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만년 포져 포지션을 맡은 개씹포저임

그래도 각 트럭 별 감각이 다른건 조금 신경쓰이는편이라

념글 글쓴이가 트럭 별 트릭 느낌과 감각도 적어주면좋겠음

일단 나부터 조금 적어봄

하지만 개씹포저이니 참고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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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썬더>

팝

썬더는 팝을 조금만 넣어도 바닥에 부딪힘

그만큼 보드 각도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팝을 먹어서

앞발으로 보드를 컨트롤하는 느낌이 부족한 느낌임

자체가 낮은만큼 킥을 밟았을때 들리는 각도가 낮음

팝 타이밍이 빠른 대신 앞발을 쓰는 타이밍도 빠르고 좁아짐

알리를 높이는데는 좋았다고 느껴짐. 근데 플릭트릭을 하려니

피지컬 하위권에 속하는 나는 썬더가 점점 부담이 되더라.

근데 알리는 존나 높아서, 앞발에 잘 걸리길 기도하면서 팝을 넣는

일종의 기도메타로 트릭을 했음.

직관성이 높은 대신 안정성이 낮은

그런 느낌이었음

터닝

썬더는 살짝만 밟아도 돌아감. 예민한 경주용 차처럼 핸들 살짝 틀어도 코너링 가능함

그래서 보드 자체가 판판하고 탄력이 있다고 느낌이 들더라.반응성이 좋다고 느껴짐

또 보드 자체가 판판하니까 푸쉬오프 할때 한 발만 올린 상태의 안정감이 진짜 좋았음

총평

플립 트릭으로 넘어가게 되면서 안쓰게 되었는데,

여차하면 라이저패드 끼우고 다시 탈까 싶을정도로 좋은 트럭이고

반응이 빠르고 좋은 트럭임 

그라인드는 못하던 때 쓰다 버린 트럭이라..할 말이 읎다

아 그리고 썬더만 타면 다리가 아프다는 리뷰가 있던데

정말 그럴지도? 다른 트럭 써보니 썬더가 유독 하체 때리는 감각이 있는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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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텐서 매그뭐시기>

팝

팝은 시원하게 잘 먹었음

썬더보다는 아니지만 얘도 빤빤하게 납작하게 붙은 느낌이 들었어.

터닝

썬더 타다가 텐서 타고 터닝하자마자 데굴데굴 구름

회전반경이 정말 넓다고 느껴짐 근데 이게 썬더때문인거같음

너무도 개인적이겠지만(썬더 묻어서) 터닝하려 사이드에 체중을 실으면

썬더처럼 판판하게 받쳐주는 느낌이 들었음.

근데 큰 반경으로 돌아서 데굴데굴 구르게 함

나중에는 어떤 트릭을 해도 틱택으로 맞춰서 타게 되더라.

그라인드 

처음으로 50-50을 걸게 해준 트럭인데

이거 진짜 잘갈림;

잘 길들인 펀박스에 걸었는데도

하루이틀 탔더니 매끈하게 갈리더라

사실상 트럭이면서 왁스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있음

가격도 비쌌는데, 가난한 씹1포져인 나한테는 과분한 녀석이므로

친한 형님(포저아님)께 팔았고, 2주컷으로 생명을 다한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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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stage 7, stage 9, stage 11>

팝

인디는 정석중의 정석이라는데,

팝 넣는 타이밍이 중간에서 조금 뒤인거같았으나

스테이지별로, 모델 별로, 할로우 여부에 따라도 달라지더라.

포져라 이유는 잘 모름. 팝 넣는 감각도 다 달라.

또 부싱을 뭘 넣느냐, 데크의 휠베이스나 킥 각도가 어떻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고 느껴졌어.

어쩌면 모든 능력치가 7/10에 있어서

다른 요소의 영향을 잘 받는것일지도?

그래서 또 추천하기 좋음.

인디에 적응하면 어떤 트럭도 적당히 쓸만해지더라구...아님말고.

터닝

썬더 타다가 인디로 넘어왔더니

사이드로 체중 실으면 45도까지 기울어지는 느낌이었어.

