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드디어 다 썼다!!!!!!!!!!!!!!!!!!!!!
니네가 끝까지 다 읽는다고 자세하게 쓰라고 해서 별 내용 아닌거랑 똑같은 말 나온 거 빼고는 존나 세세하게 썼다 다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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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도 말했듯이 녹음은 못 함
일단 아이폰은 통화내용 녹음 안되고 무슨 프로그램이 있다는데 귀찮아서 안ㅋ행
혹시 구라니 뭐니 하는 새끼들 있을 거 같아서 인증은 통화기록 캡쳐로 ㅇㅇ
35분 통화한거 보이냐????????????????? 전화비 아깝다고 걱정해주는 개럴들 있는데 친구꺼로 해서 상관 없ㅋ엉
참고로 저 번호 안 가리고 그대로 올려도 되냐고 물어보는 개럴들있는데
타사모 운영자가 게시판에 자기한테 전화하라고 직접 깐 번호 ㅇㅇ

그럼 바로 통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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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모 운영자(이하 타)-여보세요?
나-타사모 운영자님 핸드폰 맞나요?
타-네에~ [말투가 계속 이랬음 끝이 올라간다고해야되나 마치 귀찮게 \'그런데요?\' 할 때 말투로 통화 초반부 계속 네에~거림]
나-아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타이거즈 팬인데요
타-네에~
나-제가 꽃가루와 휴지 폭탄 관련해서 타사모 카페에도 몇 차례 글도 올렸었고 운영자분과 한번 대화를 해보고싶어서 전화 드리게 됐어요
타-네에~
나-저기 근데 제가 지금부터 여러가지 말씀을 드릴려고하는데 제 말 이해하실 수 있으시죠?[어떤 개럴이 타사모 운영자 언어 이해 능력 존나 딸리는 것 같다고 일단 처음에 니 말 이해할 수 있냐고 먼저 물어보고 시작하라고 해서 물어 봄]
타-네에~
나-아 네 제가 이걸 여쭤보는 이유는 운영자님이 타사모 카페에 비난 글 올리신분들이랑 만나서 대화를 하고 싶어하시는거 같은데 솔직히 만나서 할 얘기는 똑같거든요. 많은 분들이 올리신 글에 적혀있는 내용 그대로 말할건데 그거 읽어보셨나요?
타-네에~[계속 네에 거려서 존나 짜증났음]
나-그거 다 읽어보셨다구요?
타-네에~
나-그거 읽어보셨으면 꽃가루나 휴폭에 반대하시는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뭔지는 아실텐데요. 굳이 만나서 대화하시려는 이유가 뭐죠? 솔직히 저도 만나자는 글 보고 바로 만나볼 의향 있었거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좀 이상하더라구요. 제가 어차피 운영자님이나 그 외 타사모 회원분들과 직접 만나서(참고로 여기서 현피라고 말할 뻔 함) 얘기를 나누더라도 제가 올린 글이나 다른 분들이 올린 글에 쓴 말을 똑같이 할 거 같아서요. 똑같은 얘기인데 사람 얼굴 보고 얘기한다고 뭐가 달라지지는 않잖아요? 솔직히 기분좋은 일로 만나는 것도 아니구요.
타-제가 만나서 얘기하자는거는, 거기 카페 글 다 보셨죠? 보시다시피 거기에 실명 까고 글 올리신 분 한 분도 없습니다 이번에 넥센전 후에 거의 카페 방문자수가 2000이 넘어가는데 그 중에 단 한분도 실명 내놓고 얘기하신 분이 없어요.
나-아니 실명 내놓고 얘기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타-아니요? 그게 아니고 그렇게 당당하게 욕지꺼리를 써놓고 할 말이 많으시면 직접 만나서 얼굴보고 얘기하자는 거죠. 다들 실명을 내놓고 얘기 안하시잖아요. 가상의 인물들만 있지 실존의 인물이 없잖아요.[이건 뭔 드립? 갸갤러들은 다 가상의 인물이랑께] 실제로 저희한테 그렇게 얘기하시는 분도 없고. 그래서 만나서 얘기를 해보자고 한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실제 번호까고 직접 전화해주시니까 고맙기까지하네요.
나-지금 전화한 사람이 제가 처음인가요?
타-어제랑 오늘 문자만 몇 통 받았습니다 그런데 다 이상한 번호이고 번호바꿔서 오던지 그래서 진짜 이렇게 전화해주시니 오히려 감사하네요. 이렇게 대화를 해보자는겁니다. 서로 다 불만이 있고 말들이 많은데 막상 이렇게 만나자고 하니까 조용하잖아요.
