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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알라메인 승리의 주역인 중동 공군 사령관-아서 테더

카이텔 2006.01.12 18:12:39
조회 5954 추천 0 댓글 3

 

아서 테더 (1890 - 1967)

 

1890년, 테더는 스털링에서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테더는 어릴 적부터 15세기에 세워진 오랜 학교인 위트기프트를 다녔고, 대학으로는 케임브리지에 들어갔다. 대학 시절에서 테더는 역사 과목으로 우수한 학생이었다 한다.
1913년, 군에 들어간 테더는 도세트셔 연대에 배속되었고, 1915년에 1차 대전에 참전하게된다. 1차 대전 동안 지상에서 싸우던 테더는 1916년에 영국 육군 항공대로 진로를 바꾸며, 훈련을 마친 후 폭격과 정찰을 수행했으며, 70 비행 중대의 대장이 되었다. 
1차 대전이 끝난 후 이집트에서 1919년까지 근무하며 1929년에 크랜스턴의 공군 참모학교를 들어가 졸업하였다.
1934년부터 공군 군비학교 교장으로 1936년부터는 싱가포르의 위치한 극동 공군사령관으로 활동하게 되며 1937년에 소장으로 승진하였다. 또한 이 시기에 항공부 훈련 감독관도 겸하였다. 1938년이 되자 항공부의 연구 개발부의 부장이 되는데, 2차 대전을 앞둔 이 시기에서 테더의 활동은 중요하였고, 직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한다.
2차 대전이 터지자 1940년에 중동으로 파견된 테더는 1년 후 중동 공군총사령관에 임명된다. 당시 중동 공군은 영국 공군, 남아프리카 공군, 오스트레일리아 공군으로 구성되었으며, 테더의 지휘 아래 영국군 8군을 도와 주로 근접 항공지원을 펼쳤으며 주력 전투기는 지상 공격에 능한 Curtiss P-40였다.
1941년, 이탈리아 공군으로부터 승리를 이어가던 중동 공군은 독일 공군과 마주치게 되었다. 테더는 지상 지원을 중점으로 생각하였고, 독일 공군의 강함을 알기에 공격당하기 쉬운 폭격기의 출전은 자제했다. 그래서 초기 독일 공군과 영국 공군과의 교전에서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영국 공군은 쉽게 패하기 일 수였다.
1941년 말 시기, 크루세이더 작전 때, 1000기의 전투기를 출격한 테더의 중동 공군은 신종 전투기들의 교체와 도입을 하였고, 고공으로 상승하기 힘든 주력인, 허리케인과 P-40을 굳이 독일 공군과 싸우느니 근접 항공지원으로 지상 전투를 완전히 돕게 하였다. 이런 전개는 피해는 많아졌지만, 중동 공군을 더 뛰어나고, 효율적으로 만들게 해주었다. 또한 독일공군의 위력은 점차 포화되었고, 보급로도 길어져 전세는 역전되어가 있었다. 마침내 이전의 실패와 교훈을 통하여 발전한 테더와 그의 중동 공군은 이제 거대한 전투 하나를 눈앞에 두었다. 바로 엘 알라메인 전투였다.
1942년, 북아프리카를 이끌던 롬멜은 엘 알라메인에서 그를 상대하게된 몽고메리의 부대와 마주치게 되었다. 이 전투에서 가장 큰 승리의 관건은 제공권이었다. 전세는 테더의 중동 공군에게 너무나 유리했다. 독일 공군의 포화와 피로는 갈 때까지 갔으며, 사기는 떨어졌고, 전투기는 부족했으며, 가장 중요한 연료가 없었다. 결국 독일 공군의 활동은 소극적이고 약소하게 되어버렸다. 거기에다 중동 공군은 이전까지의 패배를 통한 경험, 육상 부대의 우세적 보충과 강력함, 그리고 중동 공군을 위해 도착한 새로운 기종, 특히 스피트파이어가 대표적 지원 전투기였다. 전투는 개시되었고, 독일 공군은 쉽게 무너져버렸다. 그리고 독일군의 후방 보급로를 향한 방대한 공격까지도 이어졌다. 마침내 북아프리카의 중동 공군은 승리한 것이다.
전투가 끝나고, 테더는 중장으로 승진했고, 기사의 작위를 받았다. 테더는 이에 만족치 않고, 튀니지에서 저항하던 비시프랑스군과 독일군 소탕에 공군 지휘를 하며, 시칠리아섬 상륙 계획에도 참여했다. 상륙 때는 항공 지원을 도왔는데 미군과의 연합 전투를 잘 이끌었고, 아이젠하워의 눈에 띄어 친분과 협력을 나누었다.
1944년 아이젠하워는 연합군 사령부에 테더를 부사령관으로 명하였는데 연합군의 목적은 노르망디 상륙을 위한 것이었다. 연합 사령부는 총사령관으로 아이젠하워, 부사령관으로 테더를 명했다. 참모장으로는 아이젠하워의 오랜 참모 월터 베델 스미스를, 부 참모장으로 오래 전부터 오버로드 작전을 계획한 영국의 프레데릭 모건으로 지명했다. 육군 사령관은 알렉산더를 명하려 했으나 그가 이탈리아 전선에서 바쁘게 활약 중이라 대신 몽고메리를, 해군 사령관은 덩게르크의 명장 람시 제독을 명하였으며 끝으로 공군 사령관을 명하려 하는 도중 문제가 발생하였다.
부사령관에 오른 테더는 노르망디 상륙시 독일 통신 시설을 우선적으로 폭격할 것을 주장하며 공군 지휘권을 받으려 했는데, 이 자리를 놓고 영국 공군 폭격기 사령관인 아서 해리스, 영국 공군 전투기 사령관인 트래포드 레이 말로리, 미국 제8공군의 사령관 칼 스파츠가 서로 차지하겠다고 싸운 것이다. 그러나 자리는 야망이 큰 말로리의 공작과 술수로 넘어가 버렸다. 결국 테더는 노르망디 상륙 때 연합 공군이 활동할 작전을 계획하는 일만 하였고, 지휘는 말로리가 하였다.
상륙 후 전진하던 연합군은 벌지 지역에서 독일군의 대대적 공세에 부딪쳤다. 테더는 즉각 소련으로 파견되었고, 스탈린을 만나 동부 전선에서의 소련군의 공세를 더 강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였다.
마침내 1945년, 독일은 패하였고, 베를린에서 마지막 항복식을 가지게 되었다. 테더는 아이젠하워의 대리로 연합군을 대신하여 서명을, 주코프가 소련군을 대신하여 서명하려 했다. 허나 계획과는 달리 서명자는 4명으로 늘어났는데, 이유는 베를린에 입성한 스파츠와 프랑스의 다시니 장군이 테더는 영국인이고 주코프는 러시아인인데 둘만 서명하면 연합의 합류한 자신들의 나라는 무슨 꼴이 되는 거냐고 하면서 서명 참여를 주장했다. 결국 스파츠와 다시니는 서명에 참여하는데 둘은 막상 펜이 없어 펜을 가진 사람을 찾는 사건을 벌였다.
항복 서명 후 얼마안가 일본 항복으로 2차 대전은 종결되었다. 영국 정부는 테더의 공을 기려 1945년, 9월에 공군 원수로 임명해주었고, 1946년이 되자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에서 남작 작위로 승격 받았다. 또한 테더는 2차 대전을 치른 영국 공군 참모총장인 찰스 포털 원수의 후임으로 1950년까지 공군 참모총장에 취임하며, 1950년에 군에서 퇴역하였다.
퇴역 후 바로 테더는 자신의 모교인 케임브리지 대학의 총장으로 선출되어 계속 활동했고 1966년에 회고록 "With Prejudice"를 출판하였다. 허나 1년 후 계속 대학 총장을 지내던 테더는 애석하게도 파킨슨병에 걸렸고, 서리에서 77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막에서의 테더
 
