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늦게 올리는 스물 후기(장광설 주의)

윤갤러(182.229) 2024.02.05 11:14:47
조회 342 추천 11 댓글 9

														

  1. 서론

2016년 아르피엘이라는 게임(지금은 섭종함...)에서 작은 인형이라는 노래를 통해 윤하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흔히 말하는 연예인 덕질도 이걸로 처음 입문하게 된 사람이다. 콘서트는 2019년 연말콘이 처음이었는데 그때 응원법 이런 거 뭣도 몰랐는데(아직까진 덕질이 어설펐고 브이라이브도 잘 몰랐음) 좋아해 응원법은 전주 나올 때 본능적으로 이렇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맞은 기억이 있다. ㅋㅋㅋㅋ 이게 군체의식인가. 그 뒤로도 21년 연말콘도 가고 앵콜콘은 못 갔지만 6기 팬미팅 갔는데 이때 운좋게 플로어 층 예매 성공했다. 1학기 마치면 입대 예정이라 심란했는데 마침 군대 얘기가 은근 나오는 게 아닌가. 포토타임 때 나도 8월에 군대 간다는 얘기 했더니 에이~, 나중에 다시 와~ 라는 답을 듣고 연말콘도 반드시 이만큼 좋은 자리 예매해서 그때 첫휴가 나와야지! 라는 결심이 무색하게 매진 크리 당하면서 아, 이젠 팬클럽 가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구나..를 깨달으며 이를 갈았다.(7기 홀릭스다.) 사실 부대 사정 땜에 어차피 못 갈 거라 차라리 실패한 게 돈 낭비 안하고 좋았다. 이때 앵콜콘은 다행히 스탠딩 예매 성공하고, 팬미팅은 불행히도 못 가고, 연말콘은 없다는 소식에 적적하던 차... 20주년 콘서트가 내가 전역하는 주에 열린다고 했다. 이건 틀림없이 전역을 축하하는 하늘의 뜻이 틀림없다 생각하며 인생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소비인 2일 연속 콘서트 가기를 결심했다. 선예매 당일에도 부대 일정으로 바쁜 찰나에 하마타면 예매 시간에 핸드폰도 못 켜본 뻔 했다. 하지만 그 난관을 이겨내고 토요일에 1층, 일요일은 플로어라는 나름 성공적인 티켓팅 결과를 거둔다. 그러고 전역하자마자 가본 콘서트 후기를 지금 남긴다.

2. 본 공연

1) 공연 시작 전

첫 곡 나오기 전에 웅장한 연출에 와.. 우리 반려 가수 공연을 한다더니 이제 예술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c/2023yh부터 이런 화면 연출도 돋보이더라. 이전에 별로라는 뜻이 아니라, 그때부터 눈여겨보기 시작함.

2)PRRW

우주가 빙빙 돌더니 태양이 나타나며 행성들이 회전하는 연출.. 그래 윤하는 태양이다. 아니, 태양이 이제서야 윤하에 근접한 거다. 역시 우리 우주 가수다. 특히 무채색에서 유채색으로 전환되는 게 하이라이트

3)Black Hole

PRRW과는 다르게 블랙홀이라 그런지 우주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잔잔하면서 화려한 게 노래 분위기와도 어울렸다.

4)물의 여행

태양에서 우주로 가다 갑자기 물로 돌아오는 스케일의 그루브다. c/2023yh 때 비 관련 노래 연속으로 부르면서 화면에 물방울들 연출하는 거에 감동 먹었는데, 이번엔 보석이 떨어지는 것 같은 화려한 비가 내리더라. 2일차 땐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플로어층의 이점을 실감했다. 1일차 땐 주위에서 때창을 잘 안하는 분위기라 좀 주춤했는데 일요일엔 다들 자기게 더 크게 부르려고 하더라고. 특히 주변에 뉴비 자칭하시는 분들... 뉴비 맞아?ㅋㅋㅋ 뉴비가 어떻게 이거뿐만 아니라 rock like stars나 혜성,텔레파시 때창까지 다 알아? 데뷔 20년차인 거 생각하면 2016에 입덕한 나도 뉴비이려나~

5)My Song And...

