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님은 오늘 왕십리역사 왕림하셨구효~

전 그때 체육대회하는 아들네미 간식사러 왕십리역 이마트를  가고있었구요(고마워 던킨 도너츠야)

여기저기 촬영차량과 조명차를 봤지만 개무시하고 계속 걸어갔구요(요즘 길에 널부러진게 촬영차들이더만)

하지만 다섯손가락 다섯손가락 어쩌고 하는 소리에 발걸음을 멈췄구요
(신비하게도 다섯의 ㄷ을 듣는순간 신발에 불꽃을 튕기며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작동을 했씀돠)

1분뒤 중간고사를 마치고 그곳에있던 ㅁㅎ여고생들의 꺄악~~~~~~~~~~~하는 비명소리를 들었구요
(겁나 잘생긴 남자를 봤을때 10대소녀들이 내는 그 맑고 청아한 비명소리..횽들 뭔지 알지,알지?)

비명소리를 듣자마자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려
지하계단에서 지상으로 올라오시는 주지훈님을 뵈었구요(나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

벤을 타기위해 내앞으로 걸어오는 주지훈님을 지켜볼수있었구요(나 전생에 지구를 구했나봐!)

걸어오다 눈이 마주치자 주지훈님은 겁나 방갑게 기쁜듯이 (알게뭐야,우기면 돼!!!!!)인사를 해주셨구요,(나 전생에 우주를 구했나봐!)

어, 여기 우리동넨데 촬영오셨어요?라는 등의 아무런 영양가도없는 이야기를 전했구요
(이 저주받은 말빨 ㅠㅠ주지훈님을 앞에두고 고작한단말이 우리동네 드립)

흰셔츠에 검은색 슬림핏바지를 입으신 주지훈은
감탄과 찬양말고는 다른 어떤것도 할수없을 만큼 우월한 존재감을 보여주셨네요.(무한 주지훈교 신도 대량 양산 포스)
주지훈님이 걸어가시는 순간,왕십리역 이곳이 지상천국이로구나!!!!!!!!

음료수(정확한 브랜드명과 제품은 아직 알아내지 못함요ㅠㅠ)를 들고 벤을 타신 주지훈님은
ㅁㅎ여고생들의 "잘생겼다,멋있다"는 가사의 대 합창곡을 배경음으로 삼으시며 사라지셨습니다.
(미리 약속이라도한듯 학생 누구한명 빠짐없이 전부 다 잘생겼다,멋있다,헐,쩔,대박,완전조아  이런말밖에 안했씀요)

그렇게 주지훈님을 보넨 나는 담담하게, 아무렇지않게 내 갈길을 감요,
담담하고 아무렇지도 않은데 도너츠 사러간걸 까먹고 빈손으로 학교 갔다는게 함정ㅍㅎㅎㅎㅎㅎㅎㅎ
ㅁ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