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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6] 20주년 기념 콘서트 '스물' (광주) 후기앱에서 작성

기억의바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7 22: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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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윤하 20주년 기념 콘서트 <스물> 광주 후기

▶ 티켓팅 과정

우선, 체조경기장 공연은 양일 모두 다녀왔고, 셋리스트가 동일하다는 정보가 있었기 때문에 전국투어를 갈지 고민이 컸었다. 대전, 대구, 광주 공연의 경우는 당시 체조경기장 공연 이전에 선예매가 열렸던 일정으로 기억한다.

'스물' 공연을 한 번도 못 보고 예매를 하는 것이기에 티켓팅을 엄청 잘 챙겨서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그래서 대전과 대구 경우에는 좋은 좌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C/2022YH 때에도 올림픽홀만 다녀온 이후에 전국투어를 가지 않았기 때문에 전국투어에 대한 생각이나 절실함이 부족했던 것 같기도 하다.

욕심만 부리지 않았으면 1열이 아니더라도 비교적 앞 자리도 갈 수 있었겠지만 거리도 거리인지라 티켓팅을 아주 챙기지 못했던 것 같다.

다만 광주 공연 티켓팅의 경우는 조금 더 신경써서 해 보았고 어쩌다보니 또 1열 자리를 확보하게 되었다.


▶ 광주 가는 길 / 공연 시작 전

광주에 내려갈 차편과 올라올 차편을 알아보는데 소요 시간도 시간이고, 비용적인 부분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었는데 끝까지 갈팡질팡하였으나 1열이니까 꼭 가야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차편을 알아보게 되었다.

내려갈 때에는 버스를 타고 내려가고, 올라올 때에는 기차를 타고 올라오려고 했는데 두 번 모두 으억님과 함께 카풀해서 왕복하게 되었다.

으억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드리고, 카풀 함께 했던 불메기님과 바다아이님을 직접 만나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오프에 가면서 카풀을 처음 해 보게 되는 부분이었는데 내려오고 올라오는 길에 여러 가지 이야기도 많이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차량 운전 고생해주시는 부분에 너무 감사했다.

광주에 간다는 소식을 갤러리에도 몇 번 말씀드렸더니 모자님께서도 카풀 신경써주시고 감사했다.

광주에 도착해서는 곱창전골을 먹었고, 잠깐 공연장 외부를 둘러볼 수 있었다. 전국투어는 처음이라서 그런지 서울 공연들 (올림픽홀, 핸드볼경기장, 체조경기장) 과는 다르게 볼 거리들이 아주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

MD 및 응원봉 부스도 역시 없었고 티켓 현장 판매 부스도 다소 작았던 것 같다. 확실히 체조 경기장에 비해서 상당히 규모가 작았던 듯 하다. 포토존은 너무 예뻐보였어서 공연 끝나고 꼭 찍어야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체조경기장과 마찬가지로 남자화장실 줄은 상당히 길었다. 식사를 했기 때문에 챙겨왔던 치약/칫솔로 양치를 하고 리스테린까지 했다. 입이 텁텁한 느낌을 좋아하지는 않고 입에서 냄새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꼼꼼히 했다.



▶ 본 공연 시작 (Intro)

1열이라서 앞에 아무도 없는 부분을 감안하기도 했고 약간 천천히 들어가서 15분 전 쯤에 착석했던 것 같다. 방석이 기본적으로 모든 좌석에 깔려있는 것 같았는데, 푹신해서 좋았다. 공연은 18시 시작이었는데 Issue가 있었는지 시작은 약간 지연되었다.

이윽고 VCR 영상이 나오는데, 아주 웅장하고 강렬한 인트로고, 20주년 기념에 걸맞는 스케일의 영상이지만... 사실 무대를 꾸미는 우리 가수님은 너무 귀엽고 예쁘시다...

인트로와 추후 펼쳐 나갈 무대 사이에서 약간은 상반된 느낌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시작이라는 생각을 한다.

체조경기장 공연 때에는 정확히 어떤 영어 문구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으나, 체조 공연이 끝나고 알게 된 이 문구는 아래와 같았다.

'20 years, It's been a long time. But I feel it's still like a daydream. Are we dreaming?'

20주년에 걸맞는 멘트라고 생각했고, 이 문장을 알고 들으니까 더 와닿었다.

