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팬싸인회 떡밥 보니까 속이 너무 쓰리다...

나는 지방승냥인데도 사실 연아 얼굴을 1초라도 영접할 수만 있다면 3시간이고 상경할 생각이었음...

또 내 혈연 중에 삼성에 다니는 녀석이 있는데 그 녀석 힘으로라도 들어갈 수 있음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팬싸에 대한 기대가 있었거든

근데 어떤 횽이 이미 직원중에서도 신청자 받아서 끝났다고 하길래 맘을 접고 있었다 물론 그 횽 말 때문에 접었다는 것은 아니고^^;  

삼성에 다니는 녀석에 정말 안타깝게도 축구외엔 그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는 녀석인지라,

나대신 가서 싸인 받아오라거나 사진 좀 찍어오라고 부탁하기도 강요하기도 참 어려운 입장이었기 때문에

얘기는 꺼내봤으나 이미 그 녀석은 내 부탁 들어주려는 태도따위가 아니더라구 평소에 좀 많이 잘해둘껄...

(사실 연아가 삼성 모델이 됐을때부터 이런 날이 올까 하기도 했었는데...)

그 녀석 거처도 수원삼성회사 바로 앞 원룸이기 때문에 5분거리라 남들보다는 쉬운 여건에 있었는데

이건 기냥 굴러들어온 기회를 날린 거라고 밖에...ㅠㅠㅠㅠ

물론 걔도 개인 스케줄이 있고 그런 맘을 거두려고 이성적으로는 노력을 하는데 그 녀석한테도 섭하면서도 아주 몹시 아쉬운 오늘이다 흑 ㅠㅠ

아..내년 앗쇼까지 기다려야하는건가...

그냥 다음 팬싸를 기다리겠어 그리고 오늘 팬싸가서 소중한 컷들 찍어 온 승냥이횽들 너무 고마워 그대들이 던져주는 떡밥에 햄볶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