

3월 - 할아버지 병세악화로 입원치료

4월 - 어떤일로인해 경찰서 자주갔음

5월 - 갑작스럽게 작은할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일주일뒤 할아버지가 돌아가심

정말 힘들게 5개월을 보냈고 

이제 힘든일이 없을지 알았지...

6월7월을 조용히 보냈고

8월달에 드디어 일이터짐

내담당에 초등학생 6학년  지적장애3급인 여자애가있었는데

8월 둘째 주 수요일날 수업이 두번있었어

보강과 그룹수업이지

그수업을 다하고

금요일날 나한테 전화가 와서 다음주 그룹 가면되냐 물어보고

웃으면서 통화를 끝내고

아무일이 없을줄 알았는데

그다음주 월요일날  걔네 부모한테 전화가옴

내가 자기딸한테 강제로 키스를하고 가슴을 만졌데 거기에 손까지 넣었다고....

미친..........

그게 언제인지알아?

수요일날 보강했을때야

3시40분에 내수업

4시 30분에 바로옆방수업

5시 20분에 그룹수업

3시 40분에 내 치료도중  성추행을당하고

4시 30분에 바로옆방에서 웃으면서 수업을하고

5시 20분에 그룹치료를 했데....

멘붕이 왔지

ㅇㅇ 

저기 미술치료실 내방에서 비명지르면

3명의 치료사가 비명을듣고 내방오는데 5초도 안걸려

복도길이가 10미터도 안되 

매우 좁은 공간이지

그런데 거기서당했다더라?

여기서 문제점.

CCTV가 없음

아동의 상황설명이 매우 구체적임

정말 좆같게도 

내가 결백하다는 증거는 없고

증인도 없고

그저 상황이

상황자체가 오픈된 공간이었지만 증인은 없고

애가 성추행을 당하고 다음치료수업때 웃으면서했고

걔한테서 통화까지와서 웃으면서 말했다

그런데 솔직히 내가 이런일이 일어날줄 알았나...

통화 녹음을 할리가없잖아?

통화내역만있고....

하루하루가 지옥이있어

잠도못자고

신경을 너무써서

위액이 맨날 역류하고

잠도잘안오고

일도 손에안잡히고

경찰서를 가야되나

변호사를 선임해야되나

맞고소를 해야되나

어떻게 내가 하지않았다고 말해야되나...등등

성추행당했다고 말한애가 온 월요일이 언제였냐면...

걔 아버지 생일이었데 

그날 자기딸한테서 그얘기를 들으니까 고소를 하니마니 지랄을했지...

내친구들은 나한테  "내가 안했으면 어칼껀데? 만약에 내가한짓 아니면 맞고소한다고 각오하라고"

라하라면서 말을 했지...

그런데 내직업상... 그런말을 할수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난 하지도 않은짓가지고 가만히있어야되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봤지

아까전에 적은글중에 성추행당하면 해바라기 아동센터가라했지?

아는 여동생이 거기서일해

물어보니 그센터가도 장애가 있으면 잘안받아줄꺼고 경찰서까지 안갈꺼라고 막 뭐라하더라고...

그래서 안심했지

그런데 시발 걔네 아빠가 경찰친구가 많다네?

이번엔 클랜에 동생 가족중에 변호사 하시는분이 계셔서 자문을 구했지

증거가 없기때문에 내가 겁나 불리하데

일단 초등학생 6학년이니까 아동으로 분류되

거기다가 장애판정이 있기떄문에....  

내가 이사건에 연류되면 일단 벌금이 최하 2천부터 시작해서 

내죄가 인정되면 징역 5년이상....

소송기간이 보통 짧게는 반년에서 길게는 1년이상....

나보고 죄가없더라도 무조건 잘못했다하고 사건을 조용히 무마시키라고 하시더라........

결국 센터 직원들이 내가 그럴일이 없다

그날 애가 말했던게 다 거짓말이다

성추행당한애가 어떻게 다음수업가서 웃으면서 얘기를 하느냐

등등...

한 2주가 지나고 나서 그쪽 부모님한테서 전화가오더라

죄송하다고 자기 딸이 거짓말을 친거같다고....

씨발 그럼나는??  2주동안 벌벌떨면서 신경은 쓸대로 다쓰고

3일만에 4키로빠지고 일주일만에 10키로가 빠졌는데?

내가 심리치료사니까...부모한테 뭐라하지도 못하고 그냥 

제가 수업을 잘못했기때문에 애가 저런것같아 정말 죄송하다고...

내가 오히려 사과드리고....

정말 좆같은일이지...

그나마 다행인건  난 옆에서 상황을 다아는분들이 계시잖아

그런데 여기서 글싸지르는 니들이 길가다가

여자애랑 스쳤는데

애가 운다?

그래서 괜찮냐고 다가가는데 

걔네 엄마가 와서 성추행했다고 해버리면

니들은 뭐라말할래?

경찰서가서 아니라해도

애가 맞다하면 죄가 인정되 ㅋㅋㅋㅋㅋ

거짓말같지? 나도 답답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찾아낸 실화임

그사람 1년동안 직업도 다짤리고 페인처럼 생활하다가 마지막에 CCTV자료 찾아내서 무죄판결 받았다더라

그런데 무죄판결 받아도 인생은이미 망했는걸?

아까전에 아침에 나보고 보살이니 마음이 넓다니...

ㅇㅅㅇ 이런일 겪어봐...

그냥 그러려니 한다.

내가 이글쓴이유는

애들을 조심해

여자도 조심해

CCTV가 있는지 확인하거나

옆에 여자라도 끼고다녀

남자가 2명있으면 성추행안했다고 우겨도 남자2명이기떄문에 똑같은놈취급당하지

여자가 옆에있으면 그사람말에 신빙성이 있어져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했다는 증거있어요? 증인있어요?

없지?

그럼 좆되는거야...

그냥 애가 앵무새처럼 똑같은말 반복하면 인생 빠이임....

글 존나 길게써서 미안하고...

외교하면서 내가 과민반응 보이니 마니하는데...

나도 나름 아니다싶을때만 터트리니까

ㅇㅅㅇ 이해좀해주고

여기애들도 이런일조심하고~ 

일들 열심히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