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도수조넘과 이야기했다는 건 저 제로라이즈가 뭐하는 놈인지 알았을 뿐 읍니다

도발은 한 건 제 단독으로 한 것이며 도수조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읍니다

저는 본성이 쓰레기이지만, 도수의 쓰레기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에 감동해서 쓰레기에 들어갔던 것 읍니다.

도수가 술먹고 약팔이를 한 것이지만, 저는 그의 열정을 높이 사고 존경했읍니다. 그래서 쓰레기에 제 몸을 던졌읍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 쓰레기짓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고, 또 쓰레기라는것에 자부심을 느꼈읍니다.

그러나 이번 일이 쓰레기클랜의 존망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는 걸 자각한 순간, 제 잘못이라는 걸 느꼈읍니다.

저는 쓰레기짓을 좋아하읍니다. 그러나 도수조넘과 우리 쓰레기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그런 쓰레기는 아니읍니다.

저는 도수조넘을 존경하읍니다. 그의 열정이 부디 부랄덴부르크까지 뻗어나가며

트래쉬멤버들이 언제나 쓰레기짓을하며 건승하기를 바랄 뿐 읍니다. 이루고자 하는 바 이루는 쓰레기가 되기를 바라겠읍니다.

쓰레기에서 많은 추억을 얻었읍니다. 그 추억들, 언제나 간직하며 제 마음속의 쓰레기통은 언제나 채워놓으며 살겠읍니다.

저는 제 작은 사죄나마 사퇴하겠으니, 도수조넘은 화를 거두시며 부디 프리와 잘 되시기를 바라겠읍니다.

저는 멘탈이 좋지 않은 쓰레기읍니다. 저는 트래쉬에 어울리지 않은 인재일지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