그래서 한번 방출했다가 다시 탔음.

적응하고 나면 인디 터닝 매우 괜찮음

각 트럭 별 터닝은 적응하기에 따라 천차만별인거같아

그라인드

인디 그라인드 좋다는데

개씹포저라 50-50이나 슬래피50밖에 안해서 잘 몰라요우...

잘 못타는 내가 그라인드 그래도 시도하게 한 트럭이라 좋은게 아닐까?

아 나같은 경우 개씹포저에 호기심병있어서

왠지 할로우*할로우로 구멍뻥뻥뚫려서 가벼우면

더 가볍게 날아오르겠지? 하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써봤거든

내 나름의 결론으론

가벼운 트럭이 무조건 좋은건 아닌거같아.

적당히 무게감이 있어야 컨트롤이 오히려 쉽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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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AF-1>

솔직히 말하자면 바이럴당해서 샀어.

처음 타본 소감은 알루미늄캔 재활용해서 만든 트럭같음

인디는 묵직하게 속이 채워진 느낌

썬더는 조금 얇게 만들고 가볍게 만들었지만 강성이 충분한 느낌

에이스는 몰래 속을 비워서 재료를 아낀 느낌...

가볍게 느껴지는건 좋았어.

팝

팝 타이밍이 정말 늦게 느껴짐. 

물론 그때 같이 쓰던 데크의 킥이 너무 높고 휠베이스가 짧았던 탓도 있겠지만

팝 타이밍이 너무 늦어서 몸이 힘들었음.

대신 플릭 타이밍은 그만큼 널널해져서, 처음으로 킥플립을 여러번 조진 트럭이기도 함

다른 트럭에 비해 보드 각도가 너무 높아지니

알리 높이가 안나와서 재미를 잃게 한 트럭이기도 해.

'썬더의 얕은 팝 + 기도메타'로 '불안정하지만 높은 알리'를 가진

내 개씹포져 실력을 까발린 느낌이랄까..

데크 두장 넘고 뒤로 나동그라진 경험이 너무 부끄럽다. 

터닝

터닝은 인디보다 더 꺾이면서 들어감

이게 재미있어서 에이스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구나 싶은 정도로.

인디와 다르게 느껴진건

살짝 밟았을 때의 반응성이야.

인디는 살짝 밟았을때는 세게 밟았을때보다 좀 더 적게 돌아가는 느낌이었거든

그래서 트릭 후에 중심잡기가 쬐메 편한 느낌이었는데(느낌임)

에이스는 1:1로 정비례해서 꺾이거나 더 많이 꺾이는 느낌이었어.

그래서 푸쉬오프가 불안정해졌어.

그리고 트럭 자체 높이도 높게느껴지는데

꺾으면 기울어지면서 아래로 훅 떨어지는 느낌이거든

거의 쓰레받기를 기울여 먼지를 쓰레기통에 털어버리는 느낌이랄까

자전거나 오토바이보다 더 많이 기울어짐

키가 큰편인 내 입장에서는 그게 부담스럽더라.

상체는 그만큼 넘어갈 수가 없는데 보드는 뒤져라하고 꺾여버림

그라인드

그라인드 괜찮았어.

알루미늄 캔이 아무데서나 잘 미끄러지듯이

깨구오옥- 하고 밀리는 느낌이 좋았음

결론적으로 에이스는 한번 빠지면 정말 좋아하겠구나 싶은 느낌

필요하다면 잘 맞는 데크를 선택해서 써야겠다는 느낌이었음.

나는 최악의 조합으로 타봐서그런가 좀 아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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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고 보니 진짜 내가 개@씹포져라

각잡고 타는 형님들한테는 도움이 안될거라는 생각이 드네

그래도 월급루팡하는 입장에서 들인 시간이 아까워서+엑겜갤 조금이라도 활성화되면 좋겠어서

그냥 올림

다른 감각이 있었거나 다른 의견이 있거나 하면 댓글 편하게 달아주고

다들 다치지 말고 즐겁게 불금 스케잇 조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