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한 20분전에 줌인없이 찍은 사진이고...
지금정신이안돌아와서 횡설수설할수있는거 이해해줘

양도해주신분이 발권하고 표 주시고 가셨다 진심 티켓팅 며칠후까지 표못구해서 다죽어가고있었는데 저번주금요일에 원가양도해주시겠다는 분 오셔서 진짜 인생에 감사함을 느낌 신은 있다 왜냐면 내가 천사를 만나서
들어가면 글케 춥진 않아 시원함 에어컨 빵빵한정도? 나 얇은 블라우스 입고 무릎에 담요덮고있었는데 딱 좋았음 좌석크기는 다이소 메모리폼 방석이 딱 맞는 정도라고 생각해줘 시작하기전에 연느 광고보면서 넋놓고있으니까 옆자리 아주머니께서 갑자기 부르시더니 김연아선수 팬이냐고 물으시는거야 그렇다고 하니까 집에 많다면서 연느 포스터를 주심 천사를또만났어내가이은혜평생잊지않을게요아주머니......만수무강무병장수적게일하고많이버시고
진짜선수분들다후기적고싶지만 연아갤이니 연느얘기만적는걸로... 진짜 다 너무 멋있었고어떻게피겨를사랑하지않을수가있지
오프닝에서 당연하게 연느가 맨 마지막에 나오는데 그것때문에 등장하는시간 젤 짧아서 슬펐음... 근데 진짜 움직임이 달라 너무 부드러워 어떻게 그렇지...
하우스오브우드코크 나오는데 그전까지는 셔터소리 별로 안들리다가 연느 나오자마자 찰칵찰칵소리 장난아니었어 근데 별로 신경안쓰여 곧 아무것도 안들리게됨 분명 봤는데 연느 나오자마자 정신줄을 놓아버려서 제대로 감상을 못함 이래서 이틀즈 삼일즈를 해야하는데ㅜㅜㅜㅜ 진짜 보고나서 기억 다 삭제된다 기억나는거 단 한가지 엄청엄청너무아름다웠다는거 분명 온몸의 근육을 쓰고있을텐데 온몸의힘을 푼 느낌 진짜 몸이 글케 물흐르듯 움직이고... 직관으로 보면 영상보다 다들 움직임이 훨씬 부드럽다는게 느껴지는데 연느는 얼마나 부드러울지 상상이나 가니 나도 상상이 안갔어 진짜진짜너무예뻐서...어떡하지나아직도눈물나는데 나는 중간에 기술 나와도 박수도 함성도 못함 오열하느라... 1부끝나고 너무 훌쩍였는지 옆자리분이 쿠키 드실래요? 해주심 감사합니다...
피날레... 이때서야 간신히 정신줄 붙잡고 모든 집중력을 끌어모았다 피겨선수들 비율 진짜 대박인데 그중에서도 유독 압압아압압아압압압압압도적인 비율이 보인다면 김연아임.............. 황금비율이라는 말 없애고 연아비율이라는 말 붙여도 좋을정도임 그 얼굴에 눈코입이 다 어케들어가지...... 회색코스튬 진짜 예쁘더라..........맙소사........... 키크 일부 사람들 손터치해주고 들어가는데 키크를 못구한 내가 그렇게 원망스러울수가없었다 내 시력 진짜 극악인데다 연느 얼굴 너무작아서 얼굴 하나도 안보이는데 그냥 존재자체가 아름답더라...........덕계못이라고누가그랬냐........난 탔어............수면양말신고 죽무따라하던 9살 꼬맹이가...........11년뒤 김연아의 스케이팅을 실물로 봤어...........경이로워.....................오늘이거보려고 수업 세개 자휴때렸지만..........재수강할가치가흘러넘치는쇼였어.................11년 덕질인생........오늘로빛을보았다 여운이 안없어진다 앗쇼 최고다.........난 오늘로 다시 태어났다 우리 선수님들 연느처럼 최선을다하는 인간이 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