야... 이걸 이렇게 빨리 부른다고. 역시 짜릿하고 늘 새로운 윤하. 성장 영화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듯한 연출로 감동이 밀려온다. 영어 가사에 뜻대로 언제나 팬들을 위해 영원히 노래하는 윤하를 위해 나도 영원한 팬이 되어야겠다.

6)앨리스

야... 이걸 부른다고. 이 곡으로 오늘 셋리는 너가 알던 그게 아닐 거라고 예고한다. 2일차 멘트처럼 먼지 쌓인 책장 한 켠에 있는 내 친구를 다시 만나는 이 노래가 왠지 울리더라. 동심을 돌려주는 것 같았음.

7)어린욕심

앞으로 기타윤을 기대하게 만든 곡이다. 오디션부터 2년이라지만 그래도 언젠가 살별도 기타 치는 락윤은 못 참지 않냐?

8)오디션

토요일에 초창기, 데뷔 언급 나올 때 비밀번호 486?하다가 반주 듣고 아 맞다 데뷔는 이거지! 하고 이마 탁 침. 여전히 홀릭스로서 갈 길이 멀다...

9)Black Rain+Break down

첨에 비 내리는 화면 땜에 엥 비 노래 중에 일렉 기타 칠만한 노래 있나..? 하다가 반주 직전에 이 노래 떠올림. 오는 길에 듣지 않았으면 생각 못 할 뻔~ 윤하는 그저 잔잔한 비의 여신이 아니라 강렬한 천둥 번개의 여신이기도 한 것이다. 밴드 멤버 차례도 소개해주는데 진짜 언제나 함께해줘서 감사해요...

10)Supersonic

이전곡이 워낙 강렬하게 지나가서 한번 쉬어줄 거라 생각했는데 왠걸. 더 격렬하게 압도하는 노래가 나왔다. 1일차 때 패딩 빼면 나름 가볍게 입고 갔는데도 너무 더워서 일요일에 아예 안엔 여름 가디건 입었는데 이것도 너무 더워서 아예 반팔만 입음 ㅋㅋㅋ 물론 MD 티셔츠(1일차 땐 기껏 사놓고 안 입은 내 자신을 원망한다..!)

11)지금이 제일 좋아

첨엔 내일도 맑은 태양처럼인줄 알았는데 다른 노래인데 익숙하더라. 그래서 뭔가 했는데 이 노래더라구. 아 역시 일본 노래들은 아직 어렵다. 계속 들어야지. 가사가 정말 좋은 노래야.

12)혜성

1일차도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플로어에서 한 2일차 떼창이 진국이었다.

13)비밀번호486

첨엔 fIreworks인줄 알아서 당황함

역시 전통의 국밥곡. 근데 이번엔 헤이헤이호 안하더라. 뭐 반주 듣는 것도 좋음.

14)살별

2024yh는 앵콜콘때처럼 얘기도 안했는데 알아서 바꾸는 센스 있는 홀릭스들.

15)Rock Like Stars-텔레파시-오르트구름(의탠딩)

가사 말마따나 흔들어대고 흥얼대는 우리 누나... 2일차 때 벗어도 놀라지 말라고 해도 놀랐습니다. 텔레파시는 예전에 막 찾아듣는 노래는 아니었는데 이젠 어떤 노래도 윤하라는 걸 알기 때문에 다 압니다. 오르트구름은 의탠딩 할때부터 나올 줄 알았는데 설마설마 안 나오나 하다가 정말 한곡만 더 하자고 하면서 나올 때 진짜 설렜다. 이건 1일차도 2일차도 떼창 다 같이 열심히 했음.

16)포토타임 & 사건의 지평선(짭막곡)

내가 우리 반려 가수 덕에 유튜브 숏츠도 다 나오고... ㅋㅋㅋㅋ

이번에 마송앤도 초반에 나왔는데 사건의 지평선으로 스타트 끊어보는 셋리도 괜찮을 듯.

17)스무살 어느 날

내가 이 노래 나온 해가 세는 나이 기준 딱 내가 스무살 되는 해였는데... 정말 가사만큼이나 힘든 헤어짐을 여러번 겪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에 많은 망설임을 느꼈던 시기였음. 스무 두살 땐 스무 두번째 길의 가사만큼이나 방황을 하고, 다시 만 나이로 스무 두살이 된 지금도 여전히 많이 방황하는데, 이 노래 들으면서 참.. 그래도 울적하다기 보단, 오히려 위로가 된 것 같음.

