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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W는 왜 망해가는가[뉴스기사]

프갤러(14.55) 2024.05.03 18:01:00
조회 3702 추천 93 댓글 27

한 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최고봉 WWE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주목받았던 AEW(All Elite Wrestling)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PLE(프리미엄 라이브 이벤트) 올인2023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고꾸라졌다. WWE의 하위단체 NXT에게도 밀린 상황이다.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신데렐라로 불리며 WWE 대항마로 주목받던 AEW가 이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크게 3가지가 있다.

먼저 스토리라인의 부제다. 족장 로만 레인즈에 대항하는 코디 로즈나 파이팅 챔피언 세스 롤린스의 서사, PLE에 맞춰 차곡차곡 쌓이는 미들커터진의 부킹까지 좋은 흐름을 보여주는 WWE와 달리 AEW는 급조된 듯 엉성하다.

그나마 '타임리스' 토니 스톰의 물 오른 연기력과 독특한 캐릭터로 여성부 전선 전체가 볼만해졌지만 자극적인 스팟만 가득한 남성부 경기는 어디에 시선을 둬야 할지 모를 정도다.

AEW의 선수진은 WWE 못지않게 풍성하다. 그러나 이들 중 제대로 스토리를 부여받아 활약하는 선수는 1/3도 안 된다.

챔피언 중심의 서사도 없다. AEW 월드헤비웨이트 챔피언 사모아 조와 대립하는 행맨 애덤 페이지와 스워브 스트릭랜드는 타이틀이 걸린 상황에도 불구, 어떤 긴장감도 주지 못했다.

스팅과 다비 앨런으로 넘어간 태그팀 타이틀은 넘치는 선수층에 불구하고 전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과 화제성에 조급한 선수들의 무리한 스팟 남발도 AEW가 무너지는 데 일조하고 있다. 무리수에 많은 선수가 1~2개월 사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일이 빈번하다.

스팟은 3단 로프에서 링 밖으로 뛰어내리거나 2층 관람석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등을 말한다. 고조된 분위기를 터뜨리는 일종의 행위다.

WWE는 강약조절이 좋다. 억지보단 캐릭터성을 끌어올려 '초필살기'처럼 터뜨려준다. 스케줄이 조금 여유로운 하위단체 NXT에서는 좀 더 많이 나오지만 남발 수준은 아니다.

AEW는 그야말로 쏟아낸다. 경기당 3~4개 이상의 스팟이 나온다. 누가 봐도 선수가 일어나지 못할 수준의 엄청난 범프를 수행했음에도 2카운트다.

수위조절도 번번이 실패해 경기 중반에 선수가 부상을 당해 끝나는 상황도 자주 나왔다. 최근 제프 하디와 새미 게바라의 매치가 대표적 사례다. 끔찍했다.

인디단체의 경기처럼 하루 밤 사이에 끝나는 경우라면 이런 스팟 남발도 효과가 있지만 매주, 일주일에 3번의 방송과 라이브 이벤트를 하는 AEW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부상 이탈과 부실한 스토리 덕분에 선수들의 캐릭터성도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다.

레슬링을 대충 하는 설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던 오렌지 캐시디는 어느새 파이팅 챔피언이 됐고 수장을 잡아내며 탑독으로 향하던 워드로우는 다시 애덤 콜의 똘마니가 됐다.

스파인버스터를 남발하는 무색무취 파워하우스 홉스나 외형에 비해 본게임에서는 매번 지는 브라이언 케이지, 피만 흘리는 존 목슬리, 사라진 다크오더 등 지적될 캐릭터는 끝도 없다.

캐릭터의 잦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시청자들이 떠나는 상황이다. 부커진의 잘못이 크지만 부상과 각종 악재가 겹치며 나온 도미노 현상이다.

이 정도면 리부트가 절실하다. AEW의 현재 상황은 1990년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ECW(Extreme Championship Wrestling)의 흥망성쇠를 보는 것 같다.

ECW는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한 인디단체였다. 하드코어룰을 적용하면서 매일 혈전을 펼쳐 대형단체 사이에서 마니아들을 위한 단 하나의 프로레슬링으로 자리 잡았다.

사부와 락밴댐, 타미 드리머, 태즈, 더들리 보이즈, 샌드맨, 뉴 잭, 랜스 스톰, 제리 린 등 현재의 프로레슬링 판도를 바꾼 유명선수가 즐비했다.

1999년 인기에 힘입어 케이블채널에 입성, 주단위 생방송에 나서면서 무너지게 됐다. 매주 선수들을 혹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건 무리였기 때문이다.

AEW의 현 상황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은 스팟과 범프에 혹사당하고 있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고 줄부상에 스토리라인은 너덜너덜하다.

그럼에도 무리하게 확장해 치러야 할 생방송도 3개나 된다. 현재 AEW는 다이너마이트와 콜리전 2개의 생방송과 ROH 스트리밍서비스, 램페이지 녹화방송, 라이브이벤트를 소화하고 있다.

선수가 많음에도 소수의 선수층에 집중되는 이유는 시청률 때문이다. 재계약을 위해 유명선수 위주로 부킹을 잡고 있다.

비대한 선수층은 쓰이지 않고 있고 시청률은 지지부진하다. 매주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위한 작가진과 선수의 아이디어도 한계에 봉착했다.

AEW는 지난해 450억 적자를 기록했다. 토니 칸 회장은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WWE는 역대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며 북미 스포츠시장을 압도했다.

갈수록 초라해지는 AEW의 현주소다.

출처 : 글로벌E(https://www.globale.co.kr)



숱한 범프 남발로인한 주축선수들의 부상


스토리라인의 부재 



맞는것같음 아니 최근 월드 챔피언 스트릭랜드만 해도 뜬금 크리스찬케이지랑 월드 챔피언 획득함...


오스프레이도 벌써 다니엘슨이랑 대립 끝나고 다른애랑


오카다는  스토리라인으로 걍 뭍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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