나-아 네 알겠습니다 제가 전화드린 가장 큰 이유인데 답변을 듣고 싶어서요. 그 꽃가루 뿌리시는 이유가 도대체 뭐에요? 정말 궁금해서요
타-그게 뭐 당연히 즐겁자는거죠 [로얄 즐거운 말투였다]
나-예 즐거우시죠 그런데 그 꽃가루가 경기 중에 그라운드까지 들어가서 경기가 중단이 되고 이런 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타-[머쓱하게 웃으며] 아그라운드에 들어가는거는 바람때문에 그러는건데 그건 저도 죄송하게 생각을 합니다
나-아니죄송하다고 생각을 하다뇨 그럼 잘못된건지 아신다는건데 그럼 그만두셔야죠. 꽃가루때문에 야구 경기가 도중에 중단되는건데 이거는 죄송하다고 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잖아요.
타-그게 바람의 영향을 받아서 그러는건데 어떻합니까. 저희도 경기 시작 전에 바람 상황을 보려고 일단 뿌려보기도 합니다 [여기서 난 할 말을 잃음]
나-그리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요. 저는 그라운드에 꽃가루가 들어가서 경기가 중단되고 코치님들이 직접 주우시고 이런 것도 진짜 열받지만 가장 화가 났던거는 잠실 청소 아주머니들에 관련된 기사를 보고나서였거든요? 무슨 얘긴지 아시죠?
타-모르겠는데요?
나-아 모르신다구요?
타-네 뭐 얼추 얘기만 들었는데요 사실은 그것도.. 청소는 그 분들 일이잖아요 결국 해야되는거잖아요[여기서 로얄 욕 튀어나올 뻔 했음]
나-아..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네 뭐 틀린말은 아니지만 이렇게는 생각 안해보셨어요? 꽃가루라는게 안 뿌려도 되는거잖아요? 그런데 굳이 쓰레기를 만드셔서 아주머니들 일감을 더해주고 계신거잖아요. 그 꽃가루가요 그라운드 잔디에 박히면 하나하나 일일히 손으로 줏어야 한답니다. 혹시 그거 뿌리시고 뒷처리 청소해보신적은 있으세요? 그 분들이요 꽃가루 뿌려진 날에는 우신적도 있데요 너무 힘들어서요 오죽하면 잠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이 가장 싫어하는 구단이 기아고 가장 싫어하는 팬들이 기아 팬들이래잖아요
타-[여기서 뭔가 생각을 하는 듯 했음 아주머니들 울고 그런 얘기는 로얄 처음 들은 듯]아.. 그렇군요 거기까지는 몰랐네요 그럼 제가 내일 한번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와 얘기를 해봐야겠네요
나-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경기 중에 있나요? 그 분들은 경기 다 끝나고 사람들 다 나가고나서 치우러 들어오실텐데?
타-그걸 어떻게압니까? 경기장에 가서 내일 한번 찾아봐야죠
나-제 경험상 경기 중에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을 뵌 적이 없는 거 같은데요
타-[어이없다는 듯 웃으며]아니 누가 야구장가서 어? 청소하시는 아줌마가 어딨지? 찾나요? 그건 아니잖아요 [논점이 산으로] 내일 한번 찾아서 계시면 얘기를 해봐야겠다는거죠
나-네 꼭 그러셨음하네요 그리고 도대체 그 꽃가루라는거 재질이 뭐에요? 흰 옷 입고가셨다가 물드셨다는 분도 있고 맥주에 꽃가루 그게 들어가니까 이상한 색소같은게 번져서 맥주 버렸다고 하신 분도 있던데 뭐 천연염색하시나요? 색종이는 아닌 거 같고
타-아 습자지입니다 습자지
나-아 습자지였군요. 방금 말씀드린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관중들에게 불편을 주는 거?
타-아니 그러니까 경기장에서 불편을 당하신 분이 계시면 직접 저희한테 오시라는거죠 (언성↑↑↑)저희가 위쪽에 있는데 꽃가루 좋다 멋있다 말씀하시는 분들은 있는데 왜 현실에서 싫다고 하지말라고 하시는 분들은 없냐고요. 뭐 맥주가 이러저러해서 못먹게 됐다 하시면 제가 죄송합니다 하면서 한잔 사드릴수도 있는건데 직접 찾아오시는분들이 없다 이거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게 이겁니다 현실에서 만나서 얼굴보고 직접 얘기하고 싶은데 다들 저희 카페 찾아오셔가지고 실명도 아닌 닉네임으로 욕지꺼리 하고 이상한 사진[나비 입 사진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올리고 하면 전화하신분 생각해보세요 기분좋으시겠어요?
