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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특집 관동군731방역급수부대

여명의눈동자 2006.03.01 10:49:53
조회 1719 추천 0 댓글 5


3.1절입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폭압에 맞서 항거하다 돌아가신 순국 선열들께 잠시 묵념~ "대동아 공영권을 건설하는 성전의 선봉으로, 나아가 전 인류에게 공헌하는 고귀한 731부대 정신은 세계 역사에 길이 빛날 것이다" -어느 미친 수박색히의 말- 일본이 저지른 만행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알려진 것이 바로 731부대로 대표되는 세균전과 생체실험일 것입니다 사실 731부대는 일본의 세균전부대들의 본부격이었고 유사한 임무를 띤 비밀부대들은 중국과 남방전선 전체에 걸쳐 수없이 많았습니다 731부대는 1939년 중국 만주국(일본이 세운 괴뢰국) 하얼빈 남방 20킬로미터 지점 평방이라는 곳에 설립되었습니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곳이기도 하고 수많은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거점으로 활동하던 곳이라 매우 친숙한 곳이죠 일본은 1930년대 초부터 페스트를 이용한 세균병기의 개발의 발상을 실행에 옮깁니다 그 아이디어를 창안하고 주도한 인물이 731부대장이었던 이시이 시로 (石井囚郞)입니다. 이시이 시로는 경도제대 의학부 출신으로 육군군의학교 교수를 거쳐 일본의 세균병기 연구기관의 책임자로 일하다가 1939년에 부대가 대규모로 개편되며 하얼빈으로 이전할 당시 초대 부대장으로 취임합니다 육군 군의장성이었던 그는 유능한 세균학자였으며 의학자였습니다 이시이 시로 군의 중장의 요청에 따라 보안유지가 쉽고 실험재료(나중에 설명)의 확보가 용이하고 넓은 부지 확보가 가능한 만주지역, 그중에서도 사통팔달의 요지였던 하얼빈이 부대의 설립지로 선정되었고 근교인 평방역까지 전용 철도가 가설되어 부대에 필요한 물자를 수송하게 됩니다 731부대는 총면적 약 6평방킬로미터의 광대한 부지를 갖추고 있었고 군사시설 안에는 각 연구기관과 행정부서 그리고 세균제조공장이 있는 본부건물을 중심으로 관사촌 연병장 발전소 식당 온실 등등 부대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731부대는 자체 항공반과 비행장까지 갖추고 있었는데 731부대에 배속된 전투기와 폭격기 그리고 군용 여객기와 환자 수송기 등이 배치되어 각종 실험 및 작전에 동원되었죠 731부대 항공반에는 허가 없이 부대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는 일본군 비행기일지라도 즉각 격추하라는 명령이 내려져 있었습니다 731부대의 모든 군인과 군속(군무원)들은 외출시 하얼빈 시내의 백화료(일본군이 사용하는 행정건물)에서 옷을 갈아입고 출입하게 되어 있었으며 부대에서 직접 시내로 나가는 통로는 없었죠 이유는 부대의 존재와 위치 및 임무가 드러나서는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부대보안이 그리 철저하게 지켜진 이유는 이 부대의 임무가 결코 상상하기도 쉽지 않을 만큼 무시무시하고 끔찍했기 때문이죠 731부대에 내려진 임무는 세균병기의 개발과 실험을 통한 성능 개선이었습니다 전쟁중인 만큼 목표를 단기간에 이루어야 했기 때문에 임상실험용으로 사람을 사용하는 것이 허가되어 있었고 육군성의 명령에 따라 하얼빈 헌병대와 특무기관이 이 사람 실험용 재료의 공급에 협조했습니다 731부대의 정식 명칭은 관동군 방역급수부 본부 제731부대입니다 이 방역급수 임무를 띤 부대는 모두 일종의 비밀 세균전부대였고 이러한 명칭을 가진 부대들은 일본군 점령지역 도처에서 발견됩니다 731부대는 이중 규모면에서 제일 크고 일종의 본부 역할을 수행한 것이죠 731부대는 평방의 본부 외에 4개의 지부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부대의 구성원은 군인이나 군속 신분인 의학자와 세균학자, 의료전문요원들이었고 여기에 부대 경비병력과 특별반(나중에 설명) 총무부 헌병대 그리고 일반 노동자들과 간호원, 그리고 소년대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각부 연구반에 소속된 연구원들은 모두 고등관(전문의 의상) 반장들의 지휘아래 일했습니다 17개의 프로젝트 팀 731부대의 연구팀은 모두 17개로 콜레라 페스트 이질 장티푸스 적리 동상 성병 병리연구팀 더이상 생각이 안나네효  등등과 같이 이름만 들어도 덜덜덜한 세균과 질병 연구반 외에도 일반병기 실험(총 화염방사기)과 가스연구팀, 그리고 동물과 식물의 전염병을 연구하는 동물반과 식물연구반이 있었습니다 동상연구반과 성병연구반이 있었던 까닭은 추운 만주의 날씨에 동상에 걸리는 병사들이 속출하여 이를 치료하는 약품의 개발을 서둘렀던 까닭이었고 성병연구반은 전선의 장병들이 종군위안부 (속칭 애국봉사대 쩍발이 개 호로시키들...)과의 접촉에서 감염되는 성병의 발병원인과 치료연구를 위해서...-_- 였는데 하여튼 이름만 들어도 엽기적인 주제의 연구가 731부대 내에서 많이 진행되었었습니다 수많은 연구팀들을 지휘하는 곳은 총무부였고 부대보안의 역할을 담당하고 실험재료의 수송책임을 맡은 부서는 헌병대였습니다 특별반은 실험재료의 보관 즉 마루타 특설감옥의 관리와 감시를 맡았던 부서인데 이 마루타 특설감옥은 부대내에서 가잗 기밀유지가 요구되었던 곳으로 특별반원과 연구원들 그리고 부대장의 허가를 득한 자 아니면 아무도 출입을 할 수가 없었었죠 실제로 731부대 대원의 가족이나 종군 간호원들 그리고 일반 노동자들은 마루타의 존재 자체도 몰랐고 연구반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몰랐다 합니다 감옥에 갇혀있는 마루타들은 각 연구반의 요청에 따라 소유권이 정해졌으며 때로는 여러개 반의 공동소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실험의 종류가 하도 많다보니 같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세균실험의 경우 세균이 투입되고 반응과 증상을 연구팀이 관찰하고 데이터를 내고 마지막으로 생체해부되어 실험이 끝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으며 마루타의 건강상태가 세균실험에 적합지 않다고 판단될 시 동상실험이나 일반병기 실험 혹은 가스 실험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제길 덜덜덜... 실험들 중에서 제일 엽기 잔혹성을 띤게 바로 동상실험 같습니다...이건 도저히 말로 하기가 좀... 동상실험은 독일도 유태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 있습니다 독일의 생체실험은 독일공군의 항공의학연구소가 영하의 북해바다에 추락한 조종사들의 동상 치료법 개발 연구의 일환으로 강제수용소에 수감중인 유태인들을 대상으로 인간이 견딜수 있는 최저온도에 대한 실험을 실시한 적이 있지만 731부대의 동상연구는 이보다 훨씬 고차원적이고 엽기스러운 내용이었습니다 일단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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