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파이터 세계관의 점술가 로즈]

[스파5 G 스토리모드]

Footube에서 G를 보고 관심을 가진 메나트, 뭐하는 인간인가 궁금해한다.

스승인 로즈가 G를 점쳤을 때 나온 카드가 무엇이었는지 떠올리는데,

그 카드는 광대(The Fool)였다.

The Fool

정위치: 모험, 무지

역위치: 경솔, 어리석음

타로카드의 0번에 위치한 광대는 시작의 카드로서, 모험을 떠나는 사람을 가리킨다.

즉, 삶의 여행을 떠나는 우리들 자신을 상징하는 카드.

광대의 여행(Fool's Journey)란 삶의 여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0번(The Fool)부터 21번(The World)까지 총 22장의 메이저 아르카나 타로카드는 개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기 위해 거쳐야하는 인생의 경험들을 상징한다고 한다.

보통 서사물에서는 프로타고니스트(이야기의 주인공, 주역)를 뜻한다.

스트리트파이터 스토리에서 로즈가 광대 카드로 점쳤던 사람은 이전에도 한명 더 존재한다.

[스트리트파이터 제로 코믹스1권]

류의 옷에 몰래 광대 카드를 넣어뒀던 로즈.

[스파4 로즈 오프닝]

로즈는 자신 스스로는 장군을 쓰러뜨릴 수 없음을 깨닫고 점을 치는데,

이때 나온 카드가 광대로 이때는 류를 뜻하던 카드였다.

장군을 쓰러뜨리는 모험을 하는 건 류고, 로즈는 도움을 주는 조력자 위치였던 것.

결국 스트리트파이터5 제네럴 스토리에서 류는 장군을 쓰러뜨린다.

그리고 얼마전 30주년 기념으로 새로운 타로카드가 공개됐는데

여기에서는 류는 더 이상 광대(The World)가 아니고 세계(The World) 카드가 되어있다.

스토리모드에서 나온 G의 타로카드도 이곳에서 나왔다.

The World는 메이저 아르카나의 마지막 21번 카드로

정위치: 완성, 완전

역위치: 미완성, 어중간함

을 뜻한다.

류가 장군을 쓰러뜨리는 여정이 완수되고, 이런 업적을 달성해서 The World로 바뀌었다면

이제 새로운 The Fool의 자리를 차지한 G가 새로운 갈등의 주역이 되는가?

물론 주인공이라고는 볼 수 없겠지만 샤돌루 사태가 끝난 이후 또 다른 무언가가 일어나는데

거기에서 G의 비중이 클 것이라고는 예상해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베일에 꽁꽁 싸여있던 Q와는 달리 G의 정체가 영원히 미궁으로 빠진 채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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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이미지 더 크게 보고 싶으면: