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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히믈러, 그는 과연 누구인가?

괴벨스 2006.08.10 15:53:22
조회 1519 추천 0 댓글 8




독일 제3제국 SS 친위대 장관, 하인리히 히믈러   그는 부유하고 인자한 카톨릭 중학교 교장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모범적인 교육을 받으며 성실한 학생으로서 유년기를 보내었다. 평소 군대와 전쟁에 대한 동경심을 갖고 있던 그는 1차대전 당시 사관학교에 진학하였으나 생도로 있을 때 전쟁이 끝나 전쟁의 참혹함을 겪지 못하였다. 전쟁이 끝나고 그는 식물에 대한 애정 때문에 농업학을 공부하였으며, 소련 우크라이나에 가서 거주할 생각까지 하였다.   1차대전후 경제불황으로 고통스러워 하던 그는 히틀러의 연설에 감동 받아, 독일을 구할 인물은 히틀러밖에 없다고 여겼고, 뮌헨 폭동에 참가하였다. 평소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지 않고,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았으나, 자신의 역할에 꼼꼼했기에 그는 차례차례 권력의 윗자리를 향해 올라갔으며, SA(나치스 돌격대)의 아래에 있던 SS 친위대의 친위대장에 임명되었다. 그는 게슈타포의 총책임자까지 되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손아귀에 넣었고, SA돌격대장 룀을 제거하는데 앞장섰으며, 그를 모함하여 제거하였고, SA를 와해시켜 자신의 SS친위대를 최고의 권력기반으로 만들었다. SA는 정규군 외엔 무장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방침과 국방군 내부의 요구 때문에 무장을 하진 않았지만, SS는 국방군을 위협할 만큼 강력한 엘리트 군대로 커져갔고,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열병식이나 하는 오합지졸이라고 했지만, 실전에서는 무시무시함을 여지 없이 보여주었다.   SS친위대가 날로 거대해짐에 따라 SA돌격대와 룀의 공백을 메꾸어 그 이상으로 커져갔다. 36년에는 전 경찰권까지 장악함으로써, 독일에 경찰권을 완전하게 장악하였고, 그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히믈러는 대중과 세계에 대대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전쟁이 발발했을 때는 동유럽 지역에 유태인 수용소를 대거 지어 유태인을 수용하였고, 유태인 수용소를 방문한 후에는 그들을 고통없이 대량으로 죽일 방법을 지시하였다. 41년 6월 독일이 소련을 침공한 후에는 소련 점령지구에 경찰권과 행정권을 담당하였고, 소련 민간인과 유태인에 대한 대규모 학살을 지시하였다. 그리고 "독일국민에겐 노예가 필요하며, 독일군이 안전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준비가 필요하다"며, 전쟁 초기 독일군에게 잡힌 수백만명의 소련군 포로들을 엄선하여, 각종 인체 실험과 군사적 실험을 실시하였다.   1943년 히틀러를 크게 만족시켰던 그는, 내무부 장관에 올랐고 군사적 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예비군 사령관까지 맡게 되었다. 1945년 독일군을 소련의 모든 영토에서 몰아내고 독일 영토로 진입하기 시작한 소련군에게, "자살행위와도 같은 그들의 침공은 분쇄될 것이다"라고 경고하며, 징병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남자들까지 대거 동원하여 소련과의 일전을 촉구하였고, 스웨덴의 베르나도트 백작을 통하여 미영연합군과 휴전하고, 소련과 끝까지 싸울 계획을 드러내었다.   1945년 4월 히틀러의 마지막 생일에 참석한 그는 연합군 사령관 아이젠하워와 만날 계획을 세우나 성사되지 못하였고, 히믈러가 미영군에겐 무조건 항복을 하고 소련과 함께 싸울것을 요구했다는 영국 BBC 방송이 나오자, 히틀러는 대노를 하고 배신자라며 히믈러의 모든 권한을 박탈해버렸다. 히틀러 자살후 되니츠 제독이 그 후계자로서 새로운 제3제국 정부를 이끌자, 권력의 한자리를 차지 하기 위해 그에게 찾아갔으나 카이텔 장군이 배신자라며 당장 떠나버리라는 비난을 하였고, 그는 결국 아무것도 손에 얻지 못한채 떠났고, 영국 점령 지구에 측근 몇명과 함께 숨어들어갔다. 한쪽눈에 안대를 하고 가명을 쓴 그는 결국 영국군에게 잡혔고, 그의 정체를 알아차린 영국군에게 체포될 위기에 처하자 입안에 있던 독약을 삼켜 자살하였다.   부유하고 모범적인 집안에서 태어나 성실한 청년으로 살았으며, 결혼후에는 자상한 가장이었던 히믈러, 하지만 그는 셀 수 없을 만큼의 소련인과 유태인을 학살하고 SS 친위대의 담당자로서 악명을 떨쳤다. 그는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고, 조용했으며 언제나 한결같았다고 한다. 권력의 상승을 위해 룀을 제거한 그는 살기 위하여, 그리고 마지막 권력을 위하여 히틀러를 배신했지만, 그의 최후는 너무나도 초라했다. <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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