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프랑스태생이었던 러프베리는 6세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프랑스계 미국인이었습니다. 1차대전 발발 직후 정비사로 일했으며 1914년 12월 부터 조종사의 길로 뛰어듭니다. 1915년 프랑스는 Escadrille Americaine 만드는데... 쉽게 말하면 양키들만 모아놓은 비행단 입니다. 러프베리는 1916년 5월에 참가하였습니다. 후에 비행단은 외교문제로 Escadrille Lafayette로 이름을 변경합니다. 당시에 라파예트 비행단의 부대마크는 인디언 머리였는데, 이때의 인연으로 러프베리는 이 마크를 계속 자기 비행기에 그려 넣었다고 합니다. 라파예트는 미군 참전후 바로 미군 소속으로 변경됩니다. 어차피 공식적으로 참전하지 않던 미군이 용병의 형식으로 지원한 비행대였으니까요... 제94비행대로 이름을 변경하고 계속 독일군과 싸웁니다. 이때쯤에 만든 것이 바로 '러프베리 원형진'입니다. 1918년 5월 19일 피격당한 러프베리는 60m상공에서 불타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립니다. 그런데 땅에 떨어져 죽었습니다. 그것에 대해 강으로 뛰어내리려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당시의 낙하산은 기구 승무원들에게 지급되어 실용성을 인정받았지만 각 군 지휘관은 낙하산을 가진 조종사는 쉽게 기체를 포기할거라는 생각때문에 지급하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격추기록은 공인 17대 (비공인 31대) 독일이 스페인 내전에서 깨달은 2인 편대 전술은 현대 전투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일반적인 개념입니다. 그리고 양키들은 와일드캣 전투기로 2인 편대를 형성하고 나서야 제로기를 상대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햇병아리들은 그거 생각해낸게 자랑스러워서 타치위브라고 이름까지 붙였죠... 그런데 전투기의 성능이 적기에 비해 딸리는 경우 2인 편대 전술로도 한계가 있습니다. 상대 전투기 보다 속도와 선회력이 부족한 경우 두대의 전투기로는 사각이 생기는 거죠... 그래서 러프베링 원형진은 좀더 많은 전투기를 동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선회하는 전투기의 고도차를 주게 되죠. 적기보다 선회력이 딸려도 최소한 원형진을 선회하는 동안 적기의 뒤를 잡을수 있으니까요. 원형진은 성능이 딸리는 전투기들이 고성능 기체를 상대로 할때 많이 사용되는 전법입니다. 햇병아리들이 유혹을 못이기고 뛰어들게 되면 그대로 황천길로... 베트남전에서는 F-4 전투기들이 미그기의 원형진의 유혹에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원형진도 편대를 잘못 유지하면 치명적인 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bf-110 이 bob에서 원형진으로 스피드파이어와 허리케인을 상대하려다 각개격파로 깨진적이 있습니다. 이 러프베리 원형진을 깨는 방법은 아래에 올라온 게시물을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