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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자 DDT 프로레슬링

료고쿠 피터팬 2018

오늘의 주인공은 홋카이도에서만 서식한다는

신(新)네무로 프로레슬링 소속의 지역 프로레슬곰 앙드레더 자이언트 팬더 되시겠곰

타이탄트론부터 압도적인 위용

그런 앙드레더 자이언트 팬더를 유일하게 부릴 수 있다는 삼손 미야모토의 안내를 받아

천천히 입장하는 팬더 되시겠곰

상대는 프리젠테이션 프로레슬러로 비즈니스 잡지에도 소개된 바 있는 수퍼 사사단고 머신

팬더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위장해 유인한 다음 덫을 놓아 사냥한다는 교활한 음모를 꾸민다

그러나 삼손이 먼저 밟아서 실패했곰

앙드레더 자이언트 팬더는 너무나 위엄있는 풍채를 지녔기에

혼자서는 링 안으로 들어오지도 못한곰

그 위엄은 심판마저 떨게 만드는곰

어디선가 들고 나온 목발로 짤짤이를 넣어보는 머신

카멜 클러치로 탭을 노려보지만 압도적인 파워에 나가떨어지고 마는 머신

팬더 프레스에 쓰러지고 마는 머신

머신이 위기에 빠지자 등장하는 자이언트 사사단고 머신

치열한 혈전

그러나 결국 팬더에게 쓰러지고 마는 자이언트 사사단고 머신

과연 이대로 패배하고 말 것인가?

3카운트의 위기에서 발동되는 수퍼 사사단고 머신의 필살기

그것은 바로 슬로우 모션

슬로우 모션의 힘으로 자이언트 팬더에게 다시 반격하는 자이언트 사사단고 머신

그리고 판다가 덫에 걸렸다!

갑자기 이어지는 독백

내 이름은 앙드레더 자이언트 팬더.

프로레슬러다.

도쿄에서 1200킬로미터 떨어진 네무로에서 데뷔했고

드디어 오늘 료고쿠 국기관의 링에 섰다.

그러나 나의 꿈은 미국으로 건너가

레슬매니아에 출전하는 것!

사랑하는 아내와 갓 태어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곳에서 질 수는 없다!

가장의 책임감을 짊어지고 다시 일어난 앙드레더 자이언트 팬더

머리에서 피가 나지만 덫을 날려버리고 3m 높이 헤드벗으로 카운터

결국 악의 로봇군단은 이렇게 대자연의 힘 앞에 쓰러지고 만 것이었다

그리고 가족들과 감동적인 재회를 하는 앙드레더 자이언트 판다

우리 모두 동물을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