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dukhee/5xmG/38

팬카페에 직접 쓰신 글인데, 이게 아마 회원 아니신 분들한텐 비공개 원칙일 거니까 쉿쉿...

언급이라기 보다는 관심 투척이죠 ㅋㅋ

원래 스스로 팬분들에게 미안하단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셔서 그런지

애니메이션 성우 쪽에 대해선 언급을 안하시는데 유독 세일러문에 대한 댓글에 관심을 보이셔서요...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예전 글을 쭉 보니까,

확실히 최근 최덕희씨의 심경이 변한 것 같음을 느껴요.(예전의, 무조건 자식 중심, 성우업은 더는 노노, 가 아닌)

물론 설레발입니다만...ㅎㅎ

싱숭생숭하죠. 팬 입장에서도. 이제 대원 미소녀전속 세일러문이 시작할 텐데...

아래에 덕희씨가 쓰신 몇가지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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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안녕하시겠죠?  덕희다솜 친구들......

오랫동안 이 곳을 오지 않았었죠?

왜 그랬을까? 참 그리운 곳이고,참 오고 싶은 곳인데......왜......

혹시  이 곳에서 만나는 또다른 나의 모습을 지우고 싶어서는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 오면 난 아직 성우고, 내가 했던 작품들이 생생하게 기억나고, 내가 만났던 팬들이 있는 고향 같은 곳인데

멀리 고향을 떠나온 어떤 사람이 그 그리움이 꺼내지는게 싫어서 고향생각을 더 더 안하고 살려고 노력하는거......

뭐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평생 안고 가는 마음속 깊은 그리움이기에 아무리 깊이 묻어도 난 거기에서 벗어 날 수 없다는 걸 압니다.

여러분은 모두 어떻게 지내시나요?

많이들 컸겠네 ㅎㅎㅎ

난 많이 늙었구 ㅎㅎㅎ

늙은 공주...아~슬프다 ㅠ ㅠ

웅기는 벌써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고 9월에는 대학에 진학합니다.

몬트리올에 있는 맥길대학교에 의학전공으로 입학합니다.

저와는 전혀 다른 유전자를 가진 아이라 공부를 꽤 잘했어요^^

어쨌던 웅기가 꼭 가고 싶어하던 대학에 합격한 날 저는 막~~울었어요 ㅎㅎㅎ

훌쩍 커서 이제 내 곁을 떠나게 될 웅기를 보면 대견하면서도 그만큼 내가 늙어가고 있다는걸 실감한답니다.

첨에 밴쿠버에 왔을때는 녹음하는 꿈을 거의 매일 꿨는데,요즘은 일하러 한국에 갔는데 너무 섭외가 안들어 와서

불안 해 하는 꿈을 꾼답니다. 아직도 일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떨쳐 내지 못한거겠죠....

웅기를 대학에 보내고 나면 이제 남은 제 인생을 또 어떻게 살아야 하나..한동안 고민 해야겠습니다.

' 인생은 수 많은 변수 속에서 극 적인 선택을 반복 해야 하는 아주 재미난 도박판 같은 것이다."

멋진 말이죠? 여러분 모두 더 없이 즐거운 인생이되시길 바라면서 저는 담에 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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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가수다를 봤는데 지난 3년간 너무 노래하고 싶었다던 이 수영이 노래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알 수 없는...

그러나 충분히 알 것 같은 이상한 공감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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