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홈페이지 \'김연아-아사다 라이벌전\' 조명>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007 세계피겨선수권대회(20-25.도쿄)를 앞두고 홈페이지(www.isu.org)에 김연아(17.군포 수리고)와 아사다 마오(17.일본)의 라이벌 관계를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ISU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자체 전망하면서 여자부 싱글에서 김연아와 아사다의 라이벌 관계를 언급했다.

"여자 싱글 종목은 매우 격렬한 대결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ISU는 "아사다가 이번 시즌 최고점수인 199.52점을 들고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며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사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김연아 역시 자신의 시즌 최고점수인 184.54점수를 갖고 \'라이벌\'의 홈 무대로 향한다"고 밝혔다.

여자 싱글을 전망하면서 아사다와 김연아를 가장 먼저 등장시킨 것은 이번 대회에 쏠린 전 세계 피겨팬들의 관심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ISU는 아사다와 김연아에 이어 안도 미키(일본)와 지난 대회 여자 싱글 우승자인 키미 마이스너(미국),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3위를 차지했던 사라 마이어(스위스) 등을 우승 후보들로 점쳤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우승자에게는 4만5천달러(약 4천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ISU는 이번 시즌에 가장 많은 포인트를 올린 선수에게 4만5천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주기로 했다.

김연아는 이번 시즌 1천200점을 얻어 포인트 랭킹 13위에 올라있다. 세계랭킹은 7위.

또 이번 대회 중계를 맡은 후지TV는 지난해보다 1.5배 증가한 총 22대의 카메라를 투입해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화면에 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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