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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해군 비행선 기초 지식...^^//

Orca 2006.03.05 20:20:47
조회 1564 추천 0 댓글 5




1차 세계대전시 독일 해군이 사용한 경식 비행선은 Zeppelin과 Schutte-Lanz 두 제조회사가 제작하였 습니다. 그러나 큰 차이점은 존재하지 않았고, 다만 프레임을 제작하는 재료가 Zeppelin은 듀랄루민을 Schutte-Lanz는 합판 소재로 만들어 졌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 입니다. (후기로 가면  Schutte-Lanz 에서도 듀랄루민 사용) 비행선의 동체는 메인 링이 스틸 와이어를 통하여 다각형 구조(Polygonal)로 단단히 죄어지면 이는 다시 비행선의 선수에서 선미까지 늘어선 세로방향의 들보(girder)에 팽팽하게 묶여집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하부에 있는 두개의 들보가 삼각형 구조의 용골( kneel)을 구성하여 비행선의 하중 대부분을 지지하게 됩니다. [말로는 한계가 있으니 직접 보시는게....^^;;] 메인 링은 비행선의 크기에 따라 8,10 또는 15 미터 정도 떨어져 있으며 그 사이에 부력을 위한 가스 주머니 (gas sell)을 장착하게 됩니다. 이 당시의 가스 주머니는 수소가 새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소의 맹장 외부 조직(gold beater's skin)을 안감으로 대어야만 했는데, 이 조직은 한마리에서 39 X 6인치 이상 나올수가 없기 때문에 대형 비행선의 가스 주머니 한개를 위해서는 50,000 마리의 조직이 필요했다고 하며 따라서 가스 주머니는 당연히 매우 비싼 물건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행선 내부를 찍은 사진] 비행선의 외피는 약품 처리를 하여 매끄러운 표면과 방수 기능을 가지게한 면직물로 덮어 씌웠으며, 선미에는 수직꼬리 날개(stablizing fin)과 승강타(elevator)를 그리고 선체 밑의 곤돌라에 엔진과 조정실을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인 구조였습니다. [외피가 제거된 L42비행선, 내부에 가스 주머니가 어떻게 있는지 잘 볼수 있습니다.] 경식 비행선이란 근본적으로 동력이 있는 풍선과 같은것이며, 공중에 뜨는 원리는 비행선의 선체가 대체한 공기의 무게(밀도) 보다 비행선 내부의 가스(수소)의 무게(밀도)가 가볍기 때문입니다. 독일은 1입방미터의 수소가 1기압, 상대습도 60%, 섭씨 0도인 상태를 기준으로 1.16 Kg을 들어올릴수 있다고 계산했습니다. (1000 입방피트로 72파운드, 1피트 = 0.303미터, 1입방피트 = 0.0027 입방미터 1파운드 = 0.45킬로그램) 따라서 제펠린 L30과 같은 대형비행선은 1,949,600 입방피트의 용적으로 141,200 파운드를 들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비행선이 적재 가능한 무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행선의 프레임 구조물, 가스 주머니, 외피, 곤돌라 등의 무게가 비행선 부력의 거의 반 이상을 잡아먹게 됩니다. (L30의 경우 이러한 무게가 79,600 파운드) 계속 L30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면 나머지 61,600파운드가 승무원, 무장, 연료, 밸러스트(물을사용), 각종 보급품을 적재하는데 사용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행선의 적재 능력은 기후 조건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주위 온도가 상승하거나 주위의 대기 압력이 낮아지게 되면 적재 능력은 감소하게 되며, 주위 온도가 낮아지거나 대기 압력이 상승하게 되면 적재 능력은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제펠린 비행선은 여름보다 겨울에 더 많은 폭탄 무장을 장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비행선 내부의 가스온도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태양 직사광선에 의해 온도가 상승하면 이에 따라 비행선의 부력도 증가하며, 반대로 일몰시 냉각된 공기는 반대의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륙 직후의 비행선은 공기 주머니기 100% 충전된 상태로 이륙을 하게 되지만, 항해 도중 연료가 소모되면 점점 비행선이 가벼워 지기 때문에 일정 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프링이 장착된 가스 밸브가 수소를 바깥으로 배출하여 균형을 맞추었으며, 비행선 지휘관이 추가 고도상승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물로 된 밸러스트를 배출하여 상승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임무를 마친 후 폭탄 등의 무장 및 연료 소모로 비행선이 더 가벼워 지면 가스 밸브를 수동으로 조작하여, 다시 균형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스 밸브의 조작을 통하여 고도를 유지하기를 원하지 않으면 (수소를 예비로 남겨두어야 한다고 판단될 경우) 엔진의 추진력을 이용하여 선수를 위로 향하거나 아래로 향한채 항행하는 방식(dynamic lift, negative dynamic lift)으로 조정하였습니다. [L70에 장착된 마이바흐 245마력 엔진] 휴...쓰다보니 약간 두서없는 글이 됬네요...^^;;...계속 조금씩 가다듬도록 하겠습니다....ㅋ Source : The Zeppelin in combat, A history of the German naval airship division 1912~1918,               written by Douglas H. Robi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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