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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동국대필사본의 정체는 신중치못한 데이터입력 착오

샤샤(211.200) 2007.03.28 11:32:42
조회 9819 추천 0 댓글 17




1949년판 환단고기가 모교 동국대에 있다는 괴소문(?)을 듣고 가봤슴다.
자 스캔짤로 보듯이 우선 제가 올린 스캔본은 동국대 불교학 자료실
3층 고서실에 있는게 맞긴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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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은 다 알듯이 환단고기는 계연수가 1911년 지었다는
원본은 이유립이 분실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기억에 의해
다시 필사하여 1979년 세상에 공개한 것입니다.
(사실은 이유립은 1979년 위작해 내놓았다는게 정설)

또한 1949년 오형기를 시켜 필사한바 있다고
이유립은 주장하나 이 또한 확인된바 없습니다.
그래서 1949년 필사본이 중요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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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동국대의 이 환단고기의 제본상태나 종이상태는 너무 깨끗하여
도저히 1949년 판본이라 믿기 어렵습니다.
이미 1979년에 이유립에 의해 공개된 필사본을
누군가 다시 복사한 책인듯합니다.
도서관리 담담직원분도 복사본이라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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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동국대 도서관 데이터에는 1949년판본이라 나와있을까요?
서고관리 도성담당 책임자(알바학생이 아님)분께 질문드렸드니
짤에 보이듯이 신시개천5846년 기축을 보고 그랬다는 겁니다.

즉 단기 2333년 + 신시조선이 1565년동안 존재했다고 환단고기 나옴=
신시5846년이 되는 것이며
서기 1949년이 신시개천 5846년이 되는 것이죠.


참고로 저희 집에 있는 임승국 주해 한단고기
1986년 초반본에도 동일하게 신시개천 5846년 오형기발이라 돼 있으니
저 표현은 어떤 근거도 돼 있지 못합니다.
1979년 이유립이 공개할 때 이미 저렇게 표현했다는 것이죠


즉 동국대 도서관 데이터의 1949년은 아무런
서지학적 검증을 하지 않은 책에 있는 기록 그대로를 단순입력한 것입니다.

저 또한 서지학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아마츄어다보니
저 책이 1949 판본인지 아닌지 전문적으로 가름하기 어렵습니다.



즉 전문가의 검증없이 도서관 데이터의 1949년이라는 말만 가지고
저책이 1949년이라 믿을 어떤 근거도 없다는 것이죠.



제발 환단고기를 믿는 사람들은 검색질만 하지말고
제발 발로 뛰어서 확인 좀 해보세요.
자신들이 그렇게 성전으로 떠받드는 책인데
1949년 판본이 나오면 흥분해서라도 지인 동대생 통해
동국대에 가서 확인하는게 그렇게 어렵나요?




============

4줄요약
동국대 1949년이라 된것은 도서관리담당자가 책에 있는 역년 그대로를 적은 것에 불과
동국대판본이 필사본인지 다시 복사한 것인지
1949년판본인지 1979년판본인지도 확인 불가.
따라서 전문가의 검증없이는 저 책의 존재자체는 아무 증거도 안됨


검색질을 통한 괴소문에 더이상 낚이지 맙시다.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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