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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빠들은 가슴속으로 이런 상상 합니까?

하늘색참치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10.10 23:14:50
조회 147 추천 0 댓글 3

"중위님. 중위님!"

미하일 비트만 중위는 갑자기 누군가 자기 어깨를 잡고 흔드는 바람에 잠에서 깨었다. 눈을 뜨고 보니 파란 나뭇잎 사이로 밝은 빛줄기가 스며들어 오고 있었다. 벌써 날이 밝은 모양이다. 새벽에 이곳에 도착해서 한 두어 시간만 자고 일어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늦잠을 잔 모양이었다.

"아웅... 기왕 늦잠 잤으니까 30분만 더..."
"중위님. 큰일났습니다."
"큰일이고 작은일이고 나 화장실 가면 어차피 30분은 못 나오잖아... 그러니까 30분만 더어..."

원래 저혈압이 심한 그녀였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혈압을 단숨에 90-120으로 끌어올리는 강력한 한 마디가 방금 그녀를 흔들어 깨운 병사의 입에서 나왔다.

"영국군입니다. 영국군이 바로 옆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영국군... 영국군?!"

깜짝 놀란 그녀가 덮고 있던 판초우의를 걷어치우고 관목숲을 달려나갔다. 그리고 그녀의 눈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보였다. 수풀 왼쪽 바로 200미터밖에 되지 않는 N-175(175번 국도)를 따라 달려가는 낯선 전차가 보였던 것이다. 둥글둥글한 포탑, 높은 차체. 동부전선에서는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지만 사진으로는 몇 번이고 보았던 차. 미국제 셔먼 전차였다.

"맙소사... 한두 대가 아니야."

적어도 1개 중대, 12대가 넘었다. 도로 한가운데를 유유자적하게 행군대형으로 달리는 전차가 1개 중대. 순간 그녀, 미하일 비트만 중위는 지금 이 광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았다.

"저놈들은 선견대가 아니야... 연대급 전차부대 행군 본대의 선두다. 영국군이라면... 아니, 우리 독일군이라도..."

저렇게 전차가 행군대형으로 느긋하게 달리지는 않는다. 그것도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독일군이 완전한 안전지대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이곳 빌레르 보카즈에서라면 말이다. 비트만 중위는 바로 결단을 내렸다.

"모토라트 전령을 인접 1중대로 보내. 즉시 응원을! 그들의 지금 위치에서라면 놈들의 진격로 바로 앞을 틀어막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여기서 놈들의 옆구리를 친다!"
"Jawohl!"

부하의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비트만 중위는 자신의 티거 전차, 205호차에 올라탔다. 작은 키 때문에 거대한 티거에 기어오르기는 쉽지 않았지만, 이를 위해서 205호차에는 사이드스커트 하나를 떼고 스커트 마운트에 작은 발걸이를 볼트로 달아 놓고 있었다. 비트만이 포탑 위로 낑낑대며 기어올라 큐폴라 안으로 들어갔을 때는 이미 모든 승무원들이 사태가 심상찮음을 깨닫고 전차에 오르고 있던 참이었다. 비트만은 헤드셋을 쓰기가 무섭게 큰 소리로 외쳤다.

"엔진 시동! 서둘러. 영국군이 겨우 200미터 거리에 있다!"
- 푸르르르르륵!

그러나 비트만의 205호차는 그런 비트만의 조급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엔진에서 푸륵대는 기침소리만 내뱉을 뿐 쉬이 시동이 걸리질 않았다. 결국 참다 못한 비트만은 차에서 빠져나와 버렸다. 너무 작은 키 때문에 큐폴라에서 빠져나가는 데만도 수십 초가 필요했지만, 그래도 엔진이 걸리지 않는 차에 멍하니 타고 있을 수는 없었다.

"쿠르트, 쿠르트! 네 차 좀 빌려 줘!"

2소대 2호차, 222호차 차장 쿠르트 소바 상사에게 외치며 달려가는 비트만 중위. 낙오를 면해 여기까지 따라온 SS 101중전차대대 2중대 전차는 단 7대. 이중 가장 상태가 좋은 차는 소바 상사의 222호차였다. 막 자기 전차에 올라 시동을 걸려 하던 소바 상사가 낙심하며 큐폴라에서 빠져나와 차 위에 쭈그리고 앉아 아래로 손을 뻗었다. 키 152cm의 조그만 포니테일 아가씨를 차 위로 끌어올리면서 소바 상사가 핀잔을 주었다.

"이런 식으로 제 격파기록 빼앗아가시는 게 한두 번이 아닌데 말이죠, 중위님."
"그런 거 따질 틈 없어. 쿠르트 너는 내 차 시동 걸리면 거기 타고 와!"
"알겠습니다, 중위님."


역사에 길이 남을 영웅적인 시가 전차전, 빌레르 보카즈 전투의 호포는 이렇게 불을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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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비트만(女) SS중위 (April 22, 1914 ~ August 8, 1944)

