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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미 해군 사령관 헐시 제독

카이텔 2006.01.22 17:54:39
조회 2659 추천 0 댓글 8

 

윌리엄 헐시 Jr (1882 - 1959)

 

1882년, 헐시는 뉴저지주의 엘리자베스 출신으로 아버지는 윌리엄 헐시로 해군 대령이었으며, 아버지는 헐시에게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지어주었고 그래서 Jr가 붙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1899년에 버지니아대학 의과를 들어갔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중퇴하고 1900년에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갔다. 사관학교 내에서는 학급 위원회 활동과 교내 운동 대회로 매우 유명했다.
1904년, 사관학교 졸업 후 전함 USS Missouri와 USS Don Juan de Austria에 승선했고, 1906년에 소위가 되었다. 1907년에 전함 USS Kansas에 근무한 후 본격적으로 함장이 되어 USS DuPont, 구축함 USS Lamson, 구축함 USS Flusser, 구축함 USS Jarvis을 거쳤으며 1912년에서 1913년까지 대서양 함대 수뢰정 제1-Flotilla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그렇게 1915년까지 직책을 거쳤고, 1909년에 소위에서 바로 대위로 승진하였다. 그 이유로는 당시 미국 해군이 급속히 성장하였고, 장교가 부족하여 이 시기 즈음에 많은 장교들을 특진시켰다한다.
1915년, 해군사관학교 행정직에 2년간 배치되었고 1916년에 소령으로 승진했다. 1917년부터 퀸스타운 구축함 부대에 구축함 USS Benham의 함장을, 1918년부터 구축함 USS Shaw의 함장이 되었다. 특히 USS Shaw 함장 시절에 영국 병원&수송선 RMS Aquitania을 호송하게 되었는데, 그때 USS Shaw호는 방향타가 고장나버렸다. 다행히 직행 항해는 가능하여 임무를 지속하던 중 갑자기 RMS Aquitania가 USS Shaw에 충돌했고, 뱃머리가 90피트나 잘리고, 함교가 토막 났으며, 불까지 나버렸다. 헐시와 선원들은 침착하게 불을 껐고, 용감히 부상자들을 구조하였다. 다행히 대대적 인명 피해나 함선 침몰은 없었고 이 일로 해군 수훈장(Navy Cross)를 받았고 중령으로 승진했다.
1918년, 후에도 구축함 근무는 지속되며, USS Yarnell, USS Chauncey, USS John Francis Burnes의 함장을 거친 후 15 구축함-Division, 32 구축함-Division에 함대장이 되었다.
1922년, 함선 근무를 벗어나 다른 임무를 맡게되었는데, 그것은 대사관 해군 무관직이었다. 1922년에 베를린 대사관에서, 1923년부터 노르웨이의 크리스티아나(현 오슬로), 덴마크의 코펜하겐, 스웨덴의 스톡홀름의 대사관 무관직을 1925년까지 지속하였다.
1925년에 다시 함선 근무를 재개하였는데, 위치는 유럽의 바다였고 구축함 USS Dale, 구축함 USS Osborne 함장을 지냈다. 1927년, 본국으로 돌아와 대령으로 승진했고, 전함 USS Wyoming의 행정장교를 하고 3년간 해군사관학교의 선박국인 USS Reina Mercedes의 함장이 되었다.
1930년에서 1932년까지 2개의 구축함-squadron으로 구성된 구축함-Division의 제3정찰부대를 맡았고, 1932년에 해군 대학에 입학하였다. 1934년, 해군대학 졸업 후 바로 해군 조종사 자격 훈련을 펜서콜라 해군 비행장에서 12주간 강행 훈련하여 받았다. 1935년부터 1937년까지 항공모함 USS Saratoga의 함장으로 보냈고, 1938년까지 펜서콜라 해군 비행장 사령관으로 근무했다.
1938년, 마침내 소장에 올랐고, 항공모함 USS Yorktown과 항공모함 USS Enterprise가 소속된 사라토가 주둔 제2항공모함-Division의 사령관이 되어 휘하 전투기들의 훈련을 총괄했다.
1940년, 중장으로 승진했고, 항공모함 전투부대장이 되었으며 기함은 USS Enterprise였다. 1년 후 미국은 진주만 공습을 당했으며, 이에 보복하기 위한 둘리틀 공습을 감행하였다. 이 때 폭격부대를 이송한 60기동부대의 부대장은 헐시였으며, 직접 USS Enterprise호에 탄 후에 USS Hornet를 함께 이끌고 폭격기들을 이송하였다. 공습이 끝난 후 얼마안가 미드웨이에서 해전을 치르게 되었고, 함대 사령관으로 헐시가 파견되려 했으나 피부병에 걸려 참여치 못하였다한다. 
1942년 헐시는 남부 태평양 전선 해군 사령관에 지명되며, 태평양 전선 육군 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와 절실히 협력하며 과달카날 전투를 수행하였다. 미 해병대의 과달카날 상륙이 이루어졌고, 헐시는 직접 솔로몬 제도에서 일본 해군과 싸웠다.
그 대표적 전투로는 동부 솔로몬 해전으로 일본의 야마모토 이소로쿠 제독을 항고모함 2척, 전함 1척, 순양함 4척, 구축함 11척과 비행기 176기로 일본의 항공모함 3척, 전함 2척, 순양함 16척, 구축함 25척, 비행기 177기를 맞서 싸웠는데, 수적 열세임에도 25기의 비행기와 1척의 항공모함의 경미한 파손의 희생으로 적의 항공모함 1척과 구축함 1척을 격침시키고, 비행기 75기를 격추하였다.
산타크루즈 섬 전투에서는 항공모함 2척, 전함 1척, 순양함 6척, 구축함 14척과 비행기 170기로 야마모토 제독의 항공모함 4척, 전함 2척, 순양함 10척, 구축함 22척, 비행기 200기와 대적하여 항공모함 1척이 격침을 당하고, 전함과 순양함이 1척씩 파손되고 81기의 비행기를 잃었지만, 일본은 2척의 항공모함의 심한 파손, 1척의 순양함 파손, 91기의 비행기 격추라는 승과를 얻었다.
과달카날 해전에서는 야마모토와 다시 전함 2척, 순양함 5척, 구축함 8척으로 전함 2척, 구축함 4척, 수송선 16척과 싸워 2척의 전함과 3척의 구축함, 11척의 수송선을 격침시키고, 1만명의 병사들을 수장시켰다. 허나 2척의 순양함, 7척의 구축함과 2천명의 격침과 희생을 감수해야했다. 어째든 이번 해의 바쁜 전투로 솔로몬 제도의 해상권은 미군의 차지가 되어갔고, 헐시는 대장으로 승진했다.
1943년에는 뉴 조지아 섬에 3만 2천명을 이끌고 상륙하여 1만 5백 명의 일본군을 소탕하기도 했고, 부건빌 섬 전투를 치렀다. 그리고 라바울 요새 전투 때 포위 병력을 파견하였다.
1944년, 전선이 승리로 진행되어 필리핀, 일본으로 바뀌자 헐시는 남태평양 사령관직에서 물러나 제3함대장으로 전쟁을 계속 지속했고, 동남아 해역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레이테만 해전에서 17척의 항공모함 18척의 호위용 소형 항공모함, 12척의 전함, 24척의 순양함 141척의 구축함과 1천5백기의 비행기로 항공모함 4척, 전함 9척, 순양함 19척, 구축함 34척과 2백기의 일본 함대와 싸워 1만 명이 수장되고, 항공모함 4척, 전함 3척, 순양함 6척, 구축함 12척의 격침이라는 승리를 거두었다. 허나 엄청난 수적 강세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게 더 많은 손실을 주지 못했으며, 3천 5백 명이 죽고 항공모함 1척, 순양함 1척, 호위용 소형 항공 모함 2척, 구축함 3척이라는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피해의 이유로 헐시가 적의 함대장 오자와 지사부로 제독의 함대를 너무 지나치게 추격하여 정작 킹케이드 제독의 함대의 도움 요청에 맞추어 가진 못한 것이었다. 이 사건은 헐시의 일생의 크나큰 실수로 자리 잡았다.
1945년, 3함대를 이끌던 헐시는 마침내 2차 대전의 종결을 맞이하게 되었다. 헐시는 즉각 일본으로 함대를 이동했고, 함대 기함인 전함 USS Missouri

