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연느 죽음의무도 보고 입덕하게 돼서 그런지 몰라도 연느 최고의 쇼트는 항상 죽무라고 생각해왔음(물론 모든 쇼트가 최고인데 내 개취로) 죽무 처음 봤을때 그 충격이란..
근데 샌딘을 보고 또 충격받음ㅋㅋㅋㅋㅋ
프로그램의 시작부터 끝까지 선 하나로 쭉 이어놓은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끊기는 느낌이 전혀 없음 어떻게 저렇게 부드럽게 스케이팅 할 수 있지? 저게 인간의 실력이 맞나?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음
그리고 샌딘은 연느 스케이팅 스킬의 절정을 보여주는 것 같음 진짜 빙판에 녹아들어간 느낌 그냥 빙판과 음악과 몸이 모든게 하나인 것 같은 느낌..
또 마치 한마리의 노란나비가 되어 날아가버릴것 같은 그런 느낌
그리고 정말 놀라운게 죽무에서의 점프 샌딘에서의 점프 둘 다 똑같이 완벽한데 죽무에서는 정말 파괴력있고 파워풀해보이는데 샌딘에서는 점프조차도 가볍게 날아오르는 느낌.. 똑같은 점프인데 프로그램마다 그 느낌이 달라진다는게 정말 대단한 것 같음
샌딘을 보면 뭔가 행복하면서도 처연하고 애절하고.. 찬란한 슬픔이라던가 시리게 아름답다 이런 시에서만 보던 공감각적 표현들이 확 이해가 됨. 샌딘을 보면서 드는 감정은 진짜 어떤 한 단어로 표현이 안돼..
마지막 시즌에 했던 프로그램 샌딘 노니노 둘 다 뭐라고 형용할 수가 없다 말 그대로 경지에 올랐어
내 표현력이 너무 부족해서 느낌을 잘 전달하지 못한 것 같지만 샌딘을 보고 드는 느낌은 모두가 비슷하지 않을까 싶음
피겨에서 다시 이런 프로그램들을 볼 수 있을까..정말 연아는 보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