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공중연습중 다쳐…마지막 훈련 못해 도쿄 입성…컨디션 안좋지만 출전엔 이상없어 |
세계 피겨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는 김연아(군포 수리고)에게 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허리 부상에 이어 이번엔 꼬리뼈를 다쳤다. 김연아는 최근 공중 회전을 연습하던 도중 엉덩방아를 심하게 찧어 꼬리뼈 인대가 늘어났다. 얼마나 통증이 심했던지 일본으로향하기 전인 지난주 목요일(15일)과 금요일(16일) 캐나다에서의 마지막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일요일(18일) 세계 정상을 향해 일본 도쿄에 입성했으나 걱정이 대단하다. 부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어 컨디션이 100%가 아니기 때문이다. 김연아의 주치의인 신준식 자생한방병원장도 일정을 하루 앞당겨 19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신 원장은 아직 완치되지 않은 허리와 꼬리뼈를 집중 치료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본의 자존심인 아사다 마오의 라이벌이라서 그럴까, 김연아의 인기는 대단했다. 부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날 일본 나리타 공항에는 수십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김연아는 지난 연말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일본의 자존심인 아사다 마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캐나다에서의 최종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대회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올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아사다 마오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아사도 마오 선수도 좋은 경기를 해서 마무리를 잘 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한편 일본 언론은 아사다 마오 띄우기에 혈안이 돼 있다. 일본 언론은 \'20일 개막하는 세계 피겨선수권대회에 앞서 18일 벌어진 유료 공개 연습에서 아사다 마오가 절정의 경기력을 뽐냈다. 4100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트리플 악셀(공중 3바퀴반 회전)을 4번 도전해 모두 성공시켰다\'고 대서 특필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는 23일(쇼트 프로그램)과 24일(프리 스케이팅) 세계 정상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 김성원 기자 <U>newsm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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