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소전 개전 당시... 소련군은 20000대의 탱크를 지니고 있었고, 독일군은 약 4000대를 가지고 공격해왔습니다. 허나, 그 결과는 소련군의 개관광이었지요. 약 17000대 이상의 전차가 격파되고 완죤히 밀리게 됩니다. 이후 소련군이 T-34와 KV 전차를 개발하여 전세를 역전시켰습니다. T-34가 주력 전차 혹은 중(medium) 탱크의 개념이라면, KV 전차 계열은 중(heavy) 전차의 개념이 되겠지요. 말하자면 판터가 주력전차, 티거가 heavy tank의 개념인 것과 마찬가지겠지요. 물론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분류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독소전 처음에 KV 탱크의 쇼크는 엄청나서 독일의 새로운 중형 전차와 중전차의 도입을 유도했지요. 그 후계격인 탱크가 IS(Iosip Stalin) 중전차입니다. 이것을 스펙상으로만 말하자면... 판터의 중량을 지닌 슈퍼 티거라고나 할까요? (IS-2의 경우 122mm, Tiger 의 경우 88, 판터는 75니까 말이죠.) 그리고 이 IS 전차는 매우 경사진 장갑을 지니고 있어서, 방어력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약점도 있어서, 기계적 결함과, 특히 트랜스미션에서 약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문제는 특히 JS-3와 JS-4에서 두드러졌지요.
1944년 2월에 처음으로 전선에 도착하여, 독일의 패망에 상당한 역할을 했지요. 제 2차 세계대전에서는 IS-1과 IS-2의 두 모델이 활약하였습니다. (마지막 JS-2 모델은 1995년에 퇴역했지요. -_-;;;)
1. IS-1 중전차
IS-1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는 1943년 2월에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KV-13모델을 바탕으로 해서, 1943년 3월에는 object 233이로고 하는 76.2mm 포를 장착한 새로운 차체가 선보였습니다. 가장 어려운 점은 새로운 주포의 선택이었지요. 포획한 독일 Tiger 탱크를 사용하여 실험한 결과, 티거의 장갑을 뚫기 위해서는 고속의 85mm 주포가 필요하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85mm S-31포와 85mm D-5T 포가 비교되었고, 결국 후자가 장착되게 되었습니다. 이 탱크는 JS-85라는 이름을 얻었지요.
1943년 9월 4일, 새로운 무기가 공식적으로 승인되었으며, 다음달부터 첫 탱크가 선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944년 1월 JS-1이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어, 3월부터 전선 (Khorsun 전투)에 투입되기 시작했습니다. 무적의 탱크는 아니었지만, JS-1은 독일 중전차와 같은 정도의 위력을 보였습니다. 아래쪽이 IS-1의 스펙입니다.
중량: 44톤, 길이: 8.3m, 너비: 3.1m, 높이: 2.7m, 승무원: 4명
무장: 1 x 85mm D-5T gun (59 rounds), 3 x 7.62mm DT M1929 machine guns (2520 rounds)
최대 장갑: 120mm, 최소장갑: 30mm
마력: 600마력 (톤당 14마력), 속도: 시속 37km, 주행거리: 158km
생산대수: 107대 실전투입: 1944년 3월
2. IS-2 중전차
소련군은 새로운 탱크, object 234를 만들 계획을 1943년 2월부터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IS-1이 강력하기는 했지만, 1943년 7월 쿠르스크 전투에서의 경험 때문에, 더 강력한 전차를 만들어야한다는 의견이 팽배해져서, 프로토타입이 1943년 11월에 테스트를 통과하여 생산되기 시작합니다.
