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성형전 아래는 성형후 전에 한번 횟집누나 이야기 했잖아. 아는 누나 친구인. 그런데 그 사촌동생이 어떤가 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네? 그 동생도 이뻐. 굳이 말하자면 체격도 적당하고 인상도 무난하고 꼼꼼한 타입의 아가씨랄까? 첨에는 횟집누나가 집안일을 잘 안거들고, 도와줘도 카운터나 보는 정도라서 주인아저씨가 알바하는 셈치고 좀 거들라고 조카딸을 시골에서 부른거래. 그래서 누나가 카운터보고 동생이 잡일을 하는 형태가 되었데. 뭐 이렇게 말하자면 횟집누나가 나쁜것 같지만 사실 그 누나가 가게에 나와있으면 화장품이랑 옷값이 더 들걸? 그나마 한 곳 더 있던 일식집이 망해나간 다음에는 거의 독점인 횟집이라 귀한 딸래미까지 내세워 경쟁할 것도 없고 말이야. 그래서 횟집의 이런저런 일을 동생이 도맏게 되었는데 좋은학교 나와 뭐 할일도 없지, 집안을 거들려고 해도 카운터나 보는 정도지 돈은 펑펑써 참다 못한 주인 아저씨가 누나를 억지로 선보게해서 시집보내 버린거야 뭐 누나의 기분이 어땠을까는 접어두고.... 어쨌든 이때부터 이 동생이 확 피었어. 헬스다니면서 몸매 가꿔 힘붙어, 운전면허따서 시장도 봐오고 영어학원 다녀서 카운터에서 외국손님도 받아. 최근에는 주인아저씨가 쌍꺼풀 수술하라고 돈줘서 쌍꺼풀을 했는데, 이게 참 잘나왔더라구. 뭐 동네 형들은 성형 잘됐니, 부자연스럽니 말도 많고 헬스해서 근육붙은것도 트집잡지만 난 이쁘게 보이더라. 본인도 자신감 생긴것 같고 말이야. 여튼 요즘 항모횟집의 간판 아가씨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