 
왼쪽부터 엔터니 이든, 알란 브룩, 아서 테더, 앤드류 커닝햄, 해롤드 알렉산더, 조지 마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버나드 몽고메리, 끝으로 정 중앙에 윈스톤 처칠이있다.
이든은 처칠을 따르고 보좌한 정치인으로 그의 후계자가 된다.
브룩은 2차 대전 시기의 3번째 육참총장으로 처칠을 잘 보좌했으며, 영국 승리의 전략과 뛰어난 인재 색출에 공이 크다.
커닝햄은 지중해 영국 해군 총사령관으로 지중해 전투의 영국의 승리를 휩쓸었다. 2차 대전 중반 부터는 해참총장이 되었다.
알렉산더는 덩게르크의 후미 방어를 시작으로, 버마 전선, 북아프리카 전선, 이탈리아 전선을 누빈 명장이다.
마셜은 2차 대전 때 미국 육참총장이며 후에 국무장관이 되어 유럽 원조 계획인 마셜 플랜을 제안했다.
노르망디 방면 연합군 사령부의 대표들
뒤에는 브래들리, 람시, 말로리, 스미스
앞에는 테더, 아이젠하워, 몽고메리
 
브래들리, 람시, 테더, 아이젠하워, 몽고메리, 말로리, 스미스
 
 
 
브래들리, 아이젠하워, 베뙤아르, 쾨니히, 테더
파리 해방 후 사진
 
독일 항복에 서명하는 테더와 주코프, 왼쪽에 잘렸지만, 스파츠와 다시니도 서명 중이다.
 
유럽에서의 승리 후의 사진
테더 옆에는 아이젠하워가, 그리고 아이젠하워 옆이자 정 가운데에는 베델 스미스가 있다
유럽에서의 전쟁 종결을 알리는 테더와 아이젠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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