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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ernehmen Zitadelle(7)-쿠르스크전투의 종식

팬져곰(121.124) 2010.12.12 04:25:57
조회 395 추천 1 댓글 2

본 포스팅은 전에 쓴 Men In Kursk의 개선 포스팅으로, 좀 더 전황을 자세하게 다루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 제가 보고도 손발 오그라들고 유치한 멘트와 필요없이 스크롤 잡아먹는 멘트는 대거 삭제하였으니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또한 본 포스팅은 상황도가 많으며 그 크기가 너무 커 읽기 불편하거나,strike표시된 멘트가 거슬리시는 분들은 최적화된 포스팅인<U>http://blog.naver.com/gks8080/150098744646</U>의 글을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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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가 제 4 기갑군에게 퇴각명령을 내린 이유론 크게 2가지를 들수 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쿠투초프 작전의 개시였습니다.

이전 포스팅,\'북부에서의 전투\'에서도 보셨듯이 붉은군대는 7월 12일 쿠르스크북쪽에서 역습을 가해왔고 8월 5일에는 오룔을 탈환했습니다.2기갑군과 9군은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겨우 궤멸만을 면한 꼴이 되었습니다.

orelsalient1copy.jpg

(북부전력이 죽었슴다)

쿠르스크북부에서 제 9군과 제 2기갑군이 퇴각하자 히틀러는 남쪽에서의 공세가 전술적 승리가 계속된다 할지라도 전략적 승패는 이미 가려졌다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또한, 서방연합군이 1943년 7월 10일 시칠리아에 상륙, 점령하였기 때문에 이탈리아에서의 전투를 대비하기 위해 병력을 보내야했습니다.

img_37177_1382567_2?1238547152.jpg

(연합군이 삽질 좀 했다지만 봐줌미다)

 

허나, 만슈타인은 작전취소를 강하게 반대하며, 그의 남부 집단군이 마저 교전중이던 두 개의 소련군 전차군을 완전히 격파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만슈타인은 3개 기갑사단(제 17기갑사단, 제 23기갑사단, 제 5친위기갑척탄병사단\'비킹(wiking)\')으로 구성된 예비전력 제 24 기갑군단을 증원병력으로 투입시키면 프젤강 교두보에서 발진하거나 프로호로프카 동쪽에서 프숄강을 도하하여 남쪽의 제 5근위전차군 후방 깊숙히 공격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허나, 총 6겹으로 설정된 쿠르스크의 방어선 중 겨우 3겹만을 돌파한 시점에서,더이상 진격해본다고 해도 전략적 우열을 뒤집을수 있을거란 보장은 없었단걸 수뇌부는 알고있었고, 더이상의 작전수행은 소중한 전력을 그저 쿠르스크라는 죽음의 늪에 소모적으로 투입하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판단하여 만슈타인의 발언을 무시했습니다.

사실,이러한 판단에 있어서는 수뇌부의 판단이 좀더 현실적이었다는 평가가 절대적입니다.

6141694480.jpg

(이번엔 내말 들어 짜샤...)

독일군은 성채작전으로 54,182명의 인명손실을 비롯하여 323대의 기갑차량과 159대의 항공기, 그리고 500문의 포를 손실했습니다.

붉은군대는 177,847명의 인명손실을 비롯하여 1,956대의 기갑차량과 1,961대의 항공기, 그리고 3,929문의 포를 손실했습니다.

양측 다 만만치 않은 손실을 빚고 성채작전(Unternehmen Zitadelle)은 종식되었습니다.

 

그후 성채작전이 종식된 지 1달도 지나지 않은 8월 3일, 붉은군대는 쿠르스크 남부에서 대대적인 반격을 실시합니다.바로 루먄체프작전이었습니다.

800px-Battle_of_Kursk%2C_southern_sectorV2.png

(루먄체프작전의 경과)

루만체프 작전과 그 이후 남부집단군의 상황에 대해선 diedieallde님이 바통을 넘겨 받으셨으니 보다 상세한 자료를 원하신다면 diedieallde님님의 블로그 포스팅 <U>http://blog.naver.com/diediealldie/116263023</U> 을 참조하세요.

 

쿠르스크전투는 독일이 독소전에서의 주도권을 상실하게 되는 분기점이 됩니다.

쿠르스크전투 이후 렌드리스물자와 소련의 군수산업은 더욱 활성화,가속화되어 붉은군대의 전력은 상승하는데 반해 독일군의 경우엔 서부전선의 개전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병력을 분산시킬수밖에 없었습니다.거기에,히틀러의 히스테리는 더욱 심해져서 유능한 지휘관들을 해임시키고,자기 자신이 전투에 직접 상관하는 경우도 더욱 빈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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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히틀러의 결정으로 해임된 대표적인 장성들 입니다.왼쪽부터, 클라이스트,호트,만슈타인)

결국 쿠르스크전투 이후 독일군은 전세를 역전시킬수 있는 기회를 상실했고, 더이상 3차하리코프공방전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1279426715_201007181323116183264601_0.jpg

(ㅅㅂ 조때따...)

 

 

-참고문헌/싸이트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원문 Russian\'s war)-리처드 오버리 저/류한수 번역

 

독소전쟁사(원문 When Titans Clashed How the Red Army Stopped Hittler)-데이비드 글랜츠 저/남창우,권도승,윤시원 번역/채승병 감수

 

오스프리 \'쿠르스크 1943\'<KURSK1943>

 

<U>https://gall.dcinside.com/list.php?id=worldwar2&no=22119&page=100</U>

<U></U> 

<U>https://gall.dcinside.com/list.php?id=worldwar2&no=15477&page=285</U>

 

<U>http://en.wikipedia.org/wiki/Battle_of_Kursk_order_of_battle</U>

 

<U>http://en.wikipedia.org/wiki/Battle_of_Kursk</U>

<U></U> 

<U>https://gall.dcinside.com/list.php?id=worldwar2&no=16217&page=264</U>

<U></U> 

<U>https://gall.dcinside.com/list.php?id=worldwar2&no=11136&page=412</U>

<U></U> 

<U>http://blog.naver.com/mirejet/110045245526</U>

 



후기:
요번 포스팅은 PW님글처럼 최대한 전쟁사서술에 중점을 둬보려고 했더니만 위트도 없고...특기할만한 자료제공도 없고...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다 두마리 토끼를 다 놓쳐버린 감이 있습니다.
그래도 첫 시도란 점이 나름 뿌듯하다는...ㅋㅋ 세바스토폴 전투로 다시 만나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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