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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항공전의 잡다한 이야기 16

김삿갓 2006.07.02 01:00:32
조회 4743 추천 0 댓글 14

1942, 미8항공군의 등장  Part. 1 구원투수 미육군항공대의 지원 1 942년 독일 제3제국의 전쟁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오. 먼저 스탈린그라드에서 폰 파울루스 장군이 이끄는 제6군이 8월부터 시작된 치열한 전투 끝에 30만명이라는 숫자의 군인들이 포로가 되고, 북아프리카에서는 롬멜 휘하의 북아프리카 군단이 엘 알라메인에서 영국군의 대공세에 밀려 서쪽으로 퇴각하며 아프리카에서 패주가 시작되었소. 독일군은 이때부터 각지에서 독일쪽을 향한 후퇴를 시작하게 되오. [동부에서는 얼어죽고...] [아프리카 에서는 롬멜의 굴욕.....]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유럽하늘의 1942년은 아직까지는 독일의 수중에 있었소. 비록 야간에 토미들의 Dicke Auto (디케 아우토, 중폭격기의 속칭)들이 날아와서 모기 물듯 쑤시고는 있었지만 효과는 독일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정도였고, 주간에는 해협에서의 공중전등을 제외 한다면 독일본토는 쉴드 만빵의, 거의 무적 수준인데다, 그나마 독일 점령지였던 프랑스, 베네룩스 3국정도의 군사시설이 간간히 얻어맞고 있는 수준이었소. (이 기간에는 브레스트 항이 거의 피똥을 쌀 정도로 얻어 맞았소.) 게다가 독일 방공군에는 기존의프레야보다 전파를 강화한 바사만이 힘멜베트에 배치됨으로서, 조기경계망은 더욱 강화되었고, 야간전투에 어느정도 짬을 먹은 야간 파일럿, 지상관제팀의 스킬이 향상됨에 따라 날아오는 토미의 모기들은 독일의 전기 모기채에 걸려서 파밧하고 검게 타들어 가고 있던 그러한 시절이었소. 하지만 바다건너 있는 포기를 모르는 사나이 영국군은 일단 독일의 방공망이 우수하다는 것을 전제로 이 우위를 뒤집어 버리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동원한 신무기의 개발이 피치에 달하고 있었고, 이 무기는 곧 독일군의 모기채를 캐병진으로 만들어 놓는 역할을 하게되오. 그와 동시에 영국본토에서는 독일공군과 한판싸움을 붙기 위해 날아온 미육군항공대가 출격을 위한 각종준비를 시작하오. 미군의 경우, 파일럿들은 다수가 영국공군에 배치되어 해협상공에서 공중전을 펼치고는 있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선전포고를 하지않은 상황에서 비공식적으로 영국을 지원하는 것이었고, 바나나 농사를 짓던 원숭이들이 진주채취장을 덮치고 나서 부터는 우선 급한 불부터 끈 다음에 차근차근, 하지만 대대적으로 독일과의 전쟁에 참가하게 되오. 그리고 명칭에 관한 문제인데, 다들 아시다시피 이 시기에 미군에는 공군이라는 조직이 없었고, 육군항공대, 해군항공대, 해병항공대등이 존재했소. 따라서 이 무렵의 미공군은 육군항공대를 말하는 것이고, 여기서도 그냥 8공군 혹은 공군으로 적을 터이니 이해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소.   집안싸움 미국은 2차대전이 발발하고 나서 곧 독일과 사투를 벌이고 있던 영국공군에 군사고문단을 파견하고 군사정보수집 및 전훈을 파악하고 있었다오. 그 동안 영국에 파견되어, 미8공군의 기초를 닦은 칼 스파츠 대령은 옵저버 자격으로 1940년의 배틀 오브 브리튼을 면밀히 관했고, 스파츠 대령이외, 41년에 영국에 파견된 아이라 이커대령도 42년에 준장으로 승진하고,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서 8공군의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소. 미공군은 장기적 전략으로 대형폭격기에 의한 전략폭격을 구상하고 있었고, 이것은 곧 공격에 오는 적을 맞받아 치는 것이 아닌, 아예 이쪽에서 먼저 치고 들어가는 전략이었고, 이를 수행하기 위해 보잉이나 마틴, 더글라스등의 항공사들이 우수한 4발폭격기를 개발해놓고 있었고, 그 중에서도 단연 톱이라 할 수 있던 기체가 2차대전 후반의 낮하늘을 비행하며 수많은 전설과 무용담을 낳은 주인공인 B17플라잉 포트레스였소. 