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무해들이 서번트인 성배대전 보고싶다. 대비보 원피스(성배)를 두고 벌이는 각축전 같은 그런 무언가로... 칠무해들이 서번트로 원피스를 노리고 소환(?)당함. 그렇다면 각 칠무해에게는 어떤 서번트 클래스가 어울릴까 그냥 생각해 본 뻘글....

일단 3기사 클래스부터! 

미호크는 당---연히 세이버. 흑도를 들고 있는 세이버! 정말 세이버 그 자체라서 별로 뭐라 할 말이 없다. 

도플라밍고는 랜서가 좋겠다. 실실 열매의 능력(단, 평소 상태가 아니라 각성 상태)의 운용 방법이 창과 제일 닮음. 각성상태에서 도플의 공격은 땅에서부터 실을 모아 올려 찌르는 방법이라서 창과 가장 닮은 운용법을 보이는 것 같으니까. ( 예컨대 기술 "플랩 스레드" 등) 게다가 16개의 실창을 만들어내는 "갓 스레드" 같은 기술도 있고. 하지만 무엇보다 제일 유명한 건 EX랭크인 "대국보구(対国宝具)"인 새장이겠지........새장....갓장..... 신(神)인 천룡인의 피도 이었기 때문에 신성 랭크도 꽤 높겠지. 패왕색 패기 소유자니 카리스마 랭크도 A. 내구도도 실로 응급처치를할 수 있으니 서번트들 중 제일 높았으면 좋겠다. 전체적으로 강한 서번트였으면. 

보아 핸콕은 아처. 아마존 릴리의 전사들은 뱀을 활 대용으로 사용하니까 핸콕도 왠지 뱀(참고로 이름은 살로메)을 활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게다가 핸콕의 기술 중에서 꽤 자주 나오는 슬레이브애로우 넘나 멋진것... (정상결전에서 나온 기술인데 핸콕이 활을 당기는 팔동작으로 하트모양의 화살같은 걸 쏘고 맞으면 석화됨) 핸콕도 도플처럼 패왕색 패기 소유자니 카리스마 랭크도 A. 고유능력으로는 '매료의 눈길'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녀와 대치한 남자들은 그녀에게 강렬한 연애감정을 품게 되는 그런 것. '석화' 능력도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만 보면 꽤 뛰어난 서번트처럼 보이긴 하는데 핸콕의 특성 '남성혐오' 때문에 남자 마스터가 소환하면 모든 능력치가 반 이하로 다운그레이드되어 넘나 약해지는 서번트였으면 좋겠다. 근데 약해지건말건 남자 마스터에게 소환당했으면 마스터부터 죽이고 시작할 것 같음;;;;;

징베는 라이더! 정상결전 때 마린포드로 향할 때 보여준 기술이긴 한데, 상어와 소통이되는고로 바다상어들을 불러와서 그걸 타고 마린포드까지 간 게 가장 인상적인 활약인지라. 고유탈것으로 바다상어(...)를 가진 라이더이고, 기승능력도 나쁘지 않아 배위에 타면 원작대로 조타수로서 절묘한 활약을 보여줬으면. 문제는 고유탈것이 그거다 보니 바다가 아니면 활약이 어렵다는거지.....

쿠마는 어새신. 안 어울린다고 생각할지 몰라도(어새신은 보통 날렵한 모습을 한 게 특징인데 쿠마는 6m 넘어가는 넘나 큰 덩치인 것...) 원작 성배전쟁에서 가장 자주 소환되는 어새신인 핫산의 특징이 "같은 이름을 공유하는 여러 개체가 있다는" 것+"자아가 망가졌다는 것"인데, 쿠마는 파시피스타로 개조되어 px 1부터 8까지 있기때문에 인해전술+여러 개체가 어새신의 정체성을 공유한다는 fate zero의 어새신 핫산이랑 완전 똑닮은 것. 또한 개개인은 조금 약하지만 그 약점을 메꾸기 위해 인해전술이 가능하다는 것도 어새신과 쿠마의 소소한 공통점. 

크로커다일은 캐스터겠지. 완력은 약하지만 모래마법을 극한으로 단련한 것이 캐스터의 특징과 완벽히 들어맞을 것이다. 자기의 능력이 몇 배 강화되는 진지를 만들어내 적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진지구축 능력이 특징인 캐스터답게 사막에 진지를 구축해 놓고 니가와 전법을 구사하겠지. 대진보구 '침식윤회'로 사막 고유결계 만들어놓고 여기에서 나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자신만만해할것같다 루피에게 털리겠지만서도. 

마지막으로 모리아는 버서커. 쉐도우 아스가르드 형태로 소환되어 이성을 상실한 모리아라면 버서커가 어울릴 듯하다. 그리고 원작에서도 도플라밍고가 모리아를 죽이려다가 갑자기 사라져서 못 죽였을 떄 세계정부 인사와 접촉해 "뭐 좀비라도 되지 않는 한 죽었겠지"라고 한 게 떡밥이 되어서 모리아 좀비설이 돌고있는데 좀비 모리아가 만약에 원작에 차후 등장하게 된다면 '이성없음'이 특징인 버서커 클래스에 잘 어울릴 듯. 

어쨌든, 대비보 원피스-성배를 원하는 해적들이 얘네들을 소환해서 성배전쟁을 벌이는 걸 보고싶다......... 마스터들은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크로커다일은 왠지 로빈에게 소환당할 것 같다, 오하라의 마지막 마술사인 로빈이 크사장님 반지를 매개체로 크사장님을 소환하는 것임. 크로커다일의 세 번째 손가락에 반지가 없는 이유가 바로 그것. (소환 매개체로 사용되었으므로...) 그리고 각각 서번트와 마스터로서 호흡을 맞추는데 이 둘은 원피스 원작대로 성배전쟁에서 마스터와 서번트가 서로 뒤통수를 치는 전형적인 장면을 연출하게 될 듯. 로빈은 원피스-성배에게 역사를 알고싶다는 소원을 빌려고 했는데 크사장님은 자기의 소원을 위해 로빈양을 원작처럼 갈고리로 뚫뚫해버리는...그런.... 

그리고 누구에게 소환당했는지는 모르지만...로우에게 소환당했다고 할까. 선글라스를 매개로 로우에게 소환당한 도플라밍고는 로우가 원피스-성배에 빌 소원인 '코라손 씨를 되살려줘'를 어떻게 생각할까. 아무튼 어떻게 생각하든간에... 도플라밍고는 지금은 자기 적인 캐스터 크로커다일과 생전에 연인관계였는지라 크로커다일에게 쿰척대느라 여념이 없어 로우가 뒷목 잡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