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김홍도의 풍속화와 불고기 문화.

그림者

2009.11.28 18:16:36

조회 793 추천 0 댓글 3

김홍도가 정조대의 화가이니, 18세기 중후반의 그림이라고 보면 된다.

선비와 기생들이 야외에서 한적하게 불고기를 구워먹는 광경이다,

보온용 머리장식과 소나무 가지의 흰눈을 보면, 시기적으로 겨울임을 알 수 있다.

비록 구워먹는 고기가 소불고기인지는 알길 없으나,

무쇠솟 뚜껑을 구이판 삼아, 고기를 구워먹으며 담소하고 잇다,

특이할만한점은, 개별접시를 왼손에 들고, 젓가락으로 고기를 집어 먹는 광경인데,

하얀색의 백자 접시가 눈에 들어온다.

조선시대는 농경중심의 사회여서, 소의 도축은 양반만 가능햇다,

그래서, 소고기는 양반들의 먹거리였으나,

일본의 경우, 선종 불교의 영향과 관련되어, 메이지유신 이전에는

모든 열도인이 육류의 식습이 전혀 불가능햇던 것으로 알고잇다.

그래서, 발달한게 어류의 식품화이고 사시미나, 쓰시요리가 발달한 것이고,

현대 일본인들의 한국여행 필수 코스가 불고기 시식은 이러한 맥락과 관련되어진다,

몇년전까지만해도, 일본의 국내산 쇠고기값은 1킬로인지 600그램 한근인지의 가격이,

10여만원을 했던 걸로 기억된다.

소고기 음식의 발달과 관련되어, 탕 문화와 접목된 것이,

소의 뼈를 푹고아 우려낸 설렁탕은, 위와 같은 소고기 음식 문화와 상당한 관계가 잇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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