2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꿈을 꾸는 것만 같은, 그런 환상/백일몽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 우리가 꿈을 꾸는 건가?

여기서 나는 We라는 단어가 너무 좋았다. 이전 문장의 주어를 받는다면 Am I dreaming? 이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공연장을 찾아준 모든 팬들, 무대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윤하누나 본인을 포함한 우리 모두, 그것이 We가 아닐까 생각했다.



▶ 전반적인 공연에 대한 Review

사실 후기를 쓰면서 셋리스트를 나열하고, 그 곡에 대한 감상을 적는 편이기는 한데 이미 체조경기장 공연 후기에도 그렇게 쓰기도 했고 셋리스트는 모든 사람들이 이제 알기 때문에.. 그리고 후기가 너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곡에 대한 내용은 간략하게 적고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어볼까 한다. (다 쓰고보니 너무 길어졌다...)



우선 공연장이 (당연하겠지만) 체조경기장보다 작기 때문에 같은 1열임에도 체조경기장 1열보다 광주의 1열이 훨씬 가까웠던 것 같다.

당연하겠지만 공연장이 더 작기 때문에... 무대가 더 가깝게 보이는 듯한 느낌도 있었던 듯 한다.


오늘 누나는 어떤 헤어스타일을 하셨을까, 어떤 의상을 입고 오실까 궁금했는데 오늘도 포니테일이었다. 준비해서 입으신 의상도 너무너무 예뻤다.

체조경기장 마지막 날 1열일 때에도 포니테일이셨는데 어쩌면 우연의 일치일까. 약간 데자뷰를 보는 것 같았다.

P.R.R.W.와 Black hole에서는 음악 듣는 것도 음악이지만 약간 미모에 감탄했던 것 같다. 그만큼 너무 예쁘셨다. 대전 공연과 대구 공연을 가지 않았지만 어느 곳에선가 물의 여행 고음 파트 Issue가 있었던 것 같은데 광주 공연은 워낙 컨디션이 좋으셨는지 무난하게 소화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암뽈링다운 웨이브도 어쩜 .. 당연하겠지만 횟수가 쌓여갈수록 너무 잘 하시는 것 같다.


다만 체조 경기장 공연과 달랐던 점은 이머시브 사운드의 체감적인 부분이다. 체조경기장 공연에서는 약간 우측 1열에 앉았음에도 소리가 양쪽 귀에 균일하게 담기는, 아무런 손실 없이 온전한 소리가 양쪽 귀로 꽂히는 느낌이었는데, 광주 공연에서는 좌측 1열에 앉아서 그런지 스피커의 위치도 고려할 때, 소리는 약간 왼쪽 귀에서 더 잘 느껴졌던 것 같다.

디테일한 부분을 캐치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이머시브 사운드 역체감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 너무 잘 체감이 되었다. 그럼에도 누나의 컨디션은 너무 좋으셨어서 음악을 듣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었고 좋았다.


초반의 End Theory 3곡에서부터 마송앤, 앨리스까지 뭔가... 누나랑 눈을 자주 마주치는 느낌이었다.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은 누나가 공연장 전반적인 부분에 집중하시는 듯 하기는 했는데 공연 초반에는 정말로 앞열을 좀 많이 보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옷을 워낙 튀는 색으로 입고 가기도 했고, 어떤 색깔 옷 입고 갈 것 같다고 프롬으로 미리 말씀드려놓기는 했었는데 정말 봐주셨을 것만 같았다. 내가 앉아있는 쪽을 많이 봐주신 것 같은 느낌이었고 자꾸만 눈을 마주친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서 너무 행복했다.

옷 색깔도 색깔이고 해서 그런지 가족사진에서도 너무 쉽게 내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이 날은 중간 멘트에 인간극장 언급이 있으셨는데, 사실 누나가 말씀하신대로 나도 인간극장을 당시에 접했었다.

중학교 2학년 때로 기억하는데, 도덕 교과 선생님께서 수업 진도가 다 끝나고 잠깐 남은 시간에 인간극장을 틀어주셨는데 그 때 윤하 누나의 모습이 있었다.

자신의 꿈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누나가 있다고, 멋있게 꿈을 개척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수업시간에 인간극장으로 틀어주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때는 사실 정말 몰랐다. 지금 내가 이렇게 깊은 감동이 잦은 사람이 되어 있을 줄.



