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김제동, 배용준 ‘태왕사신기’ 스페셜방송 MC 강추 섭외중

[2007-08-14 09:09:36]


[뉴스엔 고홍주 기자]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국민 MC 유재석과 김제동이 배용준 주연의 MBC 대작 드라마 ‘태왕사신기’ 스페셜 방송을 이끌어갈 진행자로 섭외 물망에 올랐다.

9월 10일 방송될 ‘태왕사신기’ 스페셜 방송은 진행 방식을 두고 여러 현안이 논의돼 왔다. 11일 첫 방송에 앞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드라마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자리인데다 ‘태왕사신기’의 기대치를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이기 때문에 만전을 기해야한다는 의도에서다.

오랜 논의 끝에 제작진은 진행자를 두고 드라마를 소개하는 현안을 최종적으로 채택했다. MC 주도 하에 드라마 제작과정, 배우 인터뷰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MBC 드라마국 한 관계자는 13일 “스페셜 방송 MC로 유재석씨와 김제동씨를 섭외 중에 있다. 워낙 바쁜 MC들이어서 스케줄 맞추기가 쉽진 않겠지만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는 두 MC가 적격이라고 생각해 섭외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단 진행자를 두기로 했지만 아직 자세한 사안은 결정 나지 않았다”며 “제작진은 “필요에 따라 MC가 드라마 촬영지인 제주도를 직접 방문해 출연진을 인터뷰할 수도 있고, 촬영 현장 스케치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진행자를 발탁하는대로 스페셜 방송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음 주께 촬영이 진행될 것으로 MBC 측에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편성을 확정지은 ‘태왕사신기’는 9월 10일 스페셜 방송을 내보낸 뒤 11일 화요일부터 13일 목요일까지 1회부터 3회 내용을 방송한다. 이후 19일 수요일부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될 예정이다.

24부작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박경수/연출 김종학 윤상호)는 고구려 최고의 권력을 가졌던 광개토대왕 담덕의 일대기에 사신(四神)의 신화적 요소를 더한 판타지 역사 드라마로 배용준, 문소리, 이지아, 윤태영, 박상원, 최민수, 독고영재, 오광록 등이 출연한다.현재 제주도에 건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 세트장 등에서 촬영 중인 ‘태왕사신기’는 컴퓨터그래픽 등 후반작업이 6회까지 마무리되며 첫 방송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홍주 becool@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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