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중반 공군은 T-33 고등훈련기의 퇴역으로 고등훈련기 부족에 시달리게 됩니다. F-5B/T-59로는 원활한 조종사 수급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국방부는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게 됩니다. △T-59 20대를 추가구매하는 방안 △매년 조종사들을 미국으로 비행연수보내는 방안 △T-38기를 임대하는 방안

국방부는 2003~2005년 한국형 고등훈련기(KTX2)가 개발되기 때문에 다량의 훈련기를 새로 사들이는 것은 경제성에 문제가 있고, T-59 20대 추가구매가격이 2천4백억원인 반면 T-38A 임대의 경우 1천억원 미만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95년 11월 9일 미국으로부터 757억에 T-38A 고등훈련기 30대 및 J85엔진 75기를 임차하기로 결정합니다.(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의하면 T-59를 추가구매할 예산은 배정되었지만 국내 항공업체의 로비로 전면 백지화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공군이 사용하다가 퇴역한후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기체보관소에 스크랩 처리되어 보관되어 오던 기체들이며 1999년 3월 25일 군산항을 통해 최초의 기체 수대가 대한민국 공군에 도입됩니다. 임차기간이 거의 만료되어서 반납을 앞두고 있는데, T-38A 정비하시는 중사님께 여쭈어보니 반납준비는 하고 있는데 그 정확한 시점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대한민국공군의 기체들은 깨끗하고 상태가 좋기로 유명한데 T-38A는 도색도 대충대충 되어있었고 비행에 딱 필요한것만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Republic of Korea Air Force 16th Fighter Wing 115 Flight Training Squadron

2008.04.05 Yecheon Airb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