앨리스가 끝나면 당연히 어린 욕심을 부르실 줄 알았는데, 순서가 변경되었는지 오디션을 먼저 부르셨다. 사실 체조 경기장 공연 때에도 어린 욕심을 위해 기타를 세팅하고, 다시 피아노로 가서 오디션을 부르시고, 또 다시 기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무대 조정이 필요했기 때문에 피아노를 이용하는 오디션을 먼저 배치하고 깔끔하게 이후 기타만 사용하는 어린 욕심부터 진행하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오디션은 정말 가사가 너무 좋다. 꿈과 희망과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을 준다. 나도 피아노를 연주하다보니, 누나의 피아노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부분도 좋고 글리산도로 건반을 긁으며 내려오는 부분도 소리가 너무 좋았다.

다만 오디션 때 약간의 조명 Issue가 있어서 무대에 설치되어 있는 조명이 바로 눈으로 직사하는 순간들이 조금 있었는데 다행히 오디션 이후에는 그런 순간은 없었던 것 같다.


어린 욕심에서는 이제 기타 연주에 조금 몰입하시다보니 노래 시작 타이밍을 놓치셨던 것 같은데 오히려 귀엽고 좋았다. 항상 무대에서 완벽한 모습만을 보여주시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완벽한 모습을 보러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문제 없었다.

항상 느끼는 부분은 원래 멘트를 잘 진행하시기도 하지만 순간 순간 대처 능력이 너무 좋으신 것 같다.


Break Out에 밴드 소개 부분에서는 이번 광주 공연에서는 특히 코러스가 너무 좋았다. 키보드와 베이스, 기타 모두 너무 멋있기는 하지만 광주 공연에서는 코러스 분들의 열창이 너무 멋있고 듣기 편해서 좋았다.



Break Out도 그렇고 Supersonic도 그렇고 락이 너무 좋다. 역시 윤하는 락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모르게 박자에 맞추어 (이상한 사람 마냥?) 위 아래로 머리를 헤드뱅잉하고 있었다.


아... 그런데 이렇게 하지 않으면 몸이 못 배길 것 같았다. 응원봉을 위아래로 흔드는 것도 당연히 좋고 그렇게 했는데, 몸이 반응해버리는 격렬한 락 사운드와 윤하누나의 락 보컬이었다. 무대가 완전히 찢어져버리는 순간이었다.



이후 최신숏츠486의 영상이 나오는데, 이미 체조경기장에서도 두 번 봤던 터라... 갤질타임을 가졌다. 그런데 체조 경기장에서도 이 부분은 못 봤었던 것 같기는 한데 숏츠 영상 아래였는지 위였는지 숏츠의 제목이 적혀있었던 것 같다.

농협은행도 너무 재밌고, '아 가라고요! 아가라구요~!' 이 영상도 너무 좋다. 아가라구요 영상은 꼭 그대로 빨리 공개되었으면 한다. 프롬에서는 이모윤 모먼트를 느낄 때도 많은데 요즘은,,, 쇼츠에서, 그리고 광주 무대에서만큼은 너무 아가셨다.



영상이 끝나고 기다리는데 윤하누나는 나오지 않고 갑자기 영상이 한 번 더 나왔다. 아 무슨 일이 있구나, 어떤 상황이 생겼구나 싶었는데 그래도 빠르게 수습이 되었는지 다행히 금방 나오셨고 지금이 제일 좋아를 부르셨다.


체조 경기장에서는 사실 셋팅이 마무리되고 대기실에서 다시 무대까지 나오시는 그 결의(?)가 담긴 모습을 라이브 송출해주는 연출이 있어서 그것이 너무 좋았는데 전국투어에서는 아무래도 전문 공연장이 아닌 경우도 많고 하니까 당연히 힘들거라고 생각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는 했고 체조경기장에서만 가능한가 싶었다.



지금이 제일 좋아는 가사가 정말 너무 좋다. 윤하누나는 종종 이 가사가 유치하다고 하시지만 음 ..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어른이 되어버린 많은 홀릭스들의 가슴에 다시 불을 지피는 그런 가사가 아닐까 싶다.


