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카페차단됐다고 글올라왔을때 난 정말 뭐 이런 시덥잖은 낚시질이야...그러면서
무시했었는데.....정말 쉰내나는 떡밥이라고 여겨질만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날줄이야...
방금 카페에 올라온 공지에서 스포츠사랑이란 냥반의 행적을 보면서...나 갑자기 로버트드니로
횽아가 우울한 똘아이 팬으로 나왔던 영화..the fan이생각났어..
카페가입한지 채 반년이 안된 피겨초보에 팬질도 무르익지 않은 쇙의 입장에선..
쥬니어때 부터 연아팬질하고 운영자씩이나 하는 냥반들 대단해보이기도하고...한편으론 고맙기도하고..(왜 고마운진 몰라 암튼 그랬어..) 지금이야 나도 횽들도 연아의 팬으로서보다는...
만명이 넘는 팬카페의 카페지기 자리에 더 관심이 많은 자신의 연배를 망각한 국어작문실력이
심히 부족한 착찹한 아저씨쯤으로 결론내리고 있지만말이야...
인터넷을 통한 소통이 갤러나 팬들에게 연아와의 친밀감을 높여주긴하지만....
보통의 미디어를 통한 친밀감정도로 해결될 수 없는 어떤 간절함이 있는건지 어쨌는지...
온오프라인이 쌍방으로 가동되면서(어찌보면 자연스럽겠지만..)스포츠사랑이나 초보학생..
골통주사같은 사람들이 연아를 선수로서가 아니라...그냥..17살짜리 여자애로 거침없이 봐버린게
아닌가 싶어...그리고 자신들은 무슨 든든한 아저씨 후원자쯤으로 여기고 팬카페는 그냥 향우회나 조기축구회쯤으로 봐버린걸까?...--;;..근데 그런곳에서도 저딴식으로 까불다간 싸데기 맞겠다..
그저 피겨얘기나 주고받으며 연아경기영상이나 돌려보는 수동적인 팬의 입장이 성에 안찼던걸까..
그냥반들도 열정이 있어서 카페에 가입하고 연아를 위해서 뭔가 하기위해..노력했겠지만...
영화에서 드니로횽이 슬럼프를 겪고있는 자신의 영웅을 위해서 라이벌선수를 살해하는....
모냥까진 아니더라도...전혀 균형감각을 상실한 건전해뵈지도 않는 이 아저씨들의 살벌한 연아에 대한 애정이....정말 평범한 대다수의 팬들을 하루동안 녹다운시키는 걸 보면서.....
뭔가 불끈하는 분노가 치솟다가도 약간은 씁쓸하고 그렇다......
아무리 퓨전시대라지만 연아가 무슨 연예인도 아니고 엄연히 자신의 실력으로 인정받는..
운동선수임에도....연아의 링크에서의 연기보다 연아의 조망만한 얼굴이나 대범한 시크함이나...
넋을 놓게 하는 신체비율에..더 관심이 많다면.....제발 그런 횽들은 팬질 하는거 다시 한번 
생각해봐줬으면 좋겠다...연아보다 알흠다운 연예인들 찾아보면 있지 않을까???
설령 그런이유로 팬이 됐더라도...운영진 하려고 용쓰진 말아주길바래......

한줄요약 : 팬이나 운영진으로서의 분수를 망각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