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세갤 오랜만이네.

최근에 시작한 노작가님 새 드라마 ㄹㅇㅂ 보면서

그사세 생각이 많이 나서

비슷한 점 써봄.

'ㄹㅇㅂ'도 직업을 다룬 드라마다 보니깐 

'그사세'랑 비슷한 점이 눈에 띔.

1. 그사세 드라마국장 김민철 (김/갑/수) - 라이브 지구대장 기한솔 (성/동/일)

노작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상사/ 선배" 유형인 듯?

윗선과의 문제는 알아서 본인이 조율하고,

후배들/부하들과 관계도 잘 챙기는

인간적인 상사이자 선배

ㄹㅇㅂ 4회에서 기한솔이 부하들 앞에서는 

바디캠 영상을 선거철에 SNS에 풀거라고 했지만,

돌아가는 택시 안에 제일 친한 후배들과는 있을 땐

"솔직히 그게 가능하냐?" 고 말하는 장면이 있어.

이거 보면서 김민철 국장님이 정지오랑 부장님(김창완)이랑

셋이서 차 타고 귀가하는 장면들 떠올랐음.

김민철 국장님 보고 싶다 ㅎㅎ

회사 입장도 잘 알고, 후배들 입장도 잘 알고

중간에서 고생도 많았던 김국장님 ㅎㅎ

무엇보다도 진정성 있게 후배들 대해주고 좋았음.

2. 문제 일으키던 사람의 복귀 

그사세 양언니(최/다/니/엘)의 드라마국 복귀 - ㄹㅇㅂ 오양촌 (배/성/우)의 홍일지구대 발령

문제를 일으키던 녀석이 "전설적 인물"인데

돌아온다고 다들 난리나는 거 비슷해 ㅋㅋㅋㅋㅋ

물론 양언니는 문제를 일으키는 또라이로 유명했고, 

오양촌은 업적도 많은 듯 하니 다르지만 ㅋㅋㅋ

그 외엔 소소한 몇몇가지

1) 이름: 한정오(정//유/미) 는 정지오와 주준영 합친 느낌

이건 다른 사람들도 많이 지적한 거 봤음

ㅈ과 ㅇ 조합을 좋아하시는 작가님?

2) 초반에 빠른 썸 전개

그사세에서도 초반부터 빨리 진행됨.

주준영- 정지오도 빨리 진행된 편이고,

주준영이는 1회에 애인 강준기가 있음.

최명호 (신/동/욱) 경장님이 

그사세 강준기 역할일지 정지오 역할일지는 모르지만

응원하는 중!

3) 등장인물이 많음

그사세에도 방송국 드라마국 사람들 전부 (피디, 조연출, 편집자, 각종 스태프)랑 

배우들(신인 배우부터 중년 배우들까지) 모두 팔딱팔딱 캐릭터가 살아있었음.

어떤 회차는 "늙은 배우들에게" 바치는 회차라 

선생님들 얘기만 나오기도 했는데 넘 좋았음 

ㄹㅇㅂ도 지금 주로 지구대 1팀만 나오지만, 그 인원이 만만치 않음.

게다가 주인공들 가족에 범인에 용의자에 피해자에

가끔 경찰서 사람들도 나오고 스케일이 큼.

근데도 다들 나름의 사연이 있고, 더 궁금해지게 함.

그사세 속 인물들 잘 살고 있나 가끔씩 궁금해짐.

드라마국 이야기나 기사 나면

우리 주준영, 정지오, 그리고 다른 드국 사람들도 잘 지내겠지? 생각한다

그리고 그사세 나왔던 단역 조연 배우들 다른 데에서 보이면 그렇게 반가움

가끔 안 보이는 사람들은 검색도 해보고 그래

다들 잘 지내길

덧> 그사세 카페 주인이던 분이 ㄹㅇㅂ에 한정오 엄마로 나오시더라

난 어디서 본 분인가 검색해보다 알았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