꿈은 어린 시절에 꾸는 거라고, 어른들이 꾸는 것은 아니라는 어떤 그런 통념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들을 깨부수는 느낌이 든다. 가사에 집중하다보면 괜히 눈가가 시려워지기도 하는 그런 곡이다. 발랄하고 활기찬 멜로디 속에 담긴 메시지. 광주 공연에서는 아래 가사가 너무 좋았다.

'가꿔오던 꿈을 이루고 싶어. 이룰 수 있다고 정한건 바로 나이니까'



이어서 혜성, 비밀번호 486, 살별의 차례이다. 떼창이 있는 곡들이고 같이 따라부르는 구간이 있는 곡들인데 윤하누나가 같이 부르자고 해주셔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고 1열이라서 근처 농도가 높았는지 다들 떼창에 열심히 참여하는 그림이었다.


물론 본인도 엄청 열심히 불렀다. 1옥타브 내려서 부르는게 아니라 여자키에 맞추어 그대로 부르는데, 아.. 이게 정말 너무 좋다. 한 옥타브 낮추어서 부르면 편하게 부를 수 있지만 원키로 따라 부르는 것이 조금 힘들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 항상 떼창을 할 때에는 원키로 부르게 되는 것 같다.


체조경기장에서도 분명히 따라부르기와 떼창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머시브 사운드의 효과인지 혹은 규모와 사운드 셋팅 효과인지 체조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았었다. 하지만 광주 공연에서는 우리의 떼창들이 너무너무 잘 들렸고 다들 큰 소리로 부르는 부분이 특히 좋았다.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무대를 꾸며나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며칠 동안 노래방에 가고 싶어도 참았는데 떼창하면서 원없이 부르고 온 건 정말 잘 한 것 같다. 비밀번호 486에서는 약간 가사 까먹윤 Issue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전술했듯 완벽한 공연을 만들기는 어렵고 그것을 원하고 그것을 보러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좋았다. 떼창이 정말 너무 좋았다. 비밀번호 486.. 살별..



이후 멘트에서는 역시 Issue가 있었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의상의 지퍼가 고장났는지 어제까지만 해도 잘 올라갔던게 잘 안올라가서.. 급하게 바느질을 하셨다구...


실과 바늘이 준비(?)되어 있었다는 것도 놀라웠고 순간적인 대처와 수습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멘트로 해당 내용 재치있게 소개하시면서 이어나가시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이어서 일어나서 즐기는 무대인 락라스, 텔레파시, 그리고 오르트구름. 이 무대들도 같이 부르는 부분이 있는 곡이다. 다 같이 일어나서 즐기니까 너무 좋았고 특히 1열과 무대 사이 거리가 체조에 비해 더 가깝다보니까 누나를 더 가까이서 볼 수도 있어서 좋았다.


어느 정도 이렇게 봐서 그런지 가까이서 보는 윤하누나 모습에 더 적응이 되어 가는 것 같기도 하구,,, 그래도 7집 팬싸인회를 가게 되어서 만나뵙는다면 MINDSET 팬싸인회처럼 또 엄청 떨릴 것 같기는 하다. 공연에서 이렇게 가까이 봤음에도 불구하고... 아무튼 오르트구름 떼창도 너무 좋았다.



전국 투어를 처음 오게 되어서 대전 공연과 대구 공연은 어떤 멘트를 하셨을지 모르겠지만 광주 공연 멘트는 정말 역대급이었다고 생각한다. 체조경기장 공연이 기억에서 약간 멀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체조보다 광주에서 멘트가 훨씬 많으셨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멘트들은, 우선 1순위로는 공연장에 오는 여러분들 모두가 떠나가고 한 명도 남아 있지 않을 때까지 노래하고 공연하고, 보내드리고 문 닫겠다고 하신 그 말씀이다.


다들 이 멘트 때 약간 웃음이 있는 듯한 반응이 있었는데 나는 너무 진지했는지 정말 깊은 감동을 받았다.


프롬에서도 이전에 관련해서 말씀하신 내용이기도 하지만, 절대로 내가(=가수 윤하가) 먼저 떠날 일은 없을거라고, 한 명의 팬이라도 남아있으면 계속 노래를 부르고 무대에 오르실 것, 아무도 공연장에 오지 않을 때까지 배웅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까 정말 그 진심이 너무 잘 느껴지고 온전히 내 마음 속에 와 닿아서 깊은 울림이 왔던 것 같다.