이 17의 성능은 잘 알고 계실터니이 살포시 넘어가기로 하고, 암튼 실전투입이전부터 상당한 기대를 받던 기종이오. 영국공군의 해리스 준장은 소햏이 앞에서 적어놓은 것 처럼, 개전 이후의 대대적인 관광을 통해, 독일로 폭격을 그것도 주간에 날아간다는 것은 캐병진삽질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아주 야간폭격으로 업종변경을 하고 있는 상태였으므로, 미공군에 야간폭격으로 대동단결을 외쳐댔으나 미군의 이커준장은 영국에 곧 도착하는 미군 폭격기의 승무원들이 주간 임무만 훈련을 받았고 재훈련에는 몇 달이 걸린다고 주장했고, 덤으로 영국공군의 야간 출격에 미군 폭격기들이 동반 참가하는 형식이 되면, 그 다음 해로 예정된 8공군의 독자적인 작전 개시도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이커준장은 은근히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오.   [아이라 이커 준장...꽤나 고집세게 생겼다] [아더 해리스 경...그놈이 그놈일세....] 그 다음의 논쟁거리는 정밀 폭격과 지역 폭격의 대립이었소.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지역 폭격은 영국이 쾰른에서 증명되었듯, 치명타를 줄 수 있었고, 야간 폭격은 이 조건에 더없이 부합하는 작전이었소. 반면에, 특정지점의 정밀 폭격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공장이나 정유공장과 같은 독일의 핵심시설들을 파괴할 수 있으므로,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양키들의 생각이었는데, 사실 그 배경에는 노든 조준기가 있었소. [노든 조준기] 노든조준기는 기존의 조준기와는 달리, 폭격기의 자동 조종장치와 연결되어 있어서, 폭격수가 조준기를 들여다보면서 비행기를 더 정확하게 목표 위로 위치시킬 수 있었고, 일부 미공군 인사들은 “노든 조준기는 너무도 정확하여 20,000 피트에서 폭탄을 접시에  맞출수 있다."고 할 정도였소. 그러나 해리스는 유럽의 연중 60~70%의 기간이 흐린 날씨이며 덤으로 독일공장들의 연기로 인해서 이 조준기는 쓸모없다고 주장하였소. 그의 결론은 "접시를 찾아야 20,000 피트에서 그릇을 맞추든, 대기권에서 맞추든 하지?"라는 것이었소. 이커준장은 영국이 야간 폭격을 계속하는 동안 미국이 주간 폭격을 시작하면, 독일을 항상 비상사태에 둠으로써 방어능력을 괴멸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고, 독일공군의 전력을 소련 전선으로부터 본토방공을 위해 빼내게 함으로써, 영국과 미국에게 제2전선의 형성을 요구하고 있던 소련에 대한 압력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소. 해리스는 여전히 미국의 주간 폭격 능력에 회의적이었고, 해리스로부터 이러한 말을 전해들을 처칠 조차도 이커는 병신중에서도 상병신 이라고 할 정도였다오. 아무튼 천하제일 똥고집의 두 사령관 사이의 논쟁은 이커의 영국 도착 이래로 몇 달간 끊임없이 계속되었다오. 결국 양국의 의견은 일치되지 않고, 영국공군은 지금까지 방식 그대로 야간 폭격을 수행했고, 미공군은 독일국내의 주간 정밀폭격을 맡게되오. 그리고 1942년 8월 15일 제97폭격항공단이 작전가능한 최초의 실전부대가 되었으며 2일후인 17일에는 사령관인 이커준장도 탑승한 양키두들과 함께 12기의 B17이 출격을 개시하오. 목표는 프랑스 루앙의 소트빌 철도 조차장이었소. [양키두들호. 참고로 B17G형중에 양키두들로 나오는 기체가 있는데 그것은 다른 기체로 양키두들2 임. 이커가 탑승한 것은 E형] -계속- 플레이스테이션 : 요새 일이 어찌나 바쁜지 글쓰는게 정말 힘들구려...이런 페이스로 나가다가는 일주일에 글 하나 올리는 것도 빡셀 듯하오. 그리고 밑에 보니 부산에서도 충분히 정모를 개최 할수 있을 만한 조건이 갖춰진 듯한데, 만약 업로드님의 부산정모 주최가 조금 빡세다면 소햏이 한번 해볼까 한다오..하지만 소햏이 하게 된다면 현재 사정상 아무래도 8월 중반이 될 듯하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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