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횽들아~
벌써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 챔피언이 된지 3주년이 되었어. 축하 축하!>_<
이번에 올챔3주년 기념 이벵에서 조공북 편집과 배달을 맡게 된 Mumm이야.
원래 배달은 예정에 없었는데 며칠전에 갑자기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거든.
유서똥 횽아와 나하고 같이 올댓에 가서 선물을 전달하고 인증샷을 남기고 왔어.
처음 가보기도 했고 괜스레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 어버버- 말도 제대로 못 하고 두서없이 횡설수설했던 것 같아.
횽아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멋진 선물들도 배치도 횡설수설하고 사진도 찍는다고 찍었는데 긴장해서 손이 떨려갖고 건진게 몇장되지 않아 -_ㅠ
마지막으로 어색해하면서 수줍수줍한 인증샷도 같이 찍었는데 유서똥횽아 혹시 원치 않으면 얘기해줘~맨 마지막 사진은 내릴게~
아 뭐부터 말해야하지? 후기도 어버버버 횡설수설 중임;
진짜 실물로 하나하나씩 보면 다 멋지고 훌륭한데 내가 뭐한건지 하나 하나 세세하게 사진 찍어뒀어야 했는데~
아마... 같이 이벵진행했던 금손 승냥이 횽들이.... 올..려주시리라 믿어 -_-;;;
난 좌석버스 타고 강남에 가서 다시 전철을 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강남 지하상가가 너무 넓고 복잡해서 거기서 시간 좀 까먹었어-_- 방향치인데다 서울만 나오면 미아가 되는 듯;
간신히 찾아서 포장 담당인 달빛주스횽과 같이 포장작업을 도와주신 키렌횽을 만나서 선물들을 전해 받았어.
보자마자 너무 예뻐서 만지는 것조차 조심스럽더라구.
각각의 선물들이 다 하나 하나 포장마저도 정성스럽고 섬세하고 깊은 뜻이 있어.
족자와 만년필, 잉크 카트리지, 조공북, 그리고 장판피겨까페에서 준비한 선물을 포함
올림픽 각국해설모음 dvd, 이벵기부통장, 그리고 승냥이 쿠션까지 모두 전달을 받아서 올댓으로 고고~했어.(떡케잌과 화병은 따로 배달이 감)
쿠션은 생각보다 크더라구. 그리고 출력도 아주 예쁘게 잘 나왔어. 하얀 바탕에 횽들의 조공이 새겨져 있으니까 진짜 화사하고 눈에 잘 띄고 예쁘더라.
포장의 달인인 달빛주스횽이 예쁘게 포장해주셔서 양손 가득 바리바리 짊어지고 설레면서 감!
근데 평일인데 지하철에 사람이 되게 많더라고.
혹시나 예쁜 쿠션 구겨지고 때라도 탈까봐 조심조심해서 너무 꽉 안지도 못하고 살포시 안으면서 갔는데
퇴근시간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엄청 많아서 낑겨서 갔어. 2호선은 늘 사람이 많은가 봄 -_ㅠ
내 머리는 사자 산발머리가 되더라도 선물들만은 지켜야지! 하고 갔어.
쿠션 구겨질까 선물 담긴 쇼핑백 누가 낚아채가진 않을까 불안에 ㄷㄷ 떨면서 ㅋㅋ
간신히 도착해서, 거기서도 약간 헤매다가 그래도 올댓을 마침내 찾아서! 입성!
엘리베이터가 열리면 푸른 색의 벽에 올댓 로고가 똵! 박혀있음. 아 진짜 내가 올댓에 전달하러 왔구나 싶어서 너무 떨리는거야. ㅎㅎ
들어가니까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맞아주셨어. 처음이 아니셔서 그런지
'갤에서 오셨어요?^^'라고 꽃미소로 맞이해 주시고, 너무 너무 친절하셨어! 감동!
선물들을 하나 하나씩 풀면서 설명을 드리고, 인증샷을 찍어야 하기에 잘 나오도록 하나 하나씩 조심스럽게 풀었어.
풀어서 배치하는 것도 직원분께서 다 일일이 같이 도와주시고, 졸업식 학사모 컨셉으로 포장한 만년필에 감탄하시고
예쁜 쿠션에 또 감탄하셨지. 그리고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예쁜 화병을 실물로 드디어 봤는데
아담하면서도 너무 화사한게 예뻐. 오렌지색 가디건을 입었던 상콤한 연아를 떠올리게 하는 예쁜 화병이야^^갤러들의 선택은 역시 탁월한 듯 bb
올댓에 있는 동안 왜 그리도 긴장했는지 배치할 때도 손이 ㄷㄷㄷ 사진찍을 때도 ㄷㄷㄷ 목소리도 ㄷㄷㄷ
엄청 떨고 횡설수설하고 두서없이 뭔 말을 했는지도 잘 모르겠어ㅋㅋ
여러 횽들이 정성으로 만든 선물들이 올댓과 연아에게 잘 전달이 되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더 떨렸던 듯 해
사진을 내가 잘 못 찍어서 어쩌냐고 막 그랬더니 직원분이 '괜찮다 사진 잘 찍으셨다 하지만 굳이 누가 뭐라 하신다면
그건 올댓 사무실의 조명탓으로 돌리면 된다'고 센스와 배려가 넘치시는 답변을 ㅎㅎㅎㅎ
갈 때 마지막에 몰랐었는데 배달 왔다 간 횽들은 다 올댓 푸른 벽 앞에서 인증샷을 찍었다고 직원분이 말씀해주심.
모르고 그냥 갈 뻔했는데 먼저 '어 사진 안 찍으세요? 오셨던 분들 다 찍고 가시던데요~'하고 챙겨주셨어.
그래서 어색하게 웃으면서 수줍수줍한 인증샷을 남겼지.
갤에서 오면 대부분 되게 수줍음을 많이 탄다고 말씀도 해주셨어. ^^
그래도 직원분께서도 너무 친절하시고 되게 훈훈했던 분위기였어. 나만 빼면 -_- ㅎㅎ...
모두의 정성을 배달하는 내가 제대로 잘 설명하고 최대한으로 잘 전달했나 모르겠어.
그래두 연아는 센스쟁이니까 내가 다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부분까지 먼저 알아차릴거라고 믿어.
이벵 진행한 횽들이랑, 또 이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횽들이 많구
댓글이랑 총알 발사 등등으로 같이 함께 한 모든 승냥이횽들 감사하고 연아의 올챔 3주년 같이 기뻐하고
연아에게 더 큰 응원 보내주자~!
피겨이야기 :
완벽한 쇼트, 프리로 올림픽 챔피언이 된 김연아의 기록과 멋진 작품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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