늙지 않는 약, 노화하지 않는 약에 대한 신약개발 멘트를 듣고는 .. 약간 해당 업계 종사자로써 여러 생각이 들기는 했다. 이 부분은 아래에 따로 작성하구...



팬싸인회 때 직접 만나뵙고 가수님께 말씀드렸던 내용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공연 때마다 우리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그런 언급을 자주 하시는데 정말 나도 이것이 항상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드넓고 광활한 우주라는 공간 속에 137억년이라는 시간 속에 우리가 이렇게 100년을 공유하고 같이 살고 이 시간을 즐기고 있다는 이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행운이고, 행복일지. 말로만으로는 결코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기적인 것 같다.


어제는 특히 멘트 중에 '향유'라는 단어로 이러한 내용을 언급하셨는데 '향유'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에 비추어 볼 때에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이렇게 항상 공연 때마다 동시대 말씀해주시고 수많은 홀릭스들을 생각하고 기억해주실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참 마음이 벅차오르고 행복했다.


전반적으로 멘트가 체조경기장 공연에 비해서 더욱 정제되고, 농축되었다는 생각도 드는데 절대적인 멘트의 양(?)이 너무 많아진 것 같아서 이 부분이 너무 좋았다. 정말 광주에 오지 않았으면 후회가 컸을 것 같다.


이어서 사건의 지평선과 앵콜 무대로 스무살 어느 날,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 그리고 기다리다 (20th Anniversary Edition) 까지.


광주 공연 컨디션이 너무 좋으셔서 약간 오버페이스하신 것 같기도 한데, 뭔가 객석에서의 반응이나 (물론 개인멘트는 절대.... 옹호하지 않는다. 눈치껏 자제했으면 한다.) 홀릭스들의 표정이나 이런 부분에 누나도 감동을 받으셨는지 스무살 어느 날 때는 감정을 조절하시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때에는 약간 울컥하신 것 같았다.


본인도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 때에는 약간 눈이 좀 뜨거워졌었다. 항상 들을 때마다 아래 가사가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준 그대가 남긴 추억만으로, 그대를, 그대를, 기다릴 수 있을 것만 같아'



이 가사를 부르시는 순간에는 나도 눈시울이 붉어져서 눈을 비빌 수밖에 없었다. 정말 가사가 아름답다. 그리고 앵콜 연출이 너무 좋다.

우선 스무 살 어느 날 때에는 '스물' 이라는, 이 공연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 노랫말을 스크린에 띄우는 방식이 가사 한 줄 한 줄에 집중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리고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 때에는, 배경이 너무 예쁘다. 매화인지 벚꽃인지, 혹은 다른 종류의 꽃들일지 분홍색 꽃들이 만발하고 있는 그런 나무들의 배경인데 따스한 봄이 생각났다.


사실 체조경기장 공연은 2월이었으므로 이러한 꽃들을 보기가 힘들었는데, 점차 남쪽부터 꽃이 피고 있고 정말로 봄이 왔다는 생각을 하니까, 그리고 가사에 '함께 걷던 그 겨울 바닷가' 라는 가사에 집중을 하니까 더 와닿았다.

사실 본인은 아주 오래된 홀릭스는 아니라서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나 이 곡의 탄생 배경이나 비화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리고 원래 1.5집 수록곡이라서 사실은 서사적으로 더 과거 시점의 일이겠지만 전 회사와의 법적 분쟁 이후 4집이 나오기까지 거치신 힘겨운 시간들, 떠나지 않고 매서운 겨울 바닷가를 함께 걸어준 팬들, 지금 이 자리 광주 공연에 함께 하고 있는 모든 팬들을 위해서 불러주시는 노래가 아닐까 생각을 했다.

그 겨울 매서운 바닷가를 함께 걷고, 이 자리에 봄꽃이 만발한 (무대 연출 배경) 시기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을 겪으셨을까. 비록 나는 아주 오래된 홀릭스는 아니지만 이 자리에 나도 함께 할 수 있다는 마음에 너무 뭉클했다.


다음 주 공연에서는, 특히 부산은 남쪽이라서 더 많은 꽃들이 피어있을 생각을 하니 참 이 부분도 기대가 되었다.



