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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고흐에 대한 일본의 무서운 집착

ㅂㅈㄷ(116.32) 2007.07.10 22:35:26
조회 2206 추천 0 댓글 32


빈센트 반 고흐 미공개 수채화 한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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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불운했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수채화 한 점이 한국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흐의 수채화(템페라) 중 실재와 소재가 파악된 세계 최초의 그림으로 세계 미술계를 진동시킬 만한 ‘대사건’이다.


추정가가 1000억원을 넘는 작품, 세계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이 뜻 깊은 명화의 제목은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 1890년 6월에 탄생된 작품이다.


고흐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 한 달 전 그림으로, 그가 말년을 보낸 파리 근처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 시절에 그렸다. 고흐의 수채화가 거의 실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현재를 감안할 때 이 그림이 진품으로 판명될 경우 그 가치는 \'희소성의 원칙\'에 따라 부르는 게 값인, 천문학적 액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명화는 그동안 러시아 푸시킨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 그림은 20세기 후반부에 들어서며 리프러덕션(복제품)이라는 설이 제기된 뒤 진위성 여부가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에는 고흐 사후 22년 뒤인 1912년 재정 러시아 정부의 공인 아래 복제된 것이라는 게 유력한 학설로 자리 잡았다.


"진정한 그림은 한국에 있다"라고 밝히고 나선 소장자 서병수(59)씨가 공개한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은 수채화다. 푸시킨박물관 소장품이 유화인 점과도 뚜렷하게 대비된다. 보통 고흐의 작품 전집 도록에서도 이 그림은 유화로 소개돼 있다.


그런데 실체는 아이로니컬하다. 고흐 작품 도록들이 으레 유화로서 푸시킨박물관에 소장돼 있다며 싣고 있는 이 그림은 어떻게 된 일인지 이번에 서씨가 공개한 수채화다. 붓 터치와 원근법은 말할 것 없고 그림 속의 소재로 등장하는 집의 크기, 창문의 개수 등은 유화와 판이한 반면 수채화 쪽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다.


서씨의 소장품에서는 우울증에 시달리면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 고흐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아침과 저녁, 청명할 때와 흐릴 때,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오묘하게 변하는 색깔과 요철(凹凸)의 변화 앞에서는 천재의 번뜩이는 솜씨와 함께 광기와 고독성마저도 느낄 수 있다.


고흐의 작품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됐다. 일본 국회타임즈는 지난 4월 25일자 4면에서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흐의 수채화 한 점을 동양인이 소장하고 있다. 그 소재지 역시 동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2004년 이 그림의 감정 과정에서 일본의 고흐 전문가 및 문화 관계자들에게 한 차례 공개됐고, 그때 그림의 실 소유주가 한국인이라는 말이 알음알음으로 퍼진 바 있다.


올 1월 일본의 세계적으로 저명한 화가이자 고흐 연구가인 미유 유타카는 이 그림에 대한 인정서에서 "99.99% 고흐가 그린 수채화다. 네덜란드 고흐미술관의 시리얼 넘버에는 유화로 돼 있지만 사실이 분명하면 역사도 바뀌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반 고흐] 서병수 “유명 외국 여성에게 선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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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존심을 살리고 싶을 뿐이다."
 
서병수씨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살리고 한국이 결코 문화, 특히 미술 후진국이 아니라는 것을 보이고 싶어서 공개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앞으로 진품 여부를 놓고 논란이 심할 듯하다.
 
"그렇지 만은 아닐 성싶다. 이미 나름대로 치밀하고 정밀한 감정 과정을 거쳤다. 암스테르담 고흐미술관이 요구한 기준에 맞도록 사진을 찍을 때 들어간 비용만도 텅스텐 필름을 비롯해 1억원이 넘는다.

당시 전 세계에서 감정을 의뢰한 60여 점의 작품 가운데 이 그림만이 통과했다. 그래선지 이미 여러 군데에서 매입 의사를 밝혀 오고 있다. 진품이라고 추정할 만한 근거라고 생각한다."
 
-진품으로 판명된다면 어느 정도 가치가 나갈 것으로 보는가?
 
"이미 미국·유럽 등지에서 뿌리치기 힘든 천문학적 액수로 매입할 뜻이 있음을 밝혀 왔다(기자의 거듭된 질문에 네 자릿수 억대임을 넌지시 비침). 그렇지만 감정 과정에서 받은 수모를 생각하면 문화 후진국이라는 굴레를 벗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좀 더 알기 쉽게 설명해 달라.
 
"일본은 유달리 고흐에 대한 집착이 대단하고 연구열이 높다. 동경국제미술관의 ‘해바라기’를 비롯해 모두 다섯 점(개인 소장 두 점 포함)의 고흐 작품을 소장하고 있을 정도다.

