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가 멸망한 뒤 백제 부흥군은 일본에 갔던 풍 왕자를 복귀시켜서 백제왕으로 삼은 뒤
신라, 당을 상대로 부흥 운동을 벌인다.
장군 복신, 승려 도침이 주동을 해서 일으킨 부흥군은 일본에게 원병을 청하는 한편
격렬한 전투를 벌여 나간다.
일본의 제명 여제는 백제의 부흥을 돕기 위해 3만의 병력을 보내오면서 기세가 드높아졌다.
3만의 병력은 당시 일본의 국력으로 봐서 전 병력을 총동원해 보낸 것이었다.

백제와 일본 연합군은 백강에서 신라, 당을 상대로 운명을 건 전투를 벌였다.
그러나, 당의 우수한 전함들을 당해 낼 수가 없었다.
당시 세계 최고의 선진국이자 강대국이었던 당의 전함들의 한마디로 성채와 같이 거대했던 반면
일본의 군함은 왜소하고 작은 쪽배 수준이었다.
후진국이었던 일본이 중국의 조선술에 비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해전이 벌어지자 당의 전함에 부딪혀서 침몰해 버리기 일쑤였다.
육지와 해상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으나, 일본 해군이 당에게 격멸당하면서
백제 부흥의 꿈은 영원히 사라지고 만다.

살아남은 백제의 왕족과 귀족들은 망국의 슬픔과 한을 품고 살아남은 일본배에 올라서
그리운 고국을 등지게 된다.

>>> 고대 일본이 전 국력을 털어서 백제의 부흥을 원조했던 이유에 대해

한국 : 제명 여제는 백제 왕족이었기 때문에 모국을 구하려 했다.
일본 : 백제는 일본의 신하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