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재범갤 유동인데..
다들 비느님 파리 오신거 아나???
인증 없음 구지씹인거 알기에 후기 안올릴까도 생각했지만
내가 넘 신기해서 적어봄...
나 파리에서 3년째 유학중인 학생인데..
학교 마치고 중국친구랑 오페라 근처에있는
ace마트라는 한인 마트 옆 일본 벤또 가게에 밥 먹으로  갔었음
작고 싸지만 나름 맛집인곳 인데..
친구랑 주문하고 출입문 근처에 자리에 앚았는데
문이 열리더니 어딘가 낮익은 사람이 들어오는거임...
한 3초가량 눈이 마주쳤는데..
빽가 였음.. 그때까지만해도 되게 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뒤이어서 비느님이 들어오시는 거임
그럼서 우리 진정하자고 아는척하면 포장해서 나갈수도 있으니까 조용히 있자 이러면서
한국인 아닌척하면서 힐끔힐끔 보는데..
빽가가 우리자리에 자리를 잡는것임
옆테이블이 아니라 옆자리
거기 너무 쫍아서 테이블이 몇개없는데 빈곳이 우리옆자리 밖이었음
그래서 나는 비느님은 당연히 내옆에 앉겠구나 하고 두근 하고 있었는데
비느는 빽가 옆으로 앉고 한명더 동행한 사람이 내옆에 앉음 ㅜㅜ
한 30분 정도 식사하고가셨는데...
비느님은 가츠동 드셨음
한입드시고 바로 "이거 우리 스타일인데"하셨음
근데.. 내가 불어로 말하니까 전혀 한국인인걸 모르는 눈치였는데..
비느님은 그래도 조금이라도 사적인 얘기는 진짜 작은 목소리로 해서 안들리게 하시더라
뭔가 그런게 몸에 배인느낌.. 편하게 식사하시라고 끝까지 모르는척 했는데...
친구들한테 말하니까 다 바보라고 ㅜㅜ
근데 막상보니 포스에 눌려서 절대 말도 안나옴..
재미도 없게 구질구질 길게 올려서 미안 ㅜㅜ

어제 느낀건 진짜 계는 일반인이 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