나-아니요 기분이야 좋지 않겠지만 생각해보세요 이게 하루이틀입니까? 몇 년 전부터 이어진건데 좋은 말이 나올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저한테 입장 바꿔보라고 하시기 전에 운영자님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사람들이 처음부터 이렇게 욕부터 하고 그러진 않았잖아요
타-욕하는 분들은 처음 꽃가루 뿌릴때부터 이렇게 욕하셨는데요?
나-그건 제가 모르겠네요 저는 얼마전에 목동전에 안치홍 선수 홈런 보고 너무 기분이 좋았는데 갑자기 그라운드에 꽃가루가 휘날리는걸 보고 기분이 확 배리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으로 타사모라는곳에 들어가본거라서 몇 년 전 처음 시작할 때 사정 이런건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그래요 2009년 한국시리즈 때 마지막 우승 확정되고 나서 꽃가루 뿌리신거는 진짜 장관이긴 했습니다 이거 인정 못 하시는 분들 아마 없을겁니다. 정말 힘들게 한 우승이고 너무나 기쁜 일이라서 눈물 흘리면서 환호하고 그런 관중들하고 꽃가루는 너무 잘 어울리긴했어요. 다른 타이거즈 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 날에 뿌리는거는 얼마 전 넥센전처럼 심한 비판을 받으시지는 않을 거 같아요 분위기라는게 있으니까요. 제가 아까 잠실 청소 아주머니들 얘기 해놓고 이렇게 말하면 좀 역설이긴한데 솔직히 그 때는 이해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아니고 시즌 내내 뿌리시잖아요 그것도 경기 중에요. 홈에서 뿌리면 몰라 [여기서 갑자기 말 끊고]
타-아니 그럼 홈에서는 뿌려도 된다는 말씀입니까?
나-아니요 말 끝까지 들어보세요 홈에서는 더더욱 안되죠 제가 말씀드리려는것은 원정 경기에서 홈런이나 뭐 역전안타 이렇게 기쁜 상황이 나왔을 때 그 꽃가루를 뿌리시면 그 홈 관객들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원정팀이 자기네 홈 구장에 쓰레기를 대놓고 뿌리는데 기분이 좋겠습니까?
타-[사람 좋은 호탕한 웃음을 지으며]아니 솔직히 우리가 원정 팀 관객 기분까지 생각을.. 그건 아니잖아요 허허
나-아니 원정팀 관객 기분을 생각하자는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매너라는게 있잖아요. 뭐 넥센 팬들이 무등 와서 우리가 지고있는데 그거 뿌리면 우리는 기분이 좋아요? 여기서 또 드릴 말씀이 있는데 그 꽃가루 휴폭을 반대하는게 무릇 타이거즈 팬들만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는 아시겠지만 타 팀 팬들도 너무 싫어해요. 그거때문에 타이거즈 팬들까지 싸잡아 욕먹구요. 정말 진짜 진심으로 부탁드려보는데 그거 안뿌리시면 안 되나요? 꽃가루 휴지폭탄 이런거 8개 구단 중에 우리 팀만 합니다. 그런 대단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신 분들인데 한번 이런 아이디어도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를테면 그라운드에 안 날리게 뿌리는 방법이라던지 아니면 꽃가루가 아닌 다른 대체 방안같은거요
타-그게 원래 휴지폭탄은 기아 프론트에서 시작했어요 [잉? 나는 이게 뭔 개소리인가 했음] 전화하신 분이 직관을 뭐 얼마나 많이 다녀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6~7년전 팬북 보세요 거기 보면 나와있습니다[6~7년 전이면 04~05년인데 이 때 팬북있는 개럴 확인 좀 부탁]
나-아 예 그런 건 잘 모르겠고 이제는 구단 측에서도 말리는 입장이잖아요 심지어 종범 선수도 말씀을 하셨다면서요
타-하하하 그니까요 그게 얘기는 많은데 저는 이종범 선수한테 아무 얘기도 들은 적이 없고 우리 회원들에게 이종범 선수가 그리 말씀하셨다는 얘기도 들은 바가 없거든요? 그니까 인터넷에 이렇게 말만 많다 이거죠. 그래서 직접 만나서 서로 얘기를 들어보고 오해도 풀고 하자는 건데 다들 그렇게 안 해주시니 뭐 허허
나-사실 저도 이종범 선수와 관련된 얘기는 듣기만 한거라서 자세히 사실은 모르겠네요 그런데 아무 문제가 없는데 이런 얘기까지 나왔을리는 없잖아요? 뭐 님 말씀대로 이종범 선수가 꽃가루 자제해달라고 타사모 회원분들께 말씀하신 적이 전혀 없다고 해도 제 생각에 기아 아니 프로야구 선수들 중에 그 꽃가루 휴지폭탄 좋아하는 선수가 과연 있을까요? 생각해보세요
타-아니 그러니까 그런 것들도 다 익명으로 작성된 인터넷에 말들뿐이잖아요 저는 들은 적도 없는데 [시발 끝까지 익명 타령] 그래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오기라는 것도 좀 생기게 되요. 뭐 제대로 말하는것도 아니고 욕지꺼리만 하면서 하지마라 하지마라 하니까 솔직히 열에 셋은 오기로 하는 것도 있어요. 사람이 자존심이 있잖아요[내 귀를 의심했다 진짜 별게 다 자존심 상하는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하도 익명타령 해대서 호사방 생각이 났음]아 그럼 실명으로 된 글을 보고 싶으신거로군요. 호사방 아시죠?
