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들... 나는 프리 많이 걱정했거든..,

쇼트를 대충 보니 허리도 안 좋아 보이고 신발도 날이 밀리는게 눈에 확 보이더라구.

그리고 한국에서는 처음 하는 종달새에 늘 조용하던 국내대회에 몰리는 그 관심하며

몸도 안 좋고 이런 관심에 부담스러워 하는거 같기도 하고 물론 고마운 마음이 더 크겠지만

여튼 걱정하면서 엄청 두근대는 마음으로 종달새 봤는데

난 왜케 애잔하니 슬프니..ㅠ.ㅠ 난 연아양 경기중 이렇게 슬펐던건 처음이야

연아양 몸이 안 좋은지 중간중간 스핀 제대로 못하고 안무하다가 끝까지 못하는 모습에 그렇기도 했지만 그런게 아니라 - 난 이 부분은 피겨신이 내려 월드까진 좋아질거라고 믿고있어!!!

연아양의 몸짓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답고 애잔하니 그 자체로 우수에 차 있어서 뭐랄까

나는 그냥  넋 읽고 볼 수 밖에 없었어.

이제까지의 중성틱했던 너무 귀엽던 아기 종달새가 엄마 품을 떠나 아름답게 비상하면서 더 아름다운 어른(?) 종달새가 되기 전의 이미지였다면

이번 종달새는 뭐랄까...,

나는것이 마냥 아름답고 신나지는 않다는걸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아오를수 밖에 없는 왠지 슬프게 보이지만 그래서 더 아름답게 자신을 가다듬는 여인(?) 종달새랄까..?

-흉들 미안.., 나도 내가 뭔말하는지 모르겠당...^^;;;

여튼 결론은

1. 연아 표현력이 더 늘어서 나는 완전 혼자서 오버하면서 감동 먹었다.

2. 동작이 이렇게 하나하나 아름다울수 있다는게 놀라웠다. 진짜 발레보는 느낌

하지만 진짜 기분나빴던거 한가지는

세계적으로 선수들 PCS는 이름값으로 주더니만은

세계추세에 반항하면서 아주 공평하게 PCS 주는 너무 공평정대하신 우리 빙상협회심판님들

파이널 우승자에게 저정도 점수와 PCS 줄수 있는 그 줏대가 부럽네요..=_=;;

우리나라에 하나 있는 선수.., 일본 취재진까지 와 있는데 점수 좀 적당히 퍼주지 이게 뭔지..

어이가 없어서..나참...

대단들 하십니다 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