마친 후 함대를 이끌고 해군의 날에 샌프란시스코로 절묘하게 도착하였다. 전쟁을 마치고 돌아온 헐시는 해군부에서 근무하였고, 얼마안가 1945년, 12월 원수에 오르게 되었다. 원수에 오른 기념으로 라틴아메리카 11국가를 여행했으며, 1946년에 현직에서 물러나고 1947년에 퇴역하였다.
퇴역 후 1950년까지 버지니아 대학 이사장을 지내거나 1947년에서 1957년까지 국제 통신 연구 협회장을 맡았고 1947년에 USS Enterprise 항공모함을 폐기하려하자 국립성지로 쓰자는 운동을 벌였으나 실패하였다. 대신 해군역사학회의 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1959년, 헐시는 피셔섬에 골프장에서 77세로 세상을 떠낫고 그의 시신은 알링턴 국립묘지에 묻혔다.

 

헐시는 미국 국민들에게 뜻깊은 인물이었다. 심지어 정부에서 1963년에 그의 이름을 붙인 USS Halsey 순양함을 만들었는가 하면, 1994년에 폐기한 후 2004년에 다시 그의 이름을 붙여 신형 미사일 구축함 USS Halsey를 만들어 2005년에 사용될 거라 한다.
심지어비틀즈의 폴 매카트니도 1971년 앨범 Ram에서 "Uncle Albert/Admiral Halsey" 노래에서 헐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맥아더는 헐시를 "가장 위대한 해전 제독"이라 평하였고 여러 사람들은 헐시에게 "Bull"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다.
헐시는 거칠지만 재미난 입담으로 유명하여 부하들에게 "쌔게 치고, 많이 치고, 빨리 치고"
"쪽발이들은 죽여! 쪽발이들은 죽여! 쪽발이들은 죽여! 너희들이 황색 새끼들을 죽이는 것 돕는 거다. 다만 너희들이 잘 해낸다면."
"협력하는 쪽바리 부랑자들을 정보 수집을 위해 데려오고, 협력치 않는 놈들은 조상님을 만나고 싶은 거니 그렇게 해주어라."라 하였다.

 


 

1923년, 해군 무관 시절 (가운데 뒤에 할제가 있다)
1942년, 엔터프라이즈호에서
니미츠와 헐시
해군부 장관 제임스 포레스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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