타-호사방이요?
나-네 잘 아실텐데 호랑이 사랑방이요
타-아 저 거기 아이디 없는데요[이게 말이 됨? 나보고 이 말을 믿으라고?]
나-아이디가 없으시다구요? 그니까 기아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아이디가 없으시다구요?
타-네 없습니다
나-아 예 그럼 알려드릴게요 기아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호랑이 사랑방이라고 자유게시판 개념의 게시판이 하나 있어요. 거기는 일단 무조건 실명제이고, 티 클럽이라고 유료회원에 가입해야 글을 쓸 수 있거든요? 호사방 들어가셔서 밑으로 내려가시면 검색하는 창이 있을텐데 거기에 타사모 한번 입력해보세요 2007년부터 바로 지난주까지 타사모에 관련된 글들이 쫙 나올텐데 거기는 다 실명이니까 한번 보셨으면 좋겠네요 그 분들은 당당하게 돈 내고 실명 까고 글 쓰시는 분들이거든요
타-아 솔직히 제가 호사방을 별로 안 좋아해서 안 들어가는거거든요? 거기 개념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가지고요 그 사람들은 뭐 말만 그렇게 많고 경기 보러 직관 한번 안올걸요?
나-아 뭐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는거죠 직관 안 가면 팬 아닙니까?
타-그건 아닌데 뭐 생각없이 조범현 얘기하는것도 그렇고 아무튼 그래서 아이디를 일부러 안 만들었는데..
나-그래도 가입해서 보셨으면 좋겠어요. 타사모 비난글에 뭐 말씀하신것처럼 개념 없게 욕만 써놓으신 분들도 계시지만 그 분들은 욕을 하시더라도 본인 이름을 걸고 하시는 분들이니 싫으시더라도 한번 가서 읽어보세요. 계속 실명을 강조하셔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타-아 네
나-호사방에서 조금 거치신 분들이던 타사모 카페에 욕 쓰신 분들이던 어쨌든간에 다 타이거즈 팬으로 모이신 분들입니다. 그건 아실거아니에요. 호사방 그 분들이 표현은 그러시더라도 정말 적극적이신게 글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예전에 타사모 꽃가루 대신할게 없냐 이런 글도 있었어요 그래서 비눗방울 얘기도 나오고 했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아 네 저도 그거는 생각 안해본거는 아니에요 뭐 개구리 불면 삑삑 나오고 그것도 생각해보고 했었어요
나-개구리 삑삑 나오는게 뭐죠?
타-아 그거 불면 막 빠바바방 삐빅 하면서 나오는거 있습니다 [난 당최 아직도 이게 뭔지 모르겠음]
나-아 예 그런게 있군요 그래도 뭐 생각을 안 해보신건 아니시네요 궁금한게 있는데 타사모에 회원분들 중에 그 꽃가루나 휴지폭탄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단 한분도 안계신가요? 부정적까지는 아니더라도 타사모 카페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우려하시는 분이 조금이라도 계실 거 같은데
타-그런 건 잘 모르겠습니다 [운영자 맞음?]