18)추억은 아름다운 기억

이만큼 잔잔하면서 강렬한 노래가 또 있을까? 작년엔 한창 1.5집~2집 노래들 집중적으로 들었는데 이 노래가 가장 귀에 남더라... 아 터치는 제외

19)기다리다(20주년 Ver.)

이때 진짜 공연이 마지막이라는 느껴지는데 이전까지의 좋았던 공연들은 여운이 강하게 남는데 이번엔 오히려 깔끔하더라. 정말 완벽한 기승전결의 책 한권을 읽은 느낌.

아 그리고 첫콘 때도 마지막에 Unstable Mindset 티저 나와서 이후 콘서트 때도 항상 끝까지 기다리다 나가는 편이었는데 이번엔 뭐 없더라. 하긴 7집도 가을에 나온다니까. 일요일엔 빨리 돌아가야 해서 바로 나왔는데 그때도 뭐 나온 거 없지?

QR코드는 토요일엔 핸드폰 문제 땜에 못 찍고 담날에 찍음. 다시 만날 날이 소극장은 아닐 것 같고 연말콘? 아님 더 길게 봐야 하나?

3.기타

나눔 굿즈들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몇개 안 남은 것들 양보해 주신 분들 너무 고맙고 뭣보다 무료 나눔 와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가위바위보는 아쉽게도 졌네요! 탁상 시계 가지고 싶었는데..

그립톡은 마침 핸드폰 바꿀 참이었는데 잘 됐다. 기왕이면 바꾼 폰으로 오고 싶었는데 돈 아낄려고 자급제 배송시키느라...

올해부턴 종이 다이어리나 플래너는 안 쓰려고 했는데(워낙 악필에 폰이 편해서) 이렇게 굿즈로 받아버리면 써야지. 전역 후 삶 윤하 플래너로 알차게 채우겠습니다. 적는 건 윤하 펜으로 할게요.

고해성사 언급이 왠지 이번에 기회 줄테니 바로 하라는 뜻 같아서 고하자면..

예, 다른 곳에도 눈길을 감히 줬습니다... 하지만 감히 변명을 하자면 그때도 윤하가 항상 넘버원이었습니다. 제가 잡덕 기질이 있어서 여러가지 찍어먹거든요. 그래도 콘서트 겹치는 일 생기면 그땐 윤콘 가겠습니다. 제 죄를 사해주시옵소서

4.결론

이번 셋리나 멘트나 새 시작을 응원하면서 지금의 삶도 긍정하자는 메시지를 받았음. 과거를 되새기는 노래도, 지금을 즐기는 노래도, 결심을 담은 노래도 골고루 들어있잖아? 사실 우리가 항상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짜는 게 꼭 지금이 나빠서가 아니라 좋은데 더 좋아질려고 하는 경우도 있고 그게 이상적인 거지. 굳이 지금을 비하할 필요도 없는 거고, 앞으로 더 잘하면 좋은 거고. 윤하와 홀릭스도 지금이 제일 좋고, 앞으로 30주년, 40주년이 되어도 지금이 제일 좋을 거니까. 그래서 나는 이번 공연 통해 알차게 살아갈 원동력을 얻었음. 열심히 살아서 또 콘서트 가고 음반 사고 또 열심히 살아야지. 긴 내용 읽어줘서 고마워. 반려 가수께서 찾아 읽는다는데 한번 길게 써봤어.