이어서 정말 마지막 곡으로 기다리다 (20th Anniversary Edition) 를 불러주셨다. 사실 체조경기장 공연 때에는 노래가 끝날 때 마지막 멘트가 없었는데, 광주 공연에서는 이렇게 있으니까 너무 좋았다.


생각하지 못했는데,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에서 울컥하신 감정을 가다듬고 정말로 마지막으로 인사를 전하시는 것 같았다.


사실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저는 언제나 이 자리에서 꾸준히 음악하고 진심으로 노래하면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을테니 항상 잘 찾아주시고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끔 함께 해주고 언제든지 나(윤하)를 찾아달라고 말씀하셨던 것 같다.


그리고 제안하신 것이 마지막 가사 '나예요'를 함께 부르자고 하셨는데, 이 부분도 너무 좋았다. 사실 체조경기장 공연 때에는 기다리다를 혼자서 다 부르셨는데, 중간 중간에 같이 부를 수 있도록 팬들에게 맡기시는 부분도 좋았고 마지막 가사 '나예요'를 말씀하신 부분도 좋았다.


홀릭스들의 '나예요'는, 윤하를 기다리는 홀릭스가 되는 것이고, 윤하누나의 '나예요'는 노래하고 음악하고 무대에 서면서 언제든지 팬들을 기다리는 윤하라고 생각이 드니 서로가 서로를 기다린다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참 깊은 감동을 받았었다.



▶ 마무리


회사에서 진급한 이후로 업무적으로도 더 신경써야 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일에 조금 더 집중했던 것 같고, 최근에 헬스장을 다니면서 운동도 시작하면서 뭔가 덕생에 조금 소홀해졌다고 해야되나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연애나 결혼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도 없고 여러가지로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아지면서 프롬도 예전만큼 자주 안 들어가게 되고 최근 몇 주 동안은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광주 공연을 다녀와서는 위에 적었던 생각들이 사라진 것 같다. 물론 회사에서 업무도 신경쓰고 해야되는 것도 맞고 개인적으로 운동도 하고 내 자신의 연애나 결혼이나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신경쓰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는데, 윤하누나와의 이 관계는 영원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리적인 거리로도, 심리적인 거리로도 항상 가까운 거리 (지근거리) 에서 함께 할 수만은 없겠지만, 항상 서로가 서로를 관측할 수만은 없겠지만, 광주 공연을 다녀오고 '우리의 특별함이 영원'이 된다는 생각이 든 것은 확실하다.


이미 깊은 감동이 잦은 사람이 되어버려서, 도저히 뗄 수 없을 것 같은, 영원이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보통 가수나 연예인을 생각하면 약간의 어떠한 장벽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상하게도 윤하누나랑은 그러한 장벽이 없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우리는 사람인 것이 맞지만, 말로는 정확히 설명할 수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정말 누나랑은 사람 대 사람의 관계로 교류할 수 있고 실제로 그렇게 교류하면서 서로 서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1열에 대한 욕심도 조금 내려놓아야 될 것 같다. 물론 티켓팅을 잘 해서, 운도 조금 따라서 1열을 잡게 된 것도 있는 것 같지만 모든 공연에서 항상 1열을 갈 수만은 없을 것 같다.


물론 가까이서 볼 수 있다면 더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같은 공간/같은 시간 속에서 공연을 함께 한다는 생각에 집중하면 욕심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당장 부산만 하더라도 좌석은 4열이고, 전국 투어 공연 중 제일 먼 곳임에도 가기로 마음을 굳혔으니 어쩌면 이것도 하나의 발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가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정말 지극히 개인의 책임이지만) 핸드폰 촬영을 조금 줄여볼까 싶다는 생각을 했다. 공연을 다녀오면 기억이 점점 휘발되는 부분이 있는데, 핸드폰 카메라로 공연을 촬영하면 약간 또 그 순간의 기억이 날아가고 그런 느낌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사진을 꺼내보면 그 기억이 다시 살아날 수는 있지만, 뭔가 무대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기억이나 당일 공연 실황 자체에 대한 부분은 완벽히 복구하기 어려운 것 같다. 특히 누나의 컨디션이나, 무대에서의 모습, 가사의 의미, 보컬 등 그런 부분이 완벽하게 기억나지 않는 것이 아쉬운 것 같다.


