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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냑 지방 방문기 - 상

ㅇㅇ(110.76) 2018.02.22 01:17:50
조회 2249 추천 16 댓글 7
														

안녕하세요

언젠가 타이밍을 잘 맞춰서 힛갤에 간 주린이에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lcohol&no=376310&page=3&exception_mode=recommend

코냑 지방 방문은 2월 8-10일에 2박 3일로 다녀왔지만 프랑스여행 마무리하고, 사진 정리하느라(코냑 지방 424장)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대부분 파리에서 출발할텐데, 코냑까지 직통으로 가는 기차는 없고 Angouleme(앙굴렘)이라는 도시까지 TGV타고 간 다음, TER(지방고속철도? 꺼무위키 말로는 무궁화호 같은거)로 환승해서 조금 더 가면 됩니다. 멍청하게 표를 버려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4시간+환승시간+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차비는 편도로 60유로 조금 더 나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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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었으므로 ??-생트-코냑-앙굴렘-파리로 이동. 두시간 머무른 생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16시 7분/in hour/앙굴렘/TER 뭐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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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부지방이고, 조금 더 내려가면 보르도가 있습니다. 파란 선은 후술할 Charante(샤헝뜨) 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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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냑 도심은 Charante 강을 따라 좌우로 나뉘는데, 우측이 구도심(vieux cognac)인 것 같기도 합니다. 주거지들이 강 좌측에 몰려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코냑 전철역 주변에 있어 뚜벅충들이 갈만한 코냑 증류소?들은 사진에 나오는 애들이 전부입니다. 레미마틴, 마르텔, 룰렛 프란작, 헤네시, 카뮤, 바론 오타드. 

히네와 쿠브와지에, 페요 프랑세즈(아이디 Peyrot가 여기서 왔군요)는 기차로 몇 정거장 가면 나오는 Jarnac Charante 역에 위치하며 장퓨는 기차도 없이 차타고 남쪽으로 12km 가야 나옵니다. 

이름도 생소한 룰렛 프란작은 자체 포도밭은 없으며 원액을 사다가 직접 블렌딩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옆동네 헤네시에서 스플뎀을 맞았는지 5년 전 중국자본에 인수되었답니다. 아멘.

프랑스에서는 2월 초가 비수기입니다. 크리스마스 방학은 한참 전에 했고, 2월 중순부터 돌아가면서 지내는 봄방학은 아직이더군요. 그래서인지 체험 프로그램도 거의 없었고 사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온라인으로 투어 예약 및 결제를 진행하지 못해 첫날 도착하고 나서 직접 발품 팔아서 시간을 조율하고 예약했습니다. 결국 바론 오타드성 하나만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영어 가이드 투어가 2시-3시에 몰려 있습니다. 코냑 박물관은 오후 2시-6시까지만 여는 배짱장사를 합니다. 카뮤는 심지어(풍문으로는 장퓨도) 비수기여서 일반인들에게 오픈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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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 마틴이 제일 친절했고, 역 근처에 있어 접근도 쉽습니다. 레미마틴 코냑 잔 6개 세트를 20유로에 구매했는데 잘 산 것 같습니다. 투어는 단순 시음행사인데다 일정이 죄다 겹처서 잡지 못했습니다.

마르텔은 애초에 잘 몰라서 시간이 겹치는 것만 체크하고 일정을 잡지 않았고, 유일하게 중국어 투어를 제공하던 헤네시도 일정이 겹치고 단순 시음행사여서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바론 오타드는 유일하게 내부 투어를 진행하여 오타드성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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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냑은 마을 건물들이 오래되고 고풍스러워서 좋았습니다. 비슷한 소도시로 생트, Santes를 잠시 들렀는데 코냑이 더 잘생겼습니다. 다들 길빵하고 바닥에 개똥 굴러가는건 똑같습니다만. 길 양측에 가지런하게 정렬된 돌들은 빗물 빠지는 배수로입니다. 저기 따라서 캐리어 끌고가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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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의 헤네시 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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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서 나온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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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사온 술상입니다. 코냑을 소규모로 팔지 않아 유감입니다.

(아까 다른 빈티지가 홈플러스에서 6만 얼마에 팔리는 것을 확인한) 샤블리 와인은 30유로 부근에 구매했는데, 제 와알못 입맛에는 와인이 다 그게 그거같아 이후 와인 쳐묵을 포기했습니다. 걍 달지 않은 백포도주 맛..

뒤에 있는 1유로대의 맥주는 버번 배럴 에이징 스카치 에일입니다. 버번 배럴 탓인지 스카치 에일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바닐라나 니스 비슷한 향이 났음. 맥주가 홉향은 거의 없이 달짝지근하고 입에 달라붙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볍고 달달하다고 느꼈는데 그 향이 생소해서인지 계속 거슬렸습니다. 돈 값은 하고, 한번쯤 먹을만한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날 오전에는 할 일이 없어 레미 마틴 가서 코냑 잔을 샀고, 전통시장과 공원을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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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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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소시지랑 저렴이 와인 500미리를 먹었습니다. 

와인 50cl를 50ml로 보고 그만...


이후 오타드성 투어는 다음 글에 쓰겠습니다. 

주절주절 설명하느라 사진이 적고 글만 길었습니다. 오타드성 사진도 없지만 어쨌건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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