1944년 3월 JS-2로 개명된 이 탱크는 122mm 곡사포를 장착한 탱크인데, 1944년 4월 우크라이나 춘계공세에 처음으로 전선에 투입됩니다. (어떤 책에서는 Khorsun 전투에서 투입되었독 나오기도 하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군요.) 이 JS-2는 JS-3나 T-10에 비해 더 오래 살아남았고, 최종적으로는 1995년까지 사용되었습니다. 중공군이 한국 전쟁에서 JS-2를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또 베트남에서 프랑스 군과 싸우는데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 프랑스군의 셔먼 탱크는 JS-2의 상대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독일군으로부터 들여온 판터를 들여왔습니다. (^^) 역사적인 재대결이 있을 뻔 했으나, 판터는 습지에서 기동할 수 없었으므로 결국 대결이 이루어지지는 못했다고 하더군요. 아래쪽에 JS-2의 스펙입니다.
중량: 46톤, 길이: 9.8m, 너비: 3.1m, 높이: 2.7m, 승무원: 4명
무장: 1 x 122mm D-25T gun (28 rounds), 1 x .50 DShK 1938 machine gun (945 rounds)
2 x 7.62mm DT M1929 machine guns (2330 rounds) (확실히 주포의 포탄 수가 적군요.)
최대 장갑: 120mm, 최소장갑: 30mm
마력: 600마력 (톤당 13마력), 속도: 시속 37km, 주행거리: 153km
생산대수: 3475대 실전투입: 1944년 4월
나중에 JS 시리즈는 JS-10까지 나왔습니다만... 이후 T-10으로 개명됩니다.
티거 시리즈야 잘 아실 테니.... 티거와 판터의 스펙만 올리겠습니다.
3. Tiger 1
중량: 57톤, 길이: 8.45m, 너비: 3.7m, 높이: 2.93m, 승무원: 5명
무장: 1 x 88mm Kwk 36 gun (92 rounds), 2 x 7.92mm MG 34 machine guns (4800 rounds)
최대 장갑: 110mm, 최소장갑: 25mm
마력: 694마력 (톤당 12마력), 속도: 시속 38km, 주행거리: 94km
생산대수: 1354대 실전투입: 1942년 8월 29일
4. Tiger II
중량: 70톤, 길이: 10.30m, 너비: 3.76m, 높이: 3m, 승무원: 5명
무장: 1 x 88mm Kwk 43 gun (72 rounds) 2 x 7.92mm MG 34 machine guns (5850 rounds)
최대 장갑: 180mm, 최소장갑: 40mm
마력: 700마력 (톤당 10마력), 속도: 시속 42km, 주행거리: 172km
생산대수: 489대 실전투입: 1944년 6월 6일
5. Panther G
중량: 45.5톤, 길이: 8.66m, 너비: 3.27m, 높이: 2.85m, 승무원: 5명
무장: 1 x 75mm Kwk 42 gun (79 rounds) 2 x 7.92mm MG 34 machine guns (4800 rounds)
최대 장갑: 110mm, 최소장갑: 16mm
마력: 700마력 (톤당 15마력), 속도: 시속 55km, 주행거리: 257km
생산대수: 3126대 실전투입: 1944년 6월 6일
확실히, IS-2 중전차는 2차대전에 사용된 전차 중 최고의 전차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구동 포탑에 달린 최대 구경 대포를 지니고 있었으면서도 뛰어난 기동성을 지니고 있었지요. 또한 독일 전차에 비하여 뒤질 것 없는 방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전차 역시 약점이 있었습니다. 방어력을 높이기 위하여 차체 면적을 너무 줄여서, 4명으로만 움직여야 했습니다. 독일 전차는 5명으로 움직였지요. 따라서 독일 전차는 전장에서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고, 더 빠른 속도로 재장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러시아 탱크의 주포는 독일군의 주포에 비하여 열세에 있었지요. 따라서 구경을 늘리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전차포로서, IS-2 중전차의 122mm 곡사포는 독일의 88mm 포에 비해 더 낫거나, 적어도 뒤떨어지지는 않았지만, 너무 포탄 수가 적었고 (IS-2 28발, Tiger 1 92발, Tiger 2 72발) 재장전 속도가 늦었습니다. 하지만 25kg 탄두를 지닌 대인용 포탄은 매우 뛰어나서, 판터보다 5배 더 강력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생산성이 승패를 갈랐군요. ^^
고수님들의 많은 질책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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