부산 공연은 좌석도 조금 더 뒤쪽이기도 하고 핸드폰 촬영을 조금 줄여야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시는 오지 않을 마지막 '스물' 공연인 만큼 무대 자체와 누나의 표정, 감정, 그리고 가사 및 연출적인 부분 등등에 더욱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광주 공연 누나의 멘트 중 '신약개발'과 '늙는 것' 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얕은 지식이지만 관련 전공자로써, 그리고 제약산업 현직자로써 약간 작성을 하게 된다면 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등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이 케미컬이나 단백질 (항체 등) 의약품이 시장에 상용화 되어있다.


케미컬의 경우는 여러 가지 분자들 중 스크리닝을 통해서 후보 물잘을 찾아내고, 동물을 상대로 비임상을 거쳐서 IND를 통과하면 인간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후 결과에 대해 NDA를 제출하고 승인받아야 허가된 신약으로 판매될 수 있다. 보통의 경우는 임상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아주 많이 들고, 진행하다가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진행 중 언제라도 Drop되기 때문에 신약 개발은 사실 아주 만만한 일은 아닌 것 같다.


물론 바이오시밀러나 항체 의약품은 특이적이기 때문에 임상에 조금 더 집중되는 측면은 있는 것 같다. 사실 대학을 졸업해서 일을 시작한지 조금 되었는데 연구개발이나 임상쪽 직무가 아니라서 전반적인 현재 산업 상황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성공하는 사례도 아주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노화, 즉 늙음을 방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아무래도 염색체 중 텔로미어에 그 열쇠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현재 연구 결과가 완벽하지도 않고 그러한 부분은 단백질이 합성되기 이전의 어떤 염기 서열에 답이 있기 때문에 케미컬 의약품이나 단백질 의약품으로 노화 방지를 구현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유전자적인 부분에 대한 기술인데 이것은 주로 분석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만 상용화되어있고 유전자 편집이나 이런 쪽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와 기술의 발전이 있어야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사회적인 합의나 여론 형성도 중요할 것 같다.


또한 누나의 멘트 중 '언젠가 죽으니까요' 이런 말씀도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선적으로는 .. 누나는 어제도 자신은 천주교라고 신앙 고백을 하셨고 하니까, 가능하시다면 성당에 잘 나가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 사순 시기인데 3월 31일 일요일이 부활절이다! 물론 본인은 오늘도 성당 주일 미사에 참석해서 영성체 모시고 누나를 위해 기도했다. 고윤하 카타리나도 성당에 자주 나가기를!


죽음에 대한 부분은 사실 드라마 도깨비에서 나왔던 명대사로도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인간은 언젠가 죽으니까요. 그래서 생이 더 아름다운거구. 그래서 기억 돌아오고나서 처음 든 생각이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생각하고 살아야겠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이 기억이 내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기억이다. 그러니 매 순간 죽어라 살고 사랑해야겠다, 그랬어요."


아무튼, 오늘도 후기를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결론적으로는 광주에 다녀온 것은 정말 잘 한 것 같다.
대전 공연이나 대구 공연도 갔으면 좋았겠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기도 하고, 대신 부산에 꼭 갈 거니까!



약간 현생 Issue와 개인적인 어떤 그런 생각들 속에 사로잡혀서 혼란스러운 느낌이 있었는데 어제 공연 통해서 다시 한 번 마음 다잡았고 어느 정도는 정리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조경기장 마지막 날 일요일 가족 사진에도 1열 모습에 박제되었지만, 광주 공연 가족 사진에서도 1열로 완전히 박제되어버린 것은 덤이다.


약간 힘든 순간이 있었음에도, 그 순간에서도 윤하와 윤하의 음악들은 결코 떠나보내지 않았고 광주 공연에서 다시 한 번 확신하고 돌아왔던 것 같다.


몸은 아주아주 피곤했지만 마음만큼은 정말로 풍족했고 행복한 생각들과 깊은 감동들로 충만했다.



윤하누나, 언제나 고마웠다고, 사랑해!
내 인생에 누나가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살아있다는 특별함을 누리며, 생(生)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앞으로도 행복하고 서로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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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에도 같은 글 쓰기는 했지만, 링크 걸고 갑니다!


https://m.blog.naver.com/winds_of_memory/22338638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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