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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마녀들과 소련의 여성 비행단-3

흔적 2005.08.24 16:15:50
조회 2162 추천 0 댓글 3




[사진1]소련의 지상공격기 슈투르모빅기.... 매우 강력한 방어력을 자랑하는 기종으로 여성들도 많은 수가 이기종에 탑승했었다. [사진2]586 비행단의 여걸 삼총사... 왼쪽이 격추 1위 릴리야 리트비야크, 중앙이 격추 2위 부다노바, 오른쪽이 쿠츠네소바(Marya Kuznetsova)... 이들은 모두 전사한다 밤의 마녀들과 소련의 여성 비행단  [3]    - 회색 하늘에 떨어지는 꽃잎들 -       이후 586, 587, 588 여성 비행단은 크림과 쿠반 지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비행임무를 수행해 간다. 이들이 상대해야 했던 독일 비행단은 주로 JG 54 전투비행단으로, 동부전선의 명문 비행단 중 하나였다. 소련 여성 비행단은 이들과 맞서 많은 손실을 입기는 했지만, 용감히 싸워나갔다. 시간이 지날수록 동료들이 하나씩 하나씩 격추되어갔고,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지 못하는 여조종사들이 많아졌다. 그들은 하루에도 약 15회 정도의 비행임무를 감수하는 혹사를 당했지만,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특히, 안나 티모페예바 예고로바 (Anna Timofeyeva-Yegorova)같은 여조종사는 하늘의 탱크라고 불리우던 소련의 지상공격기 슈투르모빅 IL-2기를 몰고 루프트바페의 JG 54와 싸워 훌륭한 전과를 일구어 내기도 했다.    1943년 3월, 소련 여성 조종사들의 탑건, 릴리야 리트비야크는 카르코프 상공에서 4기의 Bf 109들의 공격을 받았다. 리트비야크는 2기의 Bf를 격추시켰고, 나머지 두대를 따돌렸다. 그런데 이날, 이지역에서의 독일 공군의 손실은 릴리야가 격추시킨 두대가 유일한 것이었다고 한다. 독일 조종사는 JG 3의 프란츠 뮐러(Franz Muller)와 칼 오토 할로프(Karl-Otto Harloff)였는데, 격추되었지만, 두명 모두 탈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스탈린그라드의 백장미에게도 최후의 순간이 다가온다.  릴리야는 1943년 8월 1일, 8기의 Bf 109기들과의 단독 공중전에서 격추되어 전사하고 만것이다. 그때 그녀의 나이 22세였고, 12기의 격추기록을 보유하고 있었고 시신은 끝내 찾지 못했다.    그러던 1979년 그녀의 시신과 Yak-1기의 잔해가 발견되었고, 1990년 고르바초프에의해 그녀에게 소련 영웅 칭호가 수여되었다고 한다.    또 릴리야에 이어 여성 격추 2위의 카티야 부다노바도 역시 1943년 8월 4일, 최후를 맞게 되는데, 이날 8기의 Yak-1 전투기들이 IL-2 슈투르모빅기들을 호위하는 임무를 수행하게되었다. 갑자기 14기의 Fw 190 전투기들이 그들을 공격했고, 야크기 4기는 그들과 조우했고 나머지 4대는 계속 슈투르모빅을 호위했다. 이 공중전으로 3기의 야크기가 격추되었는데, 그중 한대는 부다노바가 조종하고 있었다. 지상에서 이광경을 목격한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부다노바의 야크기는 격추된후, 지상에 충돌한것이 아니라, 마치 착륙을 하듯, 매끄럽게 지상에 내려 앉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이 부다노바의 전투기쪽으로 달려갔을 땐, 이미 부다노바는 숨져있었다고 한다.        1943년 쿠르스크 지역에서 독일은 소련과 지상 공중 양면에서 대규모의 전투를 치러냈지만, 동부전선에서 독일의 승리를 꿈꾸던 제 3제국의 꿈은 무너지고 만다. 여성 파일롯들은 공중전에 참가하고, 보병들의 진격로를 열었고, 지상호위 임무도 수행했다.    586 전투 비행연대(586th IAP)를 예를 들어 보면, 총 4419 회의 임무비행을 수행했으며, 125 회 이상의 공중전을 치러냈고, 38 기의 공인 격추를 달성했다. 또 587 비행연대는 종전까지 1134회의 임무비행을 통해 약 980톤의 폭탄을 투하했으며, 588 야간 폭격 비행단, 즉 밤의 마녀들은 24000 회의 출격을 통해 23000 톤의 폭탄을 독일군에게 선사했다. 종전까지 살아 남은 조종사들의 대부분은 개인 통산 약 1000 회에 가까운 출격 횟수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며, 전쟁 말기에는 베를린 공습에도 참가했다.    물론 이런 산술적인 성과만으로 본다면, 여성비행단이 이루어낸 성과는 그리 크다고 할순 없다. 하지만, 최전방이 아닌 후방까지 위험한 비행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며, 독일지상군들의 사기를 실추시켰던 점은 매우 높이 사야 할 것이다 http://user.chol.com/%7Ehartmannshim/nw3.htm 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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