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입장하는데 자리가 좀 좁았습니다. 나구역 5열! 왼쪽이지만 좋은 자리에 기분이 좋았어요, 입장하는데 옆자리 홀봉 쌍으로 든 사람이 아이돌 보는 빠돌이처럼 너무 신나보였어요. 그리고 스물스물 야구장에서 노숙하는 아저씨들에게 나는 쉰냄새도 났어요


아니나 다를까 두팔을 쭉 펴고 홀봉을 흔들어대서 계속 신경쓰였어요. 그리고 홀봉을 격렬하게 흔들어서 덩치가 큰 저에게 계속 부딪혀서 자리를 계속 고쳐 앉았어요. 그리고 그의 샤우팅은 시작되었어요.

사이코테스(그래요 일본인인가? 하고 참으려 하였어요)
오직 윤느님뿐이에요(여기서 제가 왼쪽 귀를 막으니 누나가 그에게 목소리를 아끼라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5부까지 다봤어요
10번 더 보고 싶었어요
백배 천배 만배 어쩌구 저쩌구
백점 만점에 백점
60년 70년 80년 90년 100년까지 갑시다

그리고 또다시 멘트를 하려 입을 모은 그를 본 순간 참을 수 없었어요. 그리고 말했어요  '고만해요 좀' 그리고 그의 목소리가 작아졌어요.

멘트가 재밌었으면 귀가 아파도 괜찮았을거에요. 그런데 멘트도 구린데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서 진짜 공연에 집중을 못했고 왼쪽 귀가 지금도 아파요. 내 주위 윤갤러들은 알거에요 내가 얼마나 참았는지.

윤하는 좋은 공연을 보여주었다고 하는데 내가 집중하지 못해 잘 모르겠어요. 현재 올콘중인데 다음주 부산에서는 좋은 분들 옆에 앉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시발새끼야 윤하이야기인지 네이버 카페 하는거 같은데 시발 공연 별로 못본 티 내지 말고 눈치 챙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