나-아 그렇군요. 저 혹시 그러면 그 꽃가루나 휴지 폭탄을 경기 후에 치우실 생각은 없나요? 잠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싫어하시는걸 알면서도 그렇게 뿌려대나 했었는데 자세한 속사정을 모르셨다고 하셨잖아요 이제 오늘 제가 말해서 아셨으니까 청소는 직접 타사모 회원들이 해보는게 어떨까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꽃가루를 반대하는 이유가 뭐 꽃가루 흩날리는게 혐오스러워서? 그런게 아닙니다 경기에 방해가 되고 청소가 힘들고 관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해서 그런거죠. 제 생각은 그래요 직접 제작하시니 아시겠지만 그 엄청난 양의 꽃가루를 타사모 회원 몇 분이 다 청소하시기는 힘들겠죠. 솔직히 다 치우는게 도리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만 그게 힘드시면 정말 조금이라도 치우는 성의를 보여주세요 그럼 직관갔다가 타사모 회원분들이 뒷처리하시는거 본 분들도 아마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실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 물론 아까 말씀드린것처럼 그라운드에 안 들어가게 하는 방법도 같이 고려하셔야 될거에요. 그라운드에 들어가서 경기 중단이 잠깐 됐는데 마지막에 치우고가면된다 그거는 아니거든요. 바람이 불어서 그라운드에 들어갈 위험이 있으면 아예 뿌리면 안되는거죠. 자연현상이니 어쩔 수 없다? 이건 너무 책임감 없는 말이죠. 그리고 경기중에서도 안 뿌리셨음 좋겠어요. 이건 정중히 부탁드릴게요.
타-아 청소하는 건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런 건 생각을 못했네요. 솔직히 저희는 몇년이나 된 모임이라서 초창기에는 저희도 뭐 이것저것 아이디어도 많이 나오고 했습니다만 이제는 그냥 변동없이 그대로 가는 분위기라서요. 그래서 전화주신 분 같은 분들이 새로 많이 들어와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얼마나 좋습니까? [이건 뭐여 가입 권유냐 지금?] 목소리로는 저보다 어리신 분 같은데 뭐 예를 들어 오빠 뭐 청소는 우리가 하자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하면 서로 논의하고 얼마나 좋습니까 [오빠라고 할 때 존나 토 나올 뻔 함]
나-네 그리고 지금 꽃가루나 휴지폭탄 하시는거 당당하시죠 그쵸?
타-네
나-저는 타사모가 너무 닫혀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당당하시면 귀를 열고 여론을 들으셔야죠. 제 생각에 타사모 카페에 하나 모두에게 열린 게시판을 만들으셨음 좋겠어요 그리고 모두가 볼 수 있게 꽃가루 뿌리기로 예정 된 하루나 이틀 전 쯤에 공지를 띄우시는건 어떠세요. 예를 들어 6월 1일 수요일 LG전 홈런이나 역전 상황에 꽃가루를 뿌릴 예정입니다. 이런식으로요. 그러면 직관오시는 분들이 참고하시고 그 때 뭐 음료수나 음식에 꽃가루가 들어가지 않게 미리 대비해놓으신다거나 그러실  수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타-아 정말 이런 분이 새로 들어오셔야 하는데[은근히 가입 권유?] 저는 그래서 진짜 이렇게 전화주셔서 감사하다니까요 뭐 인터넷은 가상의 인물들이고 누군지도 모르니 뭔 말을 못하겠어요[또 가상인물 드립, 갸갤러들=가상 인물]
나-네 제가 할 말은 이게 다에요 더 이상 말씀드릴게 업고 당부드리고 싶은 거는 아까 청소하시는 아주머니 만나보신다고 하셨으니까 꼭 만나보시고, 타사모 회원들이 꽃가루 청소하는 것도 반드시 카페 내에서 논의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게시판이랑 미리 공지 띄우는 것도요.
타-네 알겠습니다
나-네 그럼 제가 번호 저장해두고 있을테니 진전되거나 변동사항이 있으시면 전화 한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타-네 [또 사람 좋게 호탕하게 웃으며] 알겠습니다 언제 직관오시면 연락 한번 하세요 맥주라도 한 잔 대접하겠습니다 [병신같은 훈훈모드]
나-네 좋을것 같네요 그럼 들어가세요 [나도 훈훈하게 병신 가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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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저 위에는 안 썼는데 마지막에 오늘도 뿌릴거냐고 물어봤더니 다 제작해놨다고 오늘 내일 뿌릴거라고 했음
35분 설득한 내가 좆되는 순간이였지
결론은 보다시피 시원하게 나온 게 없는데 그래도 몇 가지 내가 말한 거 생각해본다니까 뭐..
정말 지네들끼리 생각하고 논의를 해 볼 지는 의문이지만..
어쨌든 대단한 결론이 나온게 아니라서 난 대체 왜 35분이나 통화한거지? 하는 생각이 끝 없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