그런 일본과 고흐의 고국인 네덜란드에서 감정을 받으면서 심하게 말하면 모멸감을 느꼈을 정도다. 그들은 처음 ‘어떻게 한국 같은 데에 고흐의 그림이 있겠느냐’며 반신반의했다. 심지어 일본은 혈안이 되다시피 해 어떻게든 그림을 확보하려 했다. 그림을 다시 한국으로 갖고 나오는 과정은 \'007작전\'을 방불케 했을 정도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일 생각인가?
 
"고흐에 대한 권위 있는 전문가들을 한국으로 불러들여 진정한 평가를 받고 싶다. 그들의 입을 빌려 한국 미술의 저변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 주겠다."
 
-전문가들이 쉽게 움직일 리 없을 텐데 ….

"일본에서 사실을 흘렸는지 얼마 전 미국의 세계적 방송 매체가 취재하고 싶다는 뜻을 알려 왔다. 이제는 비밀로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다. 그만큼 분위기는 성숙했다고 본다.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그들은 올 것이다. 세계 최초로 소재가 분명한 고흐의 수채화 아닌가? 이미 미국 등지에서 나에게 매각을 종용하는 측이 존재하는 데서 그런 계기가 마련됐음은 분명하다."
 
-소장하게 된 경위를 밝힐 수 있는지.
 
"자세하게 밝히기는 곤란하다. 1950년대 말부터 우리 집안에서 소장해 왔다. 집안 어른이 결혼 때 (누구든지 알 만한) 한 외국 여인으로부터 받았다고 한다. ‘소중히 보관하라’는 말과 함께.

그 어른은 오히려 한국 고미술에 관심이 많으셨다. 그래서 (이 그림을) 그것들과 함께 두고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4년 전 각종 그림들을 정리하며 발견, 감정을 의뢰한 끝에 생각지도 못했던 세계적으로 희귀한 명화임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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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고흐의 작품 때문에 칼로 협박받기도 했다”



서병수씨가 고흐의 작품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을 집안 정리를 하다가 발견, 감정에 나선 것은 3년 10개월 전인 2003년 9월. 왜 4년가까이 흐른 이 시점에 소장 여부가 공개됐을까? 서씨의 증언을 빌려 숨 막혔던 그 과정을 되돌아본다.
 
국내에서 감정이 사실상 불가능, 고흐 연구에 관한 한 세계 수준에 오른 일본을 통해 고흐의 고국인 네덜란드에 감정을 의뢰한 뒤 겪은 갖은 우여곡절에서 비롯된 심리적 불안감이 그 주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고흐의 진품임을 알아 본 일본 측이 어떻게든 이 그림을 자기 나라에 남겨 놓으려고 시도, 그 공작을 뚫고 한국으로 다시 가져오려는 필사의 노력이 있었다.
 
처음 도교의 고흐 전문가 2명와 감정 절차를 상의, 일본 제일의 미술품 전문 사진 기사에게 특수 필름(텅스텐)으로 국제 규격에 맞게 촬영, 암스테르담 고흐미술관에 감정을 요청했다. 두 달 뒤 비공식적으로 1차 관문을 통과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일본 측 대리인이 고흐미술관 측과 맺은 작품 운송협정서를 서씨에게 고의로 전하지 않아 계약 기간을 허송케 한 것을 비롯 ▲액자를 뜯고 본 결과 그동안 유화로 알려진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이 템페라(수채화) 같다며 감정 절차를 중지하자고 하는 전문가들의 주장에 부딪히며 시간이 흘렀다.
 
2004년 6월 자포자기 심정으로 일본 방송계·문화계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공개, "오히려 수채화가 맞는 듯하다"는 평가와 함께 도쿄 긴자 화랑가에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작품 보관에 \'007작전\'이 필요했다. 탈취 분위기를 감지, 후쿠오카→도쿄→오사카를 거치며 간신히 한국으로 다시 갖고 들어올 수 있었다. 서씨는 이 과정에서 "도쿄에서는 승용차를 에워싸고 협박했고, 후쿠오카에서는 칼로 위협까지 당했다"라고 말한다.
 
이 그림의 기구한 운명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서씨는 한국에 온 뒤에도 일본의 집요한 추적에 불안을 느껴 독일에 있는 지인에게 1년여 동안 맡김으로써 이 그림은 또다시 해외에서 유랑의 길을 걸어야 했다.

최규섭 기자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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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고흐그림을 "김연아"로 대입시켜보면,,,,

그럴듯하지 않아,,,,?? ㅋ

연아가 사람이 아니고 그림이었다면 (어째 말이 좀 이상하지만,,,,;)

니뿡은 저러고도 남을 나라일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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