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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타사모 운영팀장과의 만남 후기..

FC안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6.06 05:11:02
조회 5291 추천 13 댓글 27





우선 조낸 늦게 쓴 점에 대해 갸갤러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표합니다.






는 훼이크고 ㅅㅂ 그러면 니들이 만나러 가든가 깔깔!






여튼 후기를 써봅니다.


5/31일 짭주일과 타사모 운영팀장(이하 운영팀장)의 전화 통화 후기를 보고, 나부터 우선 전화 해보자고 생각을 하였지.

3시쯤에 전화를 했는데, 운영팀장님께서 일이 바쁘시다고 몇분 뒤에 전화하자고 하셨어.

그래서 여러번 전화가 짧게 왔다갔다 하던 중, 제대로 전화를 할 수 있게 되었지.

하지만 나는 길게 얘기할 생각이 없었고, 짭주일과의 통화에서 가장 중요하던 \'직접 와서 얘기하자\' 라는 것에 주목했음.


마침 나는 6/1일 잠실 직관을 갈 예정이었으니, 만나서 얘기해보자고 말했고, 그 분도 흔쾌히 응하셨지.


그래서 직관을 갔습니다. 후배와 함께. 그 후배는 쥐빠.



5회가 끝나고 클리닝 타임(아직 클리닝 타임 있긴 하냐? 폐지 얘기 있던데)에 328블럭으로 이동..

328블럭에 자리잡고 있다고 미리 말씀하셨기에, 그 쪽으로 가서 전화를 했지. 나는 정확히 못봤지만 어쨌든 나를 보셨다고 하여 내려오시라고 하였고..

그래서 만났습니다.



만나기 전에 솔직히 이런저런 생각 안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혹여 쪽수로 밀어부치는건 아닌가, 폭력 사태는 안나려나 걱정은 했지. 난 뭐 어쨌든 혼자였으니까.



근데 운영팀장님 혼자 오시더만. 그래서 니들 중 몇몇이 걱정하던 일은 없겠다 생각했어.



만나서, 꽃가루에 대해 먼저 의견을 표시했어

\'경기 진행 방해, 관객들의 관람 방해, 맥주나 의류에 문제가 생김. 이것은 나도 겪은 문제다.\'


운영팀장: \'그런 문제에 대해서 아예 모르는 바는 아니다. 관객들의 관람 방해는 잘 모르겠으나, 경기 진행 방해는 우리도 알고 있다.

                그래서 무등 구장 같은 경우는 아예 던지지 않으며, 우리가 던지는 것은 거리가 있는 잠실, 목동, 사직 정도이다.\'


나 :\'경기 진행 방해만이 문제가 아니지 않냐. 관객 관람 방해 문제도 있다. 이것에 대해서 회피하지 말아달라\'


운영팀장 : \'그런가.. 솔직히 그 쪽은 신경쓰지 않았다. 직접 자신들에게 항의가 들어온 적이 없다. 왜 아무도 직접 얘기해주지 않는가?\'



여기서부터 화제는 조금 옮겨 갔어



운영팀장 : \'사실 우리가 잘못하는 것도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만 험한 욕을 섞어가며 말한다면 과연 우리도 쉽게 그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나 : \'나 또한 그런 표현은 반대한다. 나도 그런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내가 직접 찾아온 것이 아닌가?\'


운영팀장 : \'그 점은 고맙다. 인터넷으로 익명성 뒤에 숨어 욕하는 사람은 많아도 찾아오는 사람 하나 없더라. 찾아온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다\'


나 : \'나 또한 인터넷에서만 얘기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찾아온 것이다. 찾아오면 조금이라도 바뀔까 싶어\'


여기서 인터넷 익명 문화에 대해 서로 씹고 넘어갔고..(사실 이 얘기가 짧지는 않았지만 반복되는 이야기였음)


솔직히 운영팀장의 저 말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었다.

‘인터넷에서만 떠드는, 화풀이 하는 사람들 아니냐. 진짜 성인이라면 왜 전화하지 못하고 찾아오지 못하느냐.’ 라는 말에..

익명이든 아니든 맞는 말은 맞는 것이다. 라는 논리로만 넘어가기에는 어려웠다.

갸갤에서도 주구장창 얘기해봤자, 그 지랄한 것에 비해 찾아간 건 단 한명 아니었나..


맨날 댓글에 지랄하고 어쩌고 해봤자, 번호 까고 당당하게 전화한 사람 짭주일이랑 나밖에 없다더라.

부끄럽지 않더냐? 난 내가 부끄러워지더라. 시발……



여튼 그건 그렇고.. 중요한 문제로 넘어와서


나 : ‘그래서 꽃가루 투척은 어찌하겠다는 것이냐’


운영팀장 : ‘미안하다. 내가 여기서 듣는 의견이 바로 반영될 수는 없다.’


나 : ‘알고 있다. 운영팀장이라고 해도 조직내에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운영팀장 : ‘이해해줘서 고맙다. 며칠이든, 한달이든 이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있을거다.’


나 : ‘그 모임에서 의견을 얘기할 수 있다면, 직접 참가라도 하고 싶다. 문제가 있겠나?’


운영팀장 : ‘문제는 없을거지만,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는 것 아니겠나. 되는대로 연락을 주겠다’


나 : ‘알았다. 제발 부탁한다.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운영팀장 : ‘알겠다. 그 쪽에서도 이성적으로 얘기하고 고쳐나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나: ‘미안하다. 내가 디씨라는 곳의 대표도 아니고, 게시판에 글 쓰는 일개 사람일 뿐이다.

 하지만 나도 할 수 있는데까지 노력해보겠다. 욕을 자제하고 이성적이면서 직접적인 항의, 의견 교환을 하자고 설득해보겠다.

 먹힐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먹힐리가 없다..’


운영팀장 : ‘아참. 꽃가루를 던지는건 이제 우리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한 일에 대해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다른 단체에서도 던진다. 개인인지는 모르겠다.’


나 : ‘몰랐다. 확실한가? 그렇게 얘기하니 그 점에 대해서는 믿겠다.

여튼, 앞으로도 타사모든 아니든 근절되지 않는다면 프런트와 협조해보겠다. 내가 공권력이 없으니 경찰에라도 부탁해야하지 않겠나.’


운영팀장 : ‘알겠다. 그 것에 대해 내가 뭐라고 얘기하겠나..’




대충 이정도로 얘기하고 끝났어.


더 많은 이야기도 있었지만, 솔직히 다 기억나는건 아니야.


타사모도 일종의 조직이다보니 운영팀장 입장에서 모든걸 책임지고 움직일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도 나도 동의하기도 했고,

어느 조직이든 강경하게 나가는 사람이 목소리 큰거 아니냐.. 라는 점도 서로 공감했고..

ㅅㅂ 우리 이기고 있는데 경기도 못보고 이게 뭔가요? 라는 얘기도 했고 ㅎㅎ

이런 저런 얘기가 더 있었지..




하여튼, 이렇게 끝났어. 그 이후에 타사모 의견이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다.

꽃가루도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고. 중계 보면서는 난 잘 모르니까..





꽃가루.. 없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니들도 뭔가 문제가 있으면 당당하게 나서서 해결했으면 좋겠다.

항상 존내 슨상질 하고 싶었지만, 내가 뭐라고 슨상질 하겠나 싶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슨상질 하고 싶다. 니들 안하는거 하고 왔으니까.



짭주일에게는 미안하다. 짭주일이 나보다 훨씬 먼저 전화했으니까..




여기까지다. 미진한거 있으면 물어봐라. 최선을 다해 대답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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