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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전일본은 바바가 주창한 왕도 스타일을 갈고 닦아 순수한 프로레슬링의 극을 이룬 단체였지

미사와 미츠하루,코바시 켄타,카와다 토시아키,아키야마 준,타우에 아키라로 대표되는 전일본 5강과

베이더,스티브 윌리엄스,스탄 한센 등 거구의 외국인 선수들이 아주 난폭한 육탄전을 벌였고

그 결과 수많은 명승부가 나오며 레슬매니아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줬지

2000년에 전일본 5강중 카와다를 제외한 4인이 전일본의 열약한 대우에 불만을 품고 단체를 이탈

따라온 후배 레슬러들과 함께 노아를 창설했고 

여기서도 극한의 왕도 스타일을 보여 주었지

노아의 전성기 때 나왔던 살인기들

이러한 치열하고 격렬한 레슬링은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고

ROH 같은 인디 단체에 영향을 미쳤지만

선수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한다는 단점이 있었고

결국 미사와가 링 위에서 사망하는 최악의 비극을 불러 일으키고 말았지

그 후 레슬매니아들은 지나친 범프가 보기엔 멋있을지 몰라도 선수에겐 고문이나 다름없음을 깨닫고

이젠 범프를 줄이라고 하게 되었지

요즘도 지나친 범프를 일삼는 레슬러들이 몇 있는데

위험한 것만이 재밌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