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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하와이 원정 조행기 2부

송어사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9.03 20:45:22
조회 3573 추천 28 댓글 23
														



셋째날 아침.


이날 원래 배를 탔어야 하지만, 아직 태풍 영향권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선장이 오늘은 출항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

오늘은 섬 남쪽 방향으로 이동해서 원투를 시도해보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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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로는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loco moco 를 먹음

밥 +그레이비 소스 + 햄버거 패티가 기본이고, 거기다가 이것저것 추가가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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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썩 괜찮았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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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오나 코피 드셔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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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잠깐 낚시방에 들립니다.

무슨 바이브같이 생긴게 존나큼

잘보면 저거 무게가 310g 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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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icecream 루어들

저거 GT가 잘먹는다고 하기는 하던데 아무리 봐도 저걸 왜먹지? 하고 갸웃거리게 됨

가격도 직구하는것보다 다소 비싸서 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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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빅아일랜드 답게 가는 샵마다 마린 용품은 항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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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상하게 생긴 버클리 잘라쓰는 루어도 있음. 안삼


하여튼 샵 들려서 아이쇼핑하고, 부족해진 추만 몇개 추가한 다음, 고속도로 벗어나서 이제 포인트에 거의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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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흑우 목장이 있네요.

빅아일랜드는 땅이 넓어서 교외지역으로 가면 커피농장, 소 목장이 많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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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오는데 낚시하러 비행기 타고 온 흑우들 없재?


이때까지만 해도 그래도 오늘은 낚시 제대로 하겠다... 하면서 가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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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착 10마일도 안남기고 도로 막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


비행기 연착에!!! 배 안뜨고!!!!! 용오름으론 부족했냐 시발!!!!

기상 괜찮아진거 확인하고 가도 이지랄... 옆에 있던 도로관리 공무원이 오늘 풀리려다가 내일 풀기로 했다고 돌아가라는데... 하....  그냥 돌아가야지 뭐 어뜩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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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돌아가는 길에 커피농장 들러서 공짜 커피 마시라고 주는거 먹고 개씹존맛이라 커피 원두 존나 사옴

이 농장에서 원두로만 15만원치 넘게 사왔다.

결국 이렇게 셋쨋날도 마무리되고.... 마지막으로 선장에게 확인전화를 했더니 다행히! 내일 배는 뜰 예정이라고 함.

7시 출항으로 6시 30분까지 항구로 와달라길래 OK 하고 일찍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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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말자횽 한컷
항구에 트롤링 영업하는 배만 수십대가 있더라. 항구 내에 루어용품샵도 여러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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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오늘 타게 될 배는 Marlin Magic 2

하와이 코나에서도 가장 유명한 선장 중에 한명이며, 무려 42년간 트롤링 선장으로 영업중이다.

개인 대회기록도 무시무시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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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실 위로 높게 있는 튜나타워를 확인할 수 있다.

트롤링 배는 어탐기 뿐만 아니라, 수면의 보일링 및 트롤 루어를 따라오는 고기를 확인해야 하기에 저런 튜나타워가 달려있는 경우가 많음


배 중앙에 로드가 꽂힌 의자는 트롤링 체어

트롤링은 고기 체급에 따라 1. 그냥 로드만 들고 파이팅 2. 하네스를 묶고 파이팅 3. 트롤링 체어를 사용하여 파이팅의 3단계를 사용하는데, 마린을 노릴때는 트롤링체어 없으면 파이팅 못한다.


아 그리고 저거 체어 하나가 외제차보다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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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들이 준비하는 동안 내항 구경하는데, 바라쿠다 꼬치고기가 피딩하는 게 보였다.

조그마한 베이트피쉬들을 몰아가면서 날렵하게 사냥하는게, 작아도 바라쿠다구나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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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6짜 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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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는 선장이 지금까지 잡은 고기들을 앨범으로 정리해뒀는데 표지가 이거임


1000Lb가 넘는 마린을 grander 라 하는데, 이게 일년에 전세계에서 몇마리 안 나오는 고기이다.

얼마나 잡기 힘든 사이즈냐면 올해 전세계에서 트롤링으로 잡힌 (단, IGFA 기준 공인된) grander는 아직 3마리 뿐임


1400Lb(645kg)가 얼마나 크냐면 IGFA all tackle 블루마린 공인 기록인 1376Lb 보다도 큰 사이즈이다. ㄹㅇ세계최대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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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또 모아서 올리는 애들도 있음, 2017년에는 10마리가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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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시마노릴을 쓰죠?

사용하는 릴은 시마노의 2speed 트롤링릴

마린 힘이 힘이다 보니까 기어비 낮추면 기어비가 1:1까지 낮아지도록 셋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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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선장은 2층 튜나타워로 올라가서 포인트로 배를 몰고가고

2명의 크루가 트롤링체어 사용법, 트롤링시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루어 셋팅을 한다.


같은 트롤링이라도 지역마다 기법이 많이 다른데, 동남아에서는 루어뿐만이 아니라, 갈치낚시하듯이 잡은 고기를 썰어서 성형해서 트롤링을 하는데, 여기는 only Lure로 트롤링을 많이하고,

다만 잡은 생미끼는 그대로 서클훅에 꾀어서 어탐으로 확인한 고기 근처에서 수직으로 내리는 방식으로 고기를 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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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실 안은 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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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링 루어는 종류별로 다 있다. 이만큼 또 서랍안에 더있고 또 루어 이만큼 들어있는 통이 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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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몰고 나간지 10분만에 바이트가 들어온다.
1m 정도의 적당한 mahi mahi (dorado, 만세기)가 올라와준다.
솔직히 마린잡을 장비로 잡으니까 걍 딸려오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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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먼 바다로 나가지만은 않고, 주로 해안이 보이는 정도 거리에서 트롤링을 계속한다.