추천 비추천

11

고정닉 6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6301145 240204 스물 콘서트 무대 사진 [13] 윤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605 23
6301141 윤스타그램.sta [5] 기억의바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396 16
6300782 [공카공지] Official Light Stick 온라인 예약판매 [16] 기억의바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816 15
6300772 윤스타그램.sta [8] 기억의바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609 19
6300719 [공카공지] '스물' Official MD 온라인 판매 [8] 기억의바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668 15
6300603 24.02.04 2024 윤하 20주년 기념콘서트 <스물> 사진 23장 [11] Oortclou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581 23
6300555 녹본) 240203 스물 Day 1.zip [21] T5(61.102) 02.08 695 25
6300551 ㄴㅇㅈ)청색바다거북님 [14] 꼬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528 17
6300510 [240203~04] 깊은 감동이 잦은 사람의 '스물' 후기 (초장문) [16] 기억의바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512 22
6300417 전국투어 예매자 통계(02.07 현재) [13] 한우산아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685 13
6300401 첫콘 퇴근길 직찍 [13] TaeJeo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588 23
6300367 18년차 윤하팬(뉴비)의 늦은 토요콘 후기 [14] 윤갤러(125.240) 02.07 547 30
6300314 ㄴㅇㅈ)윤긩님 [22] 꼬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539 26
6300235 편집 횡까 좀 [12] 윤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546 16
6300152 240204 윤하 20주년 콘서트 <스물> 2일차 4gif [16] 킴꼬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415 25
6300151 240204 윤하 20주년 콘서트 <스물> 2일차 13pic [13] 킴꼬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359 21
6300150 240203 윤하 20주년 콘서트 <스물> 1일차 3gif [15] 킴꼬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305 22
6300149 240203 윤하 20주년 콘서트 <스물> 1일차 17pic [15] 킴꼬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405 17
6300109 윤님 미안합니다 마지막으로 [17] 호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056 35
6300068 개추 [6] 밧밧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421 15
6299964 뱃살은 접힐때가 좋은거라생각해 [9] 으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944 14
6299961 크앜ㅋㅋㅋㅋㅋ4시간걸리긴했어 [14] 인더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675 16
6299833 윤하님한테 싸인받았어요 ㅠㅠㅠ [20] 정한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995 13
6299738 라이트팬 4년만에 복귀한 토콘 간단 후기 [13] 아이돈케어(211.234) 02.07 616 13
6299686 긩듀오 은퇴식 <스물> 전국투어 안내 [8] T5(61.102) 02.07 413 11
6299682 솔직한 콘 후기 [18] 윤갤러(1.102) 02.07 907 31
6299680 기다리다 [10] TaeJeo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409 16
6299605 보go가 [8] ㅇㅇ(211.234) 02.07 650 18
6299604 막콘 사이버윤하 2장 [26] 인더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810 29
6299310 24.02.03 2024 윤하 20주년 기념콘서트 <스물> 사진 17장 [8] Oortclou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493 19
6298954 웨에엘~~~이츠더 빅쇼오오~~~ [19] 호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838 12
6298948 후기 써야지 [9] 기억의바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515 15
6298901 뉴비가 쓰는 윤하의 스물 콘 후기 [14] YounPhrodit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688 22
6298886 뉴비 매우 늦은 토콘 짧은 후기 [6] 도쿄타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393 17
6298875 나도 뭔가 많이 주워오긴함 [12] 호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789 12
6298844 락스타아이돌 [14] 꼬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790 26
6298735 낭만의 시대 [5] 호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635 13
6298723 낭만의시대 [5] 치해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557 14
6298465 낭만의시대 [20] 구탱베르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735 14
6298414 24.2.4. 윤하20주년기념콘서트 <스물> (2) [8] 마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718 20
6298408 24.2.4. 윤하20주년기념콘서트 <스물> (1) [7] 마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359 15
6298405 24.2.3. 윤하20주년기념콘서트<스물> (2) [6] 마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326 17
6298404 24.2.3. 윤하20주년기념콘서트<스물> (1) [6] 마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447 16
6298174 뒤늦게 쓰는 토요콘 뉴비 후기 [6] ㅇㅇ(118.235) 02.06 248 16
6298114 뉴비가 쓰는 첫콘 후기 [6] 윤갤러(211.246) 02.06 550 17
6298084 스찌 한장 [7] 윤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638 13
6298042 240204 윤하 데뷔 20주년 콘서트 <스물> 사진 35pic (2) [8] 치해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584 15
6298040 240204 윤하 데뷔 20주년 콘서트 <스물> 사진 35pic (1) [12] 치해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579 21
6298032 주문하신 커트앵글 버전 나왔습니다 [7] 호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792 13
6298006 스찌 하나만 해도 되냐 [11] 빗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568 1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