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프갤에 급식들 유입이 많아진건 느꼈지만, 고딩 때부터 근 10년 가까이 하면서 이렇게 더러운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어그로도 많았고, 좆목에라 때 개역겨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프갤 애정하던 건 자기취미 애정하고 존중하는 너드소굴 같아서였다.

정치권에서 뭔일이 있든 프로레슬링 얘기만 하고, 나 포함 갤러들이 레슬러들 욕을 심하게 하긴 해도 그게 프로레슬링과 프로레슬러를 존중하기에

하는 욕이지 반인륜적이거나 더럽진 않았거든. 다른 갤러리들도 그러하듯. 댓글들 보면 무슨 모든 디씨가 어쩌니, 야갤이 어찌니, 일베가 어찌니 하는데

다른 취미 갤러리들 들어가봐라. 기본적으로 개념이 박힌 갤러리면 적어도 일베화는 막으려는 자정은 운동한다. 이게 뭔소린지 이해가 안되면 둘 중 하난데
친구없고 사회에서 무시당하는 찐따루저새끼거나 급식충이거나. 그것도 아니면 심신미약으로 빠져나갈 궁리하는 잠재적 범죄자새끼들이겠지.

요즘 프로레슬링 존나 재미없어진것도 사실이고, 어디가서 프로레슬링 보는 거 취미라고 말하면 개무시받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니들이 프로레슬링 
다 짜고 치는거고 가짜라고 하면 풀발기하는 이유는 그만큼 니들이 좋아하는 취미 무시받기 싫고, 존중받았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겠지. 빈스 욕하고 

로만, 오닐, 블리스 까는 이유도 결국 프로레슬링이라는 스포츠를 사랑하고 다른 프로레슬러도 그만한 대우와 존중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 때문일거고.

그런데 어쩌다 프로레슬러가 백혈병 걸려 업계를 떠난다는 세그먼트에 '역겹다' '뒤졌으면 좋겠다' '잘됐다' 이런 소리를 하게 된거냐?

눈물 질질 짜라는 게 아니다. 나도 이왕표 죽었을 때 고인의 죽음은 아쉽지만, 그가 한국 레슬링판 망친 것 까지 미화해선 안된다고 했었고. 

더 길게 쓴다고 빡대가리 알아먹는 것도 아니고, 그만 줄일란다. 프로레슬링을 좋아하고 스스로 존중받길 원한다면 최소한 인간으로서의 도리는 지키자.

그게 아니면 걍 여기도 일베 멀티 수준 밖에 안되는거니까. 선택은 니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