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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 국민정부의 북벌(2)

베르마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1.22 12: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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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 계속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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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벌계획은 1926년 1월부터 활발히 논의됐는데, 이에는 막대한 군비가 소요되므로 소련의 군사적 지원이 긴요했다. 소련 대표로 국민당 정치고문을 맡고 있었던 미하일 보로딘은 북벌을 승인했다. 국민혁명군은 15만 명의 병력이 8개군으로 편성된 형태로 구성돼 있었지만, 북벌 초기에 실제로 가용한 병력은 6만 5천 명 정도였다.

1926년 7월 9일에 국민혁명군 총사령 장개석은 전군에 동원령을 내리고 "제국주의와 매국 군벌을 타도하여 인민의 통일정부를 건설"하기 위한 북벌 전쟁을 개시했다. 북벌의 1차 목표는 무한(武漢)을 점령하는 것과 풍옥상의 국민군과 합류하는 것이었다. 당시 양자강 일대에는 직예파인 오패부와 손전방 등이 할거하고 있었고, 북경은 봉천파의 장작림이 장악하고 있었다.

북벌군은 순조로이 북진했다. 부패한데다 서로 분열,대립하고 있었던 북양 군벌군은 각개격파됐다. 먼저 호남으로 진격한 북벌군의 주력은 7월 11일에 장사(長沙)를 점령한데 이어 9월 6일과 7일에는 한양(漢陽)과 한구(漢口), 10월 10일에는 무한을 잇달아 점령해서 호남, 호북의 오패부 군대를 일소했다.

장개석이 지휘한 중로군(中路軍)은 손전방의 주력군을 분쇄하면서 11월 8일 남창을 점령하고 강서성을 장악했다. 국민당의 북벌에는 많은 조선인 청년들이 혁명군으로 참여했는데(여기서 의열단장 김원봉도 참여했다. 국민당 장교 신분으로), 남창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그들 가운데서 희생자가 많이 생겨나 조선인 희생자 추도회가 대대적으로 열리기도 했다. 12월 9일에는 장개석의 심복 하응흠이 지휘한 동로군이 복주를 점령했따.

북벌군은 가는 곳마다 민중의 환영을 받았다. 민중은 적정파악, 길안내, 물자수송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했고, 북벌군이 도착하기도 전에 봉기해 군벌군을 축출하는 경우도 있었다. 군벌이 무너진 지역에서는 노동자 농민 운동이 거세게 일어났다. 농민협회 회원이 급증했고, 노동자들은 무장규찰대를 결성했다. 북벌이 진행되는 동안 장개석은 투항하고 귀순하는 군벌 군대를 흡수해 20만 명의 병력을 거느리게 됐고, 이에 따라 그의 개인적인 역량과 위상이 더욱 강화됐다.

국민정부의 점령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그 지배권을 둘러싸고 국민혁명군 안에서 갈등이 일어나기도 했다. 12월 13일 당정의 최고 정책결정기구로 성립된 \'국민당 중앙집행위원회와 국민정부위원회 임시연석회의\'는 중앙당부와 국민정부를 무창에 둘 것을 결의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은 반장개석 성향의 인사와 중국 공산당 당원들이었다. 이 결정으로 성립된 무한 국민정부는 정권기반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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