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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독일군 군복 - 야전상의

busut 2006.03.20 16:36:41
조회 3606 추천 0 댓글 10




--------------[개요]------------- 본 글에서 소개될 내용은 2차 대전 독일군의 야전상의입니다. 육군과 무장친위대의 야전상의가 소개되어집니다. 가장 잘 알려진 형태의 독일군복이므로 이하 독일군복으로 통칭하겠습니다. 독일군복은 여러면에서 그 형태가 전투복이라기보다는 외출용 양복에 가깝습니다. 가볍고 활동적인 미국군 전투복에 비해 상당히 비전투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보통 독일군복은 정복과 전투복이 따로 없다는 말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독일군에게는 전투복과 정복의 구분은 어느정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차후 정복상의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2차 대전 중 쓰인 독일군복 중 전투복 야전상의는 가장 초기형태인 M-36부터 M-40, M-41, M-42, M-43, M-44 이렇게 크게 6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매년마다 야전복제가 바뀐 셈입니다. 그러나 이런 구분 기준은 오늘날들어 여러 연구가들에 의해 임의적으로 붙여진 것으로 아주 정확하다고 볼 순 없습니다. 그러나 본 글에서는 일반적인 기준에 맞춰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사병용 군복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모든 독일군복의 굵직한 특징을 몇 가지 잡아보자면... 첫 째로 허리에 벨트 고리 구멍이 앞뒤로 2개씩 있습니다. 독일군은 군장을 벨트에 걸어서 들고 다니기 때문에 그 무게로 인해 벨트가 내려갈 염려가 많습니다. 그를 보완하기 위해 벨트 고리 구멍에 벨트 고정용 고리를 달아서 벨트가 내려가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물론 이는 1939년 Y 밴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유명무실한 기능이 되었습니다만, M-43까지는 어느정도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둘 째로 어깨에 견장 고리가 있습니다. 견장으로 계급을 나타냈더 독일군은 계급이 오를 때마다, 또는 소속이나 병과에 변동이 생길 때 마다 견장을 다른 것으로 바꾸어 줘야 했습니다. 그래서 견장 아래 부분을 고리에 넣고 단추를 채워서 견장의 탈착이 쉽도록 하였습니다. 셋 째로 로만 카라(↔오픈카라)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카라 안쪽에 서로를 잡아주는 후크가 있습니다. 하고 있으면 상당히 답답합니다. 넷 째로 독일군복은 색깔이 다양합니다. 기본은 필드그레이 색이나 품질, 제조 회사 등이 제 멋대로 여서 상당히 색깔이 다채롭습니다. 다섯 째로 단추는 소매단추를 제외한 전면 단추 및 포켓 단추는 모두 알루미늄제입니다. 표면이 오돌토돌한 페블(pebble) 단추입니다. 전투복에서는 필드 그레이와 같은 군복 색과 비슷한 색으로 도색된 단추가 달렸습니다. --------------------------------- << M-36 >> 2차 대전 독일군복의 가장 초기형인 M-36 군복입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전쟁 전인 1936년에 제정된 군복입니다만 전쟁 초기부터 후기까지 널리 애용된 군복입니다. 또한 다크 그린(암녹색) 카라로 유명하여 모든 독일군복을 대표하는 형태이기도 합니다. 당시 많은 독일군들도 다른 형태의 군복을 M-36과 비슷하게 카라를 다크 그린으로 바꾸거나 포켓을 개조하기도 했습니다. << M-40 >> 1940년에 채용된 두 번째 형태의 군복입니다. 생산공정의 단순화와 물자절약을 위해 카라가 암녹색에서 필드 그레이로 바뀌었습니다. 그외의 사항은 M-36과 거의 동일합니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물자가 떨어져가던 독일군이라 M-40부터는 옷의 재질이 점점 나빠지고 그에 따라 강도도 약해진 점도 있습니다. << M-41 >> 1941년에 채용된 세 번째 군복입니다. M-41 군복은 M-40의 다른 버젼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일단 다른 형태의 군복으로 구분해두겠습니다. M-40에서 단추가 하나 추가된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점점 포켓 덮개가 간략화 되어집니다. 독일군복의 포켓 덮개와 같은 덮개를 흔히 가리켜 갈매기 포켓이라 하는데 이는 굉장히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단추가 하나 추가된 이유는 옷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 입니다. 또한 물자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시작한 시점이라 그에 따른 혼방률도 점점 높아집니다. << M-42 >> 1942년에 채용된 네 번째 군복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이 포켓에서 드러납니다. 포켓의 주름이 사라지고 갈매기 포켓이 더욱 간략화됩니다. 혼방률 역시 M-41보다 더욱 높아집니다. 이는 점점 각박해져가는 독일군의 물자 현실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 M-43 >> 1943년에 채용된 다섯 번째 군복으로 포켓 덮개가 일자로 바뀌었습니다. 그 모양이 굉장히 간단해보입니다. M-43 군복은 무장 친위대에선 도트 위장색이 입혀져서 쓰이기도 했습니다. 주로 일반적인 A 패턴의 위장색이 입혀졌습니다. 첼트반 위장색은 B, C 패턴이 주로 쓰였습니다. << M-44 >> 1944년에 채용된 마지막 군복입니다. 이때까지의 독일군복과는 상당히 이질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허리 밑이 댕겅 잘려나가 버렸습니다. 그에 따라 언더 포켓이 없어지고 가슴 포켓이 조금 더 커졌습니다. 마치 아이크 자켓과 같은 모습입니다. 단추는 그대로 6개로 유지되었습니다. M-44은 독일군 자체에서 공통 규격이라는 것을 정한 최초이자 마지막인 군복이기도 합니다. 그 말인 즉슨 이때까지의 독일군복은 생산업체도 제각각이고 생산 재질도 제각각인데다 색깔도 자기 멋대로 였습니다. 그러나 M-44는 그 모든 것을 완벽하게 통일하고 조금 더 획일화된 생산 체계를 갖출려고 했습니다만... 그래봤자 뭐합니까 다졌는데-_- 전쟁 후반기 군복이라 M-44보다는 M-43이 더 많이 보입니다. --------------------------------- 여기까지 독일군복 야전상의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참 보잘 것 없는 글입니다. 다음 편은 정복상의에 대한 설명이 있겠습니다. N.S. 본 글에 개재된 이미지는 필자가 그림판으로 그린 것입니다.(짤방 2개 제외) N.S.z. 불펌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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