독일 바바리아 오버팔츠 생,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전사

1934년 2월 독일국방군 입대, 제19보병연대에서 복무하여 1936년 만기전역. 국방군에서는 여성의 입대는 허용하나 이 무렵 강해지던 보수성이 한층 더욱 강해져 전투병으로 활용하지 않는다는 것에 절망하여 사회혁신을 주장하던 나치당에 입당함과 동시에 알게마이네-SS에 등록. 이후 무장친위대 선발에 지원하여 1937년 5월 총통친위연대 - 훗날의 라이프슈탄다르테 아돌프 히틀러 연대 - 장갑차소대 조종수가 되었다.
1939년 9월 폴란드 전역에서 최초의 실전을 치른 후 1940년 프랑스 전역 시기에는 돌격포 승무원 훈련과정으로 차출되어 참전하지 못했다. 돌격포 승무원으로 차출된 데에는 그녀의 신장이 단 152cm밖에 되지 않아 조그만 돌격포에서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으리라는 점이 감안된 것이었다. (이 때문에 SS의 돌격포중대들은 타군에 비해 여군, 특히 로리 비율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1941년 6월 22일 바르바로사 작전 당시 1SS 차량화보병사단 돌격포대대 소속 돌격포 단차장으로 참전. 사단이 소속한 파울라 폰 클라이스트 상급대장이 지휘하는 클라이스트 기갑집단 예하 54기갑군단과 함께 우만, 키예프 포위전에 참가. 우만 전투에서는 소련군 T-34를 포함한 1개 전차대대를 상대로 단독 돌격, 전차 7대를 격파하여 용맹성을 과시하고 2급 철십자 훈장을 받았다. (2차 세계대전에선 최초의 전투부대 소속 여성 2급 철십자 훈장 수여.)
이후 1942년 1월 돈 강 전선에서 돌격포를 잃고 부상. 부상에서 회복된 후 SS사관학교 입학. 단기사관교육 수료 후 기갑학교에서 전차병 훈련을 받고 동년 10월에 견습소위 신분으로 사단으로 돌아왔다. 사단도 마침 동시기 프랑스로 철수하여 기갑척탄병사단으로 개편 후 다시 소련 전선으로 돌아간 시점이었고, 비트만은 3호전차 전차장으로서 견습사관 임무를 수행.
SS소위로 정식 승진한 1943년 1월에 사단에 최초의 티거 중전차 5대가 배치되면서 신설 중전차소대인 제13중대 3소대장이 되었다. 이후 1944년 1월까지 1SS기갑척탄병사단에서 중전차중대 소대장으로 근무하다가 1943년 가을에 신설된 SS기갑군단 직할 SS중전차대대로 배속전환, 1944년 3월부터 101중전차대대 2중대장으로 근무. 동년 6월 대대 완편 직후 노르망디 상륙작전 저지에 참가하여 동년 8월까지 용전분투하다가 8월 8일 영국군의 토털라이즈 공세에 맞서 싸우던 중 112고지 전투에서 전사.
전사 당시 공식 기록은 적 전차 138대, 적 대전차포 130문 격파. 비공식 기록은 전차 145대, 대전차포 150문.
전차+대전차포 합산기록은 독일군 전체 공식 1위, 전차 단독 기록으로는 독일군 전체 공식 3위, SS 공식 1위. 대전차포 단독 기록은 독일군 전체 공식 1위.

여담 :

그녀의 전차는 작은 키 때문에 자신이 쉽게 올라가지 못한다는 점을 배려하기 위하여 항상 사이드스커트 하나를 떼고 발걸이를 달아 놓았다는 특징이 있었다. 3호전차처럼 작은 바퀴를 썼다면 바퀴만 밟고도 올라갈 수 있었다며, 티거의 오버랩 전륜 구조를 극도로 비판했다는 비공식 기록이 전우들의 회고에 남아 있다. 오랜 전우였고 13중대 31호차 포수로 활약했던 발타자르 볼 상사는 그녀에 대해 이렇게 회고한다.

"미샤(미하일의 애칭)는 작은 키 때문에 자기 전차에 올라가기가 어려웠죠. 처음엔 제가 전차 위로 끌어올려 주었지만, 남자 힘을 빌려서 차에 올라가는 것이 싫다면서 몇 번이고 나에게 투덜댔습니다. 그래서 어느날인가, 내가 사이드스커트를 하나 떼고 거기에 줄사다리를 달아 주었더니 그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심하게 화를 냈었습니다. 처음엔 왜 그러나 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그녀의 감사 표현 방법이었죠. 내가 그걸 알게 된 건 그녀와 헤어진 1944년 이후의 일입니다. 그녀는 죽을 때까지 그 사다리를 썼죠."

또한, 그녀의 절친한 동료였던 전 SS전차연대 방공소대장, 훗날의 SS101중전차대대 1중대장 롤프 뫼비우스 중위는 이렇게 회고한다.

"그녀는 티거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너무 크다는 거였죠. 사실 나라도 키가 152cm였고 전차장이나 탄약수였다면 티거를 사랑할 수 없었을 겁니다. 차에 올라가기도 쉽지 않았지만, 그녀의 키와 다리 길이로는 포탑 위로 올라가 차장석에 들어가는 것도 일이었죠. 나중에 찌메릿 코팅이 생겼을 때 SS중전차대대에 공급된 티거에 한해서 포탑 코팅이 차체에 비해 넓고 깊게 새겨진 것도 그녀의 연설 결과였습니다. 사실 전차 100대 격파의 영웅으로 티거 공장에 초빙돼서 공장 직원들 앞에서 일장 연설을 할 자격을 얻은 전 국민의 우상이 포탑에 발 걸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공장 직원들에게 눈물로 호소하는데 먹히지 않을 리가 없었죠. 그때 공장 직원들의 외침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모에!"라고요. 어느 나라 말인지는 모르지만 혼의 외침이었습니다." (저 "모에!"라는 말은 그 두 달 전 헨셸 공장을 방문하고 티거를 직접 본 주독 일본 대사 오시마가 외친 말이었음이 훗날 밝혀졌다. 그는 독일 전차 모에였고, 공금으로 티거 1대를 질러 일본에 보내려다 수송수단을 마련하지 못하자 비트만 중위의 중대에 기부해 버렸다.)

-윤민혁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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