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미약했다

보통의 클랜이라면

독자적으로 만들거나

아니면 많은 수가 만드는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클랜은 조금 이상했다

4명...

애매하다...

도원결의도 아니고...

독수리 오형제도 아니고...

아무튼 무척이나 어색한 숫자로 그들은 시작했다...

이 클랜을 만든이유?

커뮤니티 내에 여러개 있는거보다

하나 있으면 좋잖아 다들

그런 모토아래에 그들은 시작했다

하지만 개성이 강했던 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쉽사리 그들과 함께하려고 하는 사람은 너무 적었다

그래도 이를 악물고 클랜에서 버텼다

다른곳에서 오라고 하는 클랜원도 있었다

몇몇은 다시 떠나갔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상황에서도 버텨내었다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이 모였다

기존의 그들이 구상했던대로 사람들은 이 클랜을 구심으로 뭉치기시작했다

물론 그들처럼 클랜을 만든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점점 이 클랜을 제1로 치기시작했다

심심풀이로 돌리는 중대전을 제외한다면

클랜이 하는것은 거의 없었다

그러던 그들에게 갑자기 무언가가 나타났다

클랜전 OPEN

모든 사람들은 동요했고

기대했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이들도 계획을 세워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그들에게 달콤한 제안하나가 들어왔다

(소근소근)

물밑에서 전해진 제안은

클랜원들이 기쁨과 환희로 이끌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들은 당연하게도

그들의 제안을 수락했다

하지만 그들의 제안이

이들을 당황하게 만든건

머지않아서였다

'배신'

처음 겪는, 무척 당황스러운, 앞이 멍해지는

이 상황앞에서

그들은 경험이 없었기에

어찌할바를 몰랐다

긴급히 사람들이 모였다

갑론을박을 벌였다

도저히 답이 나오지않았다

최악을 그대로 밀고 갈것인가?

절망에 빠져있었지만

그들은 아직 젊었다

해보자

그들은 최악과 차악 둘다 택했다

그리고 그들은 몸소 최악을 선택한 결과를 받아들여야했다

매일같은...

단하루도 빠짐이없는

침공...

그리고 그들의

협공...

꾸역꾸역 막아냈지만

방어라는것은

한 중대로는 부족했다...

하지만 어쩔수 없었다

가장 좋은 전력을 1중대에 넣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했으니깐...

하지만

1중대에비해

전력이 떨어지는 평가를 받던

2중대는

예상과는 다르게

승리를 많이 따고있었다

어느새 그들은 1중대보다

더 강력하다는 소리를 듣고있었다

레이팅도 떨어진다

탱크픽도 1중대보다 더 단조롭다

하지만 그들은 점점 명성을 쌓았고

무수한 전투를

강력한 치즈맨들과 상대를 했던

북미출신의 유학파들과 싸워

버텨내고

견뎌냈다

때로는 그들이 오히려 적을 쳐서

침공을 하기도 했었다

혹자는 평가한다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그 개개인을 통제하는 한명이 위대한것이

전장을 승리로 이끈다고

그리고 그 개인은

카리스마가 넘치어 개개인을 쉽게 통제할수가 있어야한다고

그의 밑에 있던 한 중대원은 이렇게말한다

지고있어도 지는것같지가 않다

그의 목소리를 듣고있으면

항상 이길것같으며

'진압하라'라는 호쾌함은

우리를 춤추게 하였다

또 다른 클랜의 오더는 이렇게 말한다

그는 독특하다

무거운탱크들로

가볍게 춤을 춘다

그의 지휘는 탱크들이 춤을 추는것과 같으며

그의 지휘는 무거움과 어두움이 존재하지 아니하고

밝고 명쾌하며 빠르다

이는 여태까지 보았던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지휘다

그는 이제 잠시 클랜을 떠난다

하지만 월탱계에 있어서

그만큼 족적을 남긴 중대장은 없었을것이라 생각한다

때때로 그는 독일 성애자라 불리우고

이상한 놈이라 비판받고

그런 방식은 옳지못하다고 공격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비난과 비판에도 불구하고

그의 업적은 인정받았으며

적들조차 그에게 경의를 표하게 하는 경지에 이르었다

그의 닉네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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