어군은 조금씩 보이고, 루어를 치는 마린도 두어번 확인했으나, 아쉽게도 후킹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근데 옐로핀의 보일링을 만나게 되는데, 스킵잭과 옐로핀들이 작은 보니또, 매케럴 등을 덥치는 보일링이 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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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또 파핑하던 본능 못버리고 파핑 한번 시도해봄

김밥말자횽이 힛트!! 스킵잭튜나를 걸어서 올리는데, 

와 저거 잡는데 뱃전 다 와서 드랙 다째고 도망가는게 한 여섯번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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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시발 무슨 가다랑어가 저렇게 크냐... 저거 무게가 20Lb 오버 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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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태껏 본 스킵잭 튜나중엔 젤 컸다

원래는 선장이 잡으면 저거 생미끼로 쓸랬는데, 너무 커서 못쓴다고 배따서 안에 들어있는 보니또, 메케럴 꺼내서 그걸 생미끼로 씀


근데 저거 나온뒤로 귀신같이 입질이 끊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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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크루분이 먹으라고 fruit yogurt도 만들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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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에 marlin spread도 발라줌

한국으로 치면 참치마요 같은 느낌으로다가, 저 크림치즈 같은거 안에 훈제 마린 넣어서 만든건데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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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샌드위치 만들어줌. 저것도 식당처럼 뭐 넣고 만들지 하나하나 주문받아 만들어주더라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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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하다하다 배 안에서 오븐으로 쿠키 구워서 아이스크림에 얹어서 줌

저거 ㄹㅇ 개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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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진도 튜나타워 올라가서 막 찍어주는데 7D에 아빠백통 쓰더라

선비가 좀 비싸긴 한데 확실히 돈값 하는 배이긴 함

왜 트롤링이 금수저 취미인지 알기는 하겠더라. 존나 쾌적하게 낚시에만 집중할 수 있음



그리고 이제 회항시간이 가까워지는데, 마린이 심상찮게 어탐에도 두어번 찍히고, 루어를 덥치는 모습이 조금씩 보인다.

마린 3마리 정도의 무리가 루어를 덥치는데, 스키퍼와 함께 후킹을 유도(트롤링 루어도 고기가 가까이 와서 관심을 보일땐 릴링을 통해 입질을 유도한다.)하였으나, 두번 바이트 중 한번만 후킹 성공!





바로 김밥말자횽부터 파이팅 시작한다.


드랙음 지렸다...

이제 트롤링체어가 진가를 발하는데, 저런 고기는 릴링을 그냥 해봐야 딸려오지도 않고,

그렇다고 팔과 등 힘으로 펌핑을 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트롤링 체어의 발판을 밟아서 밀고, 하네스에 연결된 로드를 허리와 하체힘만으로 들어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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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 구조는 유동식 타이라바처럼 훅이랑 스커트 달린 루어랑 따로 노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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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털면서 계속 쨈

한참 펌핑하고 감고 계속해도 지맘대로 20, 30m 씩 계속 차고나간다.

그나마 선장이 많이 차고나가지 못하게 견제를 주는데도 그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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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간에 힘이 빠져서 잠깐 김밥말자횽 대신 내가 교대해서 파이팅 하는데, 이거 되나 싶어서 상체 힘으로 로드를 들어봐도 진짜 꼼짝도 안하더라; 


예전 장무기횽이 막 큰 바위에다가 후킹한것 같은 느낌이라고 한게 이해가 되더라...

ㄹㅇ 파이팅체어 발로 꽉 눌러서 들어올려야 겨우 들어올려짐


다시 김밥말자형한테 로드 넘기고 몇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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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잡았다!

고기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릴리즈할때는 항상 고기를 배로 올리지 않고, 

저상태로 고기 입에 손넣어서 바늘 빼주고 보내는데, (위의 마린 짤처럼 크레인에 걸어서 찍는건 옛날 얘기.. 지금도 기록어급이거나, 파이팅 과정중 많이 다친 개체는 킵하기도 합니다만) 

고기 저렇게 지랄하는데 입에 손넣어서 루어 빼는거 보고 저러다가 안다치나 싶더라 ㄷ



하튼 이번에도 막판에 대상어 하나 잡는데 성공하고 집에 갑니다.

큰놈 하나가 배 주위 도는게 어탐에 계속 보이길래, 선장이 한시간쯤 더하자 들어가자하여 노려보는데 아쉽게도 나오지 않네요. 이대로 회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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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 내에 가게 가니까 Marlin Magic lure 라고 선장이 직접 설계한것 몇가지 팝니다.

트롤링 루어 한개가 평균 가격이 150$-250$정도 하네요.

이것도 종류별로 다 갖추려면 돈 꽤나 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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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형 큰 고기 잡았다고 기분좋아서 스테이크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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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사진은 못찍은고로 홈페이지로 대체함.

뭐 한국에서 먹는 스테이크보단 맛있네요. 근데 다른 루쓰 크리스보다 좀 떨어지는 느낌..


저거 먹고 호텔가서 짐싸고, 다음날 새벽 비행기로 한국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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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뭐다? 비지니스   근데 이거 누가 마린잡고 기분좋다고 업그레이드 시켜준거임




하여튼 어떻게 허리케인에도 불구하고 대상어를 잡고와서 다행이었지만, 기상 문제로 워킹은 거의 못한게 굉장히 아쉬운 조행이었습니다.


이번 조행에서 현지 상황도 많이 알았고, 다음번에 한번 다시 가고 싶은 곳이네요. 아마 내년이나 내후년쯤 워킹 위주로 한번 더 도전해볼듯! 그때는 기상이 좋아서 워킹 라이트게임, 원투, 선상 모두 다 성공하고 올수 있었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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