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후반 독일군의 주력전차가 된 판터에는 많은 파생형이 '계획'되기는 했어. 이들중 가장 흥미롭고 기묘한 것은 바펜트라거 판터야.

Pz Sfl IV C의 업그레이드에서 얻은 연구로 인하여 바펜트라거 판터는 판터의 부품을 사용했어.

위에 있는 제원에 나와있듯이 8,8cm Flak 41으로 무장하고 장갑을 대부분 제거한 바펜트라거 판터는 겨우 31톤이었어. 처음 시작에서 Krupp은 W1734라는 설계안을 추진했는데 -8도의 SFH43 중야포를 탑재한 34톤짜리 설계였지. 주포를 차체에서 분리하는 기계는 차체에 포함되어있지 않았어.

마침내 오픈탑에 360도 회전 포탑을 가진 목제 모델이 완성되었지.


상단의 목제로 된 모델은 128mm L/55를 탑재하고 있지만 15cm SFH 43과 21cm 야포를 탑재하는것도 1944년 3월 18일에 계획되었어. 128mm L/55를 탑재하면 SFH 43을 탑재한 34톤보다 약 5톤이 더 나갈것이었지만 45톤까지 탑재할 공간이 남아있었어. 21cm 야포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강력한 21cm Morser 18을 올리면 7톤이 더 나가서 일반 판터 전차와 비슷한 무게였고 혹은 더 짧은 18/19 버전을 사용한다면 적당히 9.1톤이 추가되서 128mm L/55를 탑재한것과 거의 비슷하게 되서 39~40톤 가량에서 끝나게되지.

물론 이건 고증에 따른거야. 하지만 차체 한계 중량이 남아서 더 많은 업그레이드가 될수도 있었어.

-판터의 700마력 엔진은 톤당 15~18마력이었고 좋지만 계획된 최고속력 60km/h에 도달하기에는 부족했어. 계획된 900마력의 HL234를 사용했다면 톤당 20마력이 되었을것이고 전차를 좀더 날렵하게 만들었겠지.

-128mm L/55에는 3발 드럼 장전기가 계획되었는데 화력은 짱짱이지만 차체 한계 중량이 아직 남아있어서 더 길고 7톤정도 더 무거워지는 128mm L/61을 달아도 충분했어. 다만 주포를 균형잡히게 하는건 힘들었을거야.

-15cm 급으로 가보면 150mm L/55까지의 15cm 주포를 고려해볼수 있어. 그렇게 해도 42톤이고 한계중량이 남지만 그렇게 된다면 포탑에 우겨넣는게 힘들어질거야. 그러니 15cm 포탄을 포구초속 757m/s로 날려보내는 128mm L/55보다는 반톤정도 무거운 15cm L/43을 탑재하는걸 생각해보자. 그걸 달아도 관통에는 충분했을거야.

끝마치면서 바펜트라거 판터는 지옥에서 올라온 또다른 나찌산 헬켓이 될수 있었을거야. 표범처럼 날렵하고 사자가 무는것처럼 거세지만 고양이같은 피부를 가진거였지. 바펜트라거 판터의 최고로 두꺼운 장갑은 겨우 